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령 峻嶺 높은 고개
기회준령우심천 幾回峻嶺又深川 험한 고개 깊은 내 몇 번이나 넘고 건넜던가
군보장정괴미전 窘步長程愧未前 게으른 걸음으로 먼 길을 어찌 걸어가리
교목한연춘경조 喬木寒煙春景早 차거운 연기 앙상한 가지 봄은 아직 멀었는데
담운고조석양변 淡雲孤鳥夕陽邊 맑은 구름 외로운 새 해는 벌써 기울고
낭유무단신장노 浪遊無端身長老 떠돌이 나그네 몸은 벌써 늙는구나
취기하방세외면 醉棄何放世外眠 취했더라도 속세를 벗어난 도 어찌 방해하랴
준주미난고사우 樽酒未난(門柬)高士又 술동이 마르기 전에 친구 다시 찾아와
풍류지가임부천 風流祗可任夫天 맑고 높은 이 풍류를 하늘에 맡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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