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응강백답송 震應講伯答頌 진응강백에게 답하는 노래
돈오수동불 頓悟雖同佛 돈오하여 이치를 깨달은 것은 부처와 동일하나
다년습기생 多年習氣生 다생으로 익혀 온 습기는 오히려 생생하구나
풍정파상용 風靜波尙湧 폭풍은 잦아 들어 고요해 졌으나 오히려 파도는 용솟음 치듯
리현념유침 理顯念猶侵 이치는 분명해도 제 버릇 그대로일세
지리산 화엄사에서 대강사로 당대를 주름 잡던 陳震應스님이 좋은 안주와 곡차를 올리면서
" 스님께선 왜 이런 것을 좋아 하십니까 " 여쭈니
이에 경허선사께서 즉석에서 答頌을 해주셨다
경허선사 오언절구 五言絶句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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