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月旣望
퇴계(退溪) 이황(李滉)
汾川/牧谷 경상북도 안동 도산(陶山) 근처의 지명
綠野新秋色。滄江乍霽天。녹야신추색。창강사제천
초록들판 새롭게 가을 빛 띠고
푸른 강에 갑자기 하늘이 개네.
高峯霞外迥。蕭寺壁中懸。고봉하외형。소사벽중현
산봉우리 아득히 노을 밖 섰고,
쓸쓸한 절 벼랑에 우뚝 놓였네.
歷歷汾川樹。依依牧谷烟。역력분천수。의의목곡연
분천의 나무숲은 훤히 보이고
목곡에 덮인 안개 어렴풋하다.
偶來成獨樂。莫遣俗人傳 우래성독락。막견속인전
우연히 찾아 와서 홀로 즐기니
세속의 사람에게 이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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