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취미 閑中趣味 한가로운 취미
색색경광관영난 色色景光管領難 여러가지 좋은 경치 어찌 다 표현하랴
학만반소병풍단 壑巒磐沼竝風湍 그윽한 계곡 산 봉우리 깊은 소 바람과 여울
화명소객래시학 花明騷客來時壑 백화 만발한 계곡에 소란한 사람들 찾아와
금락유인거후만 禽樂遊人去後巒 실컷 놀다 간 뒤에는 새들이 즐기는 산 봉우리로다
조진심류성사소 滌塵尋柳成絲沼 실 버들 늘어진 곳에 티끌 세상 씻어 내고
운극연라루락반 運屐緣蘿漏絡磐 걸어서 들어 가니 칡넝쿨 얼기설기 반석을 둘러 싸 무늬를 놓았네
쇄옥풍단빈입이 碎玉風湍頻入耳 옥을 부수듯 지나가는 바람 미묘한 소리 들리고
한중취미유다반 閑中趣味有多般 한가로운 가운데 여러가지 취미가 있네
'경허법어 경허선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해암야좌 與海岩夜坐 해암과 밤에 앉아, 경허선사 鏡虛禪師 (1) | 2023.03.22 |
|---|---|
| 유수청경 流水淸鏡 흐르는 물 맑은 거울이요, 경허선사 鏡虛禪師 (0) | 2023.03.21 |
| 오침 午枕 낮잠, 경허선사 鏡虛禪師 (0) | 2023.03.21 |
| 좌희천두첩사 坐熙川頭疊寺 희천의 두첩사에 앉아서, 경허선사 鏡虛禪師 (0) | 2023.03.21 |
| 지월상완재도하리서숙기강계운 至月上浣在都下里書塾寄江界韻 강계 땅 도하리 글방에 있을 때 읊음, 경허선사 鏡虛禪師 (0) | 2023.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