방도어록 도를 찾아서 - 오원자 유일명 문답 (1)
< 방도어록 - 유일명(1) >
이 글은, "오원자"(悟元子)라고 불리는,
"유일명"(劉一明)이라는 선사(仙師)가,
대청국(大淸國), 건융 임인년(乾隆 壬寅年), 중추일(中秋日)에,
제자들과 선학(仙學)에 관하여,
주고 받은 대화를, 기록해 둔 서적이다...
부제는, "오원자 진인과 제자와의 선학론"
으로 알려져 있다...
*** 오원자 진인과 제자와의 선학론 ***
(제자)-1
"성"(性)은 닦고, "명"(命)을 닦지 못하면,
내세(來世)에, 다시 "환생"(還生)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까?
(오원자)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쉽다는 것은,
타고 나서, 스스로, "성리"(性理)를, 아는 경우이다...
또, "대단"(大丹)의 진법(眞法)을 배워서,
대도(大道)를, 완성시키면 된다...
어렵다는 것은,
그 길을, 알지 못하므로,
반드시, 명인(明人)을 만나서, 가르침을 받아야만,
비로서 깨닫게 된다...
"전생"(前生)의 인과(因果)를 밝히 알때,
진인(眞人)의 본모습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
만약에, 명사(明師)의 지점(指點)을 받지 못하면,
역시, 잊어버리고 만다...
비록, 잊었어도, 아직, "숙명적인 뿌리"가(宿根) 남아 있으면,
한번 가르치면, 곧 깨치게 되고,
"숙근"(宿根)이 없으면, 비록 가르쳐도, 깨치지 못한다...
능히, "성"(性)을 마쳐서도, 그러할진데,
뜻을 세운 사람이, 종신토록, 도학(道學)을 공부하면,
명사(明師)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죽은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숙근(宿根)을 달고 오기 때문에, 다시 환생(還生)하여서는,
자연히, 자각(自覺)하게 되며, 천하의 대사업에 눈을 뜨고,
도(道)에 매달려, 천가지 방법, 백가지 계략을 써서,
연마(煉磨)하게 되리라...
또, 일심(一心)으로,
도(道)를 사랑하며, 닦아나가게 된다...
영화(榮華)와 부귀(富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숙명(宿命)의 뿌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만약, 숙근(宿根)이 없는 사람중에는,
자식이 없거나, 홀아비가 되고,
빈궁과 일백가지 환란을 당하여 죽기도 하되,
도(道)에 대한 생각에는, 미치지 못하느니라...
(제자)-2
"성"(性)만 닦은 사람이,
대도(大道)를 완성시키고저 한다면,
죽어서, 다시 인간세상에 태어나서, "명"(命)을 닦아서,
하늘과 더불어, 수명(壽命)을 누리려고,
오는 사람은 없습니까?
(오원자)
술법(術法)을 써서, 목숨을 연장하려고 오는 사람도 있으나,
진실(眞實)한 대장부(大丈夫)가 아니면, 얻지 못하며,
하늘에서 내려 준, 상지자(上智者)자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니라...
비록, 능히 얻었다 해도,
그 조상(祖上)들의 "적덕한 공"(陰德)이 많아야 하며,
자신의 행공(行功)도 많아야 하며,
또, 무수한 하늘과의 인연이 있어야,
비로서 가능하다...
그래야만, 가로막는 것이 없어지고,
순조롭게, 대사(大事)를, 마칠수가 있느니라...
그런데, 만일, 조상(祖上)의 음덕(陰德)이 없고,
자신의 숙근(宿根)도, 깊지 않은 사람은,
비록, 용맹하게 닦아서, 득도(得道) 직전까지 갔을지라도,
한계에 부딪쳐서, 끝을 맺지 못하며,
또는, 공력(功力)을 쓰려해도,
마(魔)의 장애를 받게 된다...
일찍부터, 법(法)은 있으나, 재(財)가 없고,
도(道)는 있으나, 힘이 없어서,
도(道)를 닦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사람이 많다...
비록, 그렇다고는 하나,
성도(成道)하지 못하고, 죽었더라도,
범인(凡人)들의 죽음과는, 크게 다르다...
또, 반쯤 이룬 뒤에 죽은 사람과,
이루지 못하고 죽은 경우에 있어서는,
반쯤 닦아서 죽은 사람은,
다시 복활(復活)해서는, 반드시, 태어나면서,
스스로, 도법(道法)을 알게 되며,
이루지 못하고 죽은 사람은,
복활(復活)해서는, 역시, 도(道)에 뜻을 두고,
재수(再修)하게 된다...
그러므로, 도학(道學)을, 공부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숙명적인 뿌리를 알아서,
자포자기하여, 몸을, 망치지 않아야 한다...
한번 몸을 망치면,
만겁 동안, 다시, 오기 어려우리라...
(제자)-3
태어나면서 부터, 아는 사람은,
스승을 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능히 닦을 수 있습니까?
(오원자)
비록, 나면서 안다고 해도, 모두 알지는 못한다...
고명(高明)한 사람한테, 가르침을 받지 않으면,
성도(成道)하지 못한다...
만약에, 스승을 만나서, 가르침을 받으면,
바로, 깨침이 열리며, 원만하게, 통할 수 있다...
하나를 가르치면, 백가지를 안다...
닦기만 하면, 성공하지 않음이 없느니라...
내가, 일찍이, 생지자(生知者) 두사람을 만났는데,
한 사람은, 강소(江蘇) 지방의 고공(顧公) 이고,
한 사람은, 용서(? 西) 지방의 ?공(?公) 이다...
고공(顧公)은, 관직(官職)에 있는 탓으로,
도(道)에 힘쓰지 않았고,
?공은, 돈벌이 때문에, 소홀히 했었다...
비록, 알았어도, 도(道)를, 귀중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것이, 소위, 미자(迷者)들이다...
이 두사람은, 반드시, 그 조상(祖上)들이,
크게, 적덕(積德)함이 없었으며,
또, 자신도, 공덕(功德)을 쌓지 않았으므로,
올가미를 끊지 못하여, 그물에 걸려,
벗어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내세(來世)에 다시 온다 해도,
어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로다...
(제자)-4
저희 제자들도, 역시, 숙근(宿根)이 있습니까?
(오원자)
너희들이, 만일, 숙근(宿根)이 없다면,
어찌, 능히, 대도(大道)라는, 이름조차 들을 수 있겠으며,
또, 능히, 대도(大道)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겠느냐?
숙근(宿根)이, 있고 없고는, 너희들도, 알지 못한다...
내가, 지금, 대도(大道)에 관해,
여러가지 설명한 것을, 너희들이 알아 듣는다면,
이제, 일러 주리라...
너의 전생(前生)의 성(姓)은, 애성덕(哀性德)이고,
지금의 이름은, 노아고(路我固) 니라...
이것은, 전생과 후생의 인연에 대한,
너의 숙근(宿根)을, 일러 준 것이니라...
이렇듯, 분명한 사실을, 빨리 깨달아야 하리라...
스승의 말씀이 끝나자, 제자가, 대오각성(大悟覺醒)하여,
스승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헌시(獻詩)를 지어, 노래 불러 이르기를,
"저의 전신(前身)과 후신(後身)을 깨달았습니다...
타인이 나 이며, 내가 타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혼탁함이 열리어, 신령스러움에 들어가니,
본래의 한점의 진물(眞物)이, 눈에 보입니다...
한점의 진물(眞物)이란,
마치, 번개처럼 영롱하며,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으며,
또, 얼굴도 없습니다...
하늘기둥같고, 땅기둥 같아서,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황홀하고, 오묘한 가운데, 변화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스승의 은혜를 입어, 어둡던 한점을 열어주시니,
비로서, 여러가지 보물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앞에, 진짜 모습이 앉아 있는데도,
무엇때문에, 다른 곳에서, 헛된 공부를 하리요..."
(제자)-5
남자와 여자의 수련법(修煉法)은,
어떻게 다릅니까?
(오원자)
남자가 닦아야 할 요점은, "연기"(煉氣)하는 일이고,
여자가 닦아야 할 요점은, "연형"(煉形)하는 일이다...
연기(煉氣)공부는,
그 기운(氣運)을, 굴복시키는 일이다...
"복기"(伏氣)는, 그 기운(氣運)을,
기필코, 항복받아서, 되돌려야 한다...
기운(氣運)이 되돌아 오면,
마음이, 텅 비어서, 지극히 고요하며,
기운이, 뿌리에 돌아가서, "명"(命)을 복귀 시켜,
비로서, "백호"(白虎)를, 항복받게 되는 것이다...
연형(煉形)공부는,
그 형체(形體)를, 감추는 공부이다...
은형(隱形)공부는,
반드시, 그 형체를, 소멸시켜야 한다...
형체를 없애버리면,
일신사대(一身四大)가, 공적(空寂)에 빠져 들어가면서,
몸속의 정염(情炎)을, 벗겨냄으로써,
적맥(赤脈 = 經度)을, 단절시키게 된다...
남자가, 백호(白虎)를 항복받으면,
동체(童體)로 변하여, 후천의 정(精)이, 새어나가지 않아서,
"단"(丹)을 맺을수가 있으며,
가히, 목숨을, 연장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여자가, 적맥(赤脈)을 끊어버리게 되면,
남체(男體)와 같이 되는데,
혼탁한 피가 없어져서, 밑으로, 흘러내리지 않는다...
가히, 죽음을 벗어나서,
삶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남자의 수련(修煉)을,
"태양연기"(太陽煉氣)라 하고,
여자의 수련(修煉)을,
"태음연형"(太陰煉形) 이라고 한다...
(제자)-6
여자의 연형(煉形)공부에,
복기(伏氣)는, 하지 않습니까?
(오원자)
여자는, "음성"(陰性)이기 때문에,
그 기운을, 굴복 시키기는 쉬우나,
적맥(赤脈)이, 도(道)를, 가장 해롭게 한다...
그래서, 그 어려움이,
적맥(赤脈)을, 단절시키는데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련(修煉)공부를,
적맥(赤脈 = 經血)끊는데, 주력하게 된다...
적맥(赤脈)이 한번 끊어지면,
기운이, 스스로 순종하여 지지만,
만일에, 남자와 같은, 양성(陽性)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그 기운을 꺽기가, 매우 어렵다...
비유컨데,
남자의 복기(伏氣)공부가, 삼년이 걸린다면,
여자의 복기(伏氣)공부는, 일년이면 가능하다...
만약, 여자대장부(女子大丈夫)가 있어서,
스승을 만나서, 진법(眞法)을 배운 다음,
태음(太陰)의 연형법(煉形法)을 써서,
3년, 또는, 5년 동안, 일심(一心)으로 닦는다면,
능히, 성도(成道)할 수 있다...
그 수련법(修鍊法)은, 남자보다 쉽다...
다만, 여장부(女丈夫) 라야만 된다...
여장부라도, 얻기가 어려운 것이다...
얻기가 어렵다는 것은,
여자의 강열한 의지가, 남자보다, 백배의 힘을 가져야만,
비로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일, 남자의 결심과 비등할 정도라면,
절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제자)-7
대도(大道)는, 남녀(男女)를 구별하지 않는데,
어찌해서, 남녀의 닦는 법은, 구별하게 됩니까?
(오원자)
도(道)는 같으나,
쓰임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개, 그 성품이 다르다...
형체도 다르다...
그러므로, 성명(性命)의 도(道)는 같으나,
수행(修行)과 작용은, 크게 다르다...
(제자)-8
적맥(赤脈)을, 어떻게 끊습니까?
(오원자)
본신(本身)의 적맥(赤脈)은,
"후천"(後天)에서 생긴, "음기"(陰氣)로서, 된 것이다...
음기(陰氣)가 발동하여, 피(血)가, 탁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그 탁한 피를, 정화시키려면,
먼저, 그 기운을 ?煉하여, 피를 깨끗이 만들어서,
위로 돌려, 유방에, 들여 보낸다...
붉은 것이, 흰것을 연모하여, 전신(全身)을 돌아다니게 하면,
욕정(慾情)의 불길 때문에, 화상입을 우환이,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
욕정(慾情)의 불길이, 사라진 다음에, "진화"(眞火)가 생겨나는데,
이로부터, 수행(修行)이, 은은하고, 당당하여지며,
평평하고, 순탄하게 진행되어서,
생명의 근원을 보전하여, 그 형체를, 완성시키게 되는 것이니라...
이로서, 공부하기가, 어렵지 않는 것이다...
(제자)-9
금단(金丹)을 성취시키면, 목에 넘겨 삼킨다 하고,
여체(女體)가 변하여, 남체(男體)가 된다하고,
노인이 변하여, "동자"(童子)가 된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있습니까?
(오원자)
이 말들은, 이치를 말한 것이지, 그 모양을 말한것이 아니다...
여자가, 성도(成道)한 뒤에,
모든 음기(陰氣)를, 몸에서 박탈하여 없애고,
"순양"(純陽)의 몸으로 바꾸게 되면,
남자와 같은 도(道)를 이루게 된다...
그래서, 이것을, "여전성남"(女轉成男) 이라 한다...
또, 늙은 사람이, 성도(成道)한 뒤에,
다시, "선천"(先天)으로 돌아가서, 순양(純陽)의 몸이 되면,
"동자"(童子)의 몸과 다를바가 없다...
그래서, 이것을, "노변위동"(老變爲童) 이라 한다...
환상(幻像)의 변화를, 말한 것이 아니니라...
(제자)-10
도(道)는, 환상(幻像)과는 상관이 없다면,
어찌해서, 육근(六根)이 완전치 못한 사람에게는,
도(道)를, 전하지 않습니까?
(오원자)
육근(六根)이, 불완전한 사람은, 폐질자(廢疾者)라 부른다...
즉, 쓸 수 없는 사람이다...
도(道)는, 하늘과 땅의 가장 귀한 것이다...
음양(陰陽)을 훔치고, 조화를 빼앗는,
대성인(大聖人)들이 하는, 큰 사업(事業) 이다...
그러한, 폐인들이, 하늘이 놀라고, 땅이 들썩거릴 일을, 어찌 감당하겠는가?
못한다는 것은, 의욕이 없어서가 아니고,
그 부족한 몸의 결손 때문이다...
육근(六根)이, 온전하지 못하면,
기운이 막혀서, 닦지 못한다...
만약에, 대도(大道)를 붙여 주어서, 보물을 쓰게 하여도, 쓰지 못할 곳에 둔 것과 같아서,
반드시, 하늘에서, 꾸지람을 듣게 된다...
그러므로, 감히, "단"(丹)을 전해 줄 수가 없다...
다만, 육근(六根)이, 불완전한 사람으로서, 큰 공부를 하려는 사람은,
성리(性理)를 닦되, 소승법(小乘法)으로써, 그 가고 오는 길이나 열게되면, 가할 것이니라...
금단대도(金丹大道)는, 결단코, 일러줘서는 안된다...
이 가운데, 비밀이 들어있으니,
오직, 대도(大道)의 진리(眞理)를 들은 사람이면,
스스로 알 수 있는 일이니라...
弟 : 육근六根이 온전한 사람으로서 명리命理는 모르고 다만 성리性理만을 얻었다면,
그가 어째서 명리命理가 있음을 알지 못했을까요?
悟 : 명리命理란 구환칠반九還七返으로 금액金液을 크게 돌려서 단丹을 만드는 도道이다.
만겁에 한번 전하는 것이다.
만약에 진정한 대장부大丈夫로서 금강金剛과 같은 의지와 성현聖賢이 될 자질을 갖지 못하면
득도得道 할 수 없으며, 진사眞師도 또한 감히 전하지 않을 것이니라.
만일에 억지로 전하게 되면 암중에서 귀신鬼神들이 앞을 가로막는다.
그런 사람은 도道를 짊어질 자질이 없다.
감당하지 못할 사람에게 전함은 천기天機를 누설하는 것이된다.
만약에 성리性理를 단전丹田가운데 지키고 오직 일심一心을 갖는 도道는
중등中等과 하등下等의 덕德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전형全形의 법도를 전하여 주어도 무방할 것이다.
대개, 성리性理안에 스스로의 천기天機가 들어 있어서 조화를 훔쳐낼 힘이 없다고 하는 말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나 그 사람이 아니면 역시 함부로 전해서는 안된다.
대저, 상지자上智者를 제도하는데, 이는 사람의 재질에 따라서 가르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세간에는 도道를 가르치는 스승으로서 성리性理를 겨우 아는 정도로
명리命理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학인學人들이 겨우 성리性理를 배웠어도 명리命理를 모르니 한가지로 논할 바가 못되느니라.
弟 : 금단대도金丹大道는 만겁일전萬劫一傳이라 하셨는데 어찌해서 끊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전해내려 왔습니까?
悟 : 소위 만겁일전萬劫一傳이란 뜻은,
가장 존귀한것, 감히 함부로 전하지 말라는 뜻이니라.
그러므로 고인古人들은 성도成道한 뒤에도,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몇 백년동안을
세상에 숨어 살면서 반드시 그 사람을 만난 연후에 전하고 돌아가느니라.
이와 같은 예는 정양조사正陽祖師가 순양純陽을 만났고,
순양조사純陽祖師는 海?을,
海?은 동양童陽을 만남이,
모두 몇백년 동안을 기다렸으며, 그 사람을 만난 다음에 비로서
진법眞法을 전수하고 돌아갔던 것이다.
고인古人들의 조심함이 이러할진대,
함부로 전하지 못함을 알 것이니라.
?양조?陽祖가 세번 그 아닌 사람에게 전하여,
세번이나 하늘의 꾸지람을 들은 사실을 보더라도,
도道를 함부로 전하지 못함을 알 것이다.
弟 : 금단金丹의 도道는 상지자上智者에게만 전하고
중中 · 하지자下智者의 사람은 전해받지 못합니까?
悟 : 혹은 전해받는 사람도 있느니라.
얼마만치 공부를 깊이 하는가에 달려있다.
과연 몇년동안 토굴에 들어앉아 가부좌를 틀고 실제로 성명학性命學의 수련修煉을 쌓는가 하는 것이다.
낮은 곳으로 부터 높은 곳으로 올리며,
얕은 자리에서 깊은 곳으로 들어가며,
더욱 오래하고 더욱 힘을 내어 괴로움을 다한 끝에,
달콤한 진미를 맛보는 수행인이라면,
진인眞人이 한번 보고, 반드시 불러들일 것이다.
만약 자신의 타고난 끈기가 얕고 엷으며, 큰 뜻도 품지 않으면서,
어떻게 능히, 금단金丹의 대도大道를, 전해 들을 수가 있으리오.
출처 : 단전호흡 정신수양
글쓴이 : aceer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