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법어 경허선사
여법자만공 與法子滿空 법자 만공에게 주다 경허선사 鏡虛禪師
성천하지미미자
2023. 5. 12. 19:08
법자 만공에게 즌 글
부료무문인, 위수산월면, 염주장탁일하거, 운, "지저어성시, 차도심마도리, ?"
우탁일하거, 운, "일소부지, 하처거,? 안면춘수벽여람." 척각료, 훔
付了無文印, 爲叟山月面, 拈柱杖卓一下去, 云, "祗這語聲是, 且道甚麽道理, ?"
又卓一下去, 云, "一笑不知, 何處去,? 安眠春水碧如藍." 擲却了, 훔(口牛).
수산 월면에게 무늬 없는 도장을 찍어 주고,
주장자를 높이 들고 내려 치면서 말하기를, "단지 이 소리를 일러라. 이 소리가 무슨 도리인고,?"
또 주장자를 높이 들어 내려 치면서 말하기를, "웃으면서, 알지 못하겠다, 이 소리 어느 곳으로 갔는고,? 안면도의 봄 물 빛은 푸르기가 쪽빛 같도다."
주장자를 던지면서, 훔.
수산월면叟山月面 : 경허선사의 법제자, 滿空 : (1871 ~ 1946) 만공스님의 법명
무문인無文印 : 불조가 전해 주고자 하는 마음 心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