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호당 和映湖堂 영호당에게 화답하다 경허선사 鏡虛禪師
만사유유차백년 萬事悠悠此百年 백년의 세상 일 아득한 꿈이어라
환여역여잠유연 還如逆如暫留連 나그네 먼 길 가다 잠깐 쉬는 것
전향심처장망세 篆香深處將忘世 향기 깊은 곳에서 모든 것 다 잊었어라
청조비래홀견선 靑鳥飛來忽見仙 파랑새 날아 와서 홀연히 신선을 보게 하네
감국난풍추색만 酣菊爛楓秋色晩 국화주 익어 가고 단풍도 찬란한 가을 풍경
부운류수석양변 浮雲流水夕陽邊 뜬 구름 흐르는 물 석양은 지고
낭연이거금중별 曩緣已遽今重別 지난 인연 바뀌어 이제 다시 이별인데
백발층만공대련 白髮層巒共對憐 흰 머리 층층한 산을 대하니 다 같이 슬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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