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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양 오진편

장자양 오진편 悟眞篇

by 성천하지미미자 2023. 2. 28.
오호라!
사람 몸 얻기 어려운데 세월은 쉬 흘러가는구나수명의 길고 짧음도 헤아리지 못하니 어찌 업보(業報)를 피하랴! 서둘러 성오(省悟)하지 못하고, 오직 자기의 분수를 달갑게 여고 죽음만 기다릴 뿐이라. 만약 죽음에 임하여 한 생각이 어긋나게 되면, 마침내 삼도(三途)와 악취(惡趣)에 떨어져, 진겁(塵劫)을 발버둥 치더라도 벗어날 기약이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때를 당하여 후회한들 어찌 하리요!
 
그런 까닭에 노자(老子)와 석가(釋迦)께서는 성명학(性命學)으로써 방편문(方便門)을 열어 사람들에게 수종(修種)할 것을 가리켜 생사(生死)를 벗어나게 하신 것이다.
 
석씨(釋氏)는 공적(空寂)으로 근본 종지를 삼았으니, 만약 돈오원통((頓悟圓通)하게 되면 곧바로 피안(彼岸)으로 오르게 된다. 그러나 만일 습루(習漏)를 다하지 않으면 오히려 유생(有生)에 따르게 된다.
 
노씨(老氏)는 단련하고 기르는 것으로 진리로 삼았으니, 만약 그 핵심(核心)을 얻으면 곧 성인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만일 본성(本性)을 밝히지 못한다면 오히려 유형(有形)에 머무르게 된다.
 
그 다음에는 주역(周易)에 궁리(窮理)하고 진성(盡性)하는 말씀이 있으며, 노론(魯論)에는 사사로운 뜻을 갖지 말고, 맹세하지 말고, 고집하지 말고, 나라는 생각을 없애라는 말이 있으니, 이것은 또 중니(仲尼)께서 성명(性命)의 오묘함에 사무치셨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말씀이 항상 간략하여 자세하지 않음은 어찌된 것인가그것은 인륜(人倫)의 질서를 바르게 하시고자, 인의(仁義)와 예악(禮樂)의 가르침을 베푸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위(無爲)의 도(道)에 있어서는 항상 말씀을 들어내지 않으셨고, 다만 명술(命術)은 모든 역상(易象)에 가탁(假託)하고, 성법(性法)은 아주 은밀한 말로 감추셨다.
 
장자(莊子)에 이르러서는 사물을 추궁(追窮)하여 소요(逍遙)하는 성품(性品)을 쌓고,
 
맹자(孟子)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잘 기른다고 하였으니, 모두 서로 부합하는 말씀이다.
(韓)나라의 위백양(魏伯陽)에 이르러서는, 역도(易道)의 교구(交媾)하는 바탕을 끌어다가 참동계(參同契)를 지어서 대단(大丹)의 작용을 밝히셨고,
 
(唐)나라의 충국사(忠國師)의 어록(語錄)의 서문에서는, 노자와 장자의 말로써 지도(至道)의 본말(本末)을 나타내심이 이와 같으니, 어찌 교(敎)가 비록 셋으로 나누어 졌으나 도는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랴?
 
후세에 황치(黃緇)의 무리들이 제각기 전문(專門)이라 하여, 서로 시비하면서, 3가(三家)의 종요(宗要)에 대해 미혹하여, 삿댄 갈림길에 빠져 하나로 합하여 같은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또한 지금에 도문(道門)의 사람들이, 오히려 명(命)을 수련한다고 하나, 수명(修命)하는 법을 알지 못하여, 이치가 두 갈래로 갈라졌으니, 만나기는 쉬우나 이루기 어려운 것이 있고, 만나기는 어려우나 이루기는 쉬운 것이다.
 
예를 들면; 5아(五牙)의 기(氣)를 단련하거나, 7요(七曜)의 광(光)을 마시거나, 주상(注想:생각을 모음)하여 안마(按摩:몸을 주무름)하거나, 맑은 것을 들이쉬고(納淸) 탁한 것을 내쉬거나(吐濁), 경을 외구거나(念經) 주문을 지니거나(持呪), 입으로 물을 뿜거나, 부적으로 꾸짖거나, 고치(叩齒)하면서 집신(集神)하거나, 부인을 버리거나(休妻), 양식을 꿇거나(絶粒), 존신(存神)하거나, 폐식(閉息)하거나, 미간(眉間)의 생각을 움직이거나, 보뇌환정(補腦還精)하거나, 방중술(房中術)을 익히거나, 금석(金石)이나 초목(草木)같은 종류를 단련하여 먹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만나기는 쉬워도 이루기는 어려운 것이다. 위와 같은 모든 법으로 수신(修身)의 도로 삼는다면 마침내 대부분 지리멸렬하게 된다. 그러므로 공을 많이 베풀어 효과를 기대한 다해도 효험이 없는 것이다. 만약 부지런한 마음과 고지(苦志)로 아침과 저녁으로 수행을 계속 한다면 병(病)을 예방하거나 비명횡사(非命橫死)를 면하는 것에 그 칠뿐, 하루라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앞서 쌓아 놓은 공부도 점차 사라지게 된다. 이것은 세월만 오래 끌 뿐으로 반드시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다.
 
한번 얻으면 영원히 얻고, 늙음을 돌이켜 갓난아이로 돌아가서, 변화하여 날아올라 가기를 바라나 이 또한 어려운 것이 아니겠는가! 심히 원통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 근세에 수행하는 무리들이 망령되이 스스로 집착하여, 묘법(妙法)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신선들이 거짓말로 속였다고 원망하나, 이것은 금단을 단련한 까닭에 천기(天機)를 누설할까 두려워서 마침내 여러 가지 일로 가탁하여 이름 짓게 된 것을 전혀 알지 못한 때문이다.
 
그 중에서 오직 폐식(閉息)하는 한 방법이 있는데, 능히 망기절려(忘機絶慮)하는 것으로, 곧 2승(二乘)의 좌선(坐禪)과 자못 같다. 만약 이 방법을 부지런히 행한다면 가히 입정(入定)하고 출신(出神)할 수 있다. 어찌하여 그러한가? 그 이유는 정신(精神)은 음(陰)에 속하여서 택사(宅舍:육체)를 튼튼하게 하기가 어려우므로 늘 천사(遷徙:옮김)하는 법을 쓰지 않을 수가 없는 때문이다.
 
이미 금홍(金汞)을 반환(返還)하는 도(道)를 터득하지 못했으니, 어떻게 회양환골(回陽煥骨)하여 대낮에 하늘로 올라 갈 수 있겠는가! 무릇 금액환단(金液還丹)을 단련한다는 것은 곧 만나기는 어려우나 이루기는 쉬운 것으로, 반듯이 음양)을 밝게 깨닫고(通曉陰陽), 조화를 깊이 통달하여야 비로소 황도(黃道)에서 2기(二氣)를 쫓고, 원궁(元宮)에 3성(三性)을 모으고, 5행(五行)을 찬족(攢簇)하고, 4상(四象)을 화합(和合)한다.
 
용음호소(龍吟虎嘯)하고 부창부수(夫唱婦隨)하여, 옥정(玉鼎)이 탕전(湯煎:끓여 다려짐)하고 금로(金爐)의 불이 치성해지면비로소 현주(玄珠)의 모습이 드러나서 태을(太乙)이 진(眞)으로 돌아가게 되니, 모두 잠깐의 공부로 영원히 무궁한 즐거움 누리게 되는 것이다.
 
만약에 미려(微慮:미세한 생각)의 위험을 방비하는데 이르러서는, 추첨운용(抽添運用)을 신중히 하고, 양정지영(養正持盈)하는 데는 중요함이 수자포일(守雌抱一)하는데 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음살(陰殺)의 형체를 깎아서 양생(陽生)의 기(氣)를 회복하게 된다.
 
절기(節氣)가 이미 다하여 탈태(脫胎)하여 신화(神化)하게 되면 이름이 선적(仙籍)에 올라서 지위가 진인(眞人)이라 불리는 것이니 이것이 대장부가 공(功)을 이루어 이름을 날리는 때인 것이다.
 
지금에 배우는 사람들은, 연홍(鉛汞)을 취하여 2기(二氣)로 삼거나, 장부(臟腑)를 가리켜 5행(五行)으로 삼거나, 심신(心腎)을 나누어 감리(坎離)로 삼거나, 간폐(肝肺)로 용호(龍虎)를 삼거나, 신기(神氣)를 쓰는 것을 자모(子母)로 삼거나, 진액을 가지고 연홍(鉛汞)을 삼고 있다.
 
부침(浮沈)을 알지 못하고 어찌 주객(主客)을 나눌 수 있겠는가? 이것이 어찌 다른 사람의 재물을 자기의 재물이라 하고, 다른 사람의 성(姓)을 부르면서 자기의 아들이라 하는 것과 어찌 다르겠는가?
 
또 어찌 금목이 서로 극하는(金木相剋) 유미(幽微:그윽하고 미세함)와 음양(陰陽)이 서로 호용(互用:서로 이용함)하는 오묘(奧妙)함을 알겠는가? 이같이 모두 일월(日月)이 길을 잃거나, 연홍(鉛汞)이 로(爐)가 다르다면, 환단(還丹)을 맺어 이루고자 하나, 요원(遙遠)하지 않겠는가?
 
나는 어려서부터 도를 좋아하여 3교(三敎)의 경서(經書)를 섭렵하고, 형법(刑法), 서산(書算), 의복(醫卜), 전진(戰陣), 천문(天文), 지리(地理), 길흉(吉凶)과 사생(死生)의 술(術)에 이르기까지 마음에 두고 자세히 연구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오직 금단(金丹), 이 한 법에 대하여는 모든 경(經) 및 여러 유파(流派)의 가(歌), 시(詩), 론(論), 계(契)를 다 읽어보았으나, 모두 말하기를 “일혼월백(日魂月魄)이나 경호갑룡(庚虎甲龍), 수은단사(水銀丹砂)나 백금흑석(白金黑錫), 그리고 감남리녀(坎男離女)로 능히 금액환단(金液還丹)을 이룬다.”고 하였을 뿐, 끝내 진연(眞鉛)과 진홍(眞汞)이 어떠한 물색(物色)인지에 대하여는 말하지 않았다.
 
또 화후법도(火候法度)와 온양지귀(溫養指歸)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고, 더욱이 후세의 어리석은 무리들이 멋대로 근거 없는 말로 선성(先聖)의 전교(典敎:책)에다 망령되이 주석을 달아서 온갖 모양으로 괴화(乖訛)시켜, 다만 선경(仙經)만 문란(紊亂)케 하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후학(後學)까지도 그르치게 된 것이다.
 
내가 지인(至人)을 만나지 못하여 구결(口訣)을 만나기가 어려웠다. 마침내 침식(寢食)이 편하지 못하고, 정신(精神)이 고달파 병까지 들게 되었다.
 
또 바다와 산을 두루 다니면서 구하려고 물었으며, 현명하거나 어리석음을 가리지 않고 다 청익(請益:상세히 가르쳐 주기를 청함)하였으나 모두 진종(眞宗)을 밝게 깨달아 심부(心腑)를 열어서 비추어 주지는 못했다.
 
(後)에, 희녕(熙) 2년 기유년에 용도육공(龍圖陸公)을 따르는 인연으로 성도(成都:사천성)로 들어가게 되었다. 숙지(夙志:일찍이 품은 뜻)를 돌이키지 않고, 처음 정성으로 더욱 삼가니 마침내 진인(眞人)께서 감응하시어, 금단(金丹), 약물(藥物), 화후(火候)의 비결을 전수 받았는데 그 말씀이 심히 간단하고 그 요점이 번거롭지 않았다. 가히 흐름을 가리키나 근원을 알게 되고, 한마디 말에 백 가지를 알게 되니, 안개가 걷히고 태양이 빛나니 티끌이 다 거울처럼 밝아 졌다.
 
선경(仙經)과 맞춰 보니 부계(符契)가 합하는 것 같았다. 세상에서 선(仙)을 배우는 사람을 생각해보면 십중팔구, 그 진요(眞要)를 깨달은 사람을 한 둘도 듣지 못했다.
 
내가 이미 진전(眞詮)을 만났으니 어찌 감히 숨겨서 침묵하겠는가?
얻은 것을 모두 율시(律詩) 9.9 81수(首)를 지어 부르기를 오진편(悟眞篇)이라고 하였다. 내(內)에는 칠언(七言) 사운(四韻:네 곳에 운자를 가진 시)인 16수(首)로 2.8의 수(數)를 나타냈고, 절구(絶句) 64수(首)로 주역(周易)의 모든 괘(卦)를 따르고, 5언(言) 1수(首)로 태을(太乙)의 홀수를 상징하였다.
 
계속 서강월(西江月) 12수(首)를 첨가하여 일 년 12개월을 두루 하였다.
아울러 정기존비(鼎器尊卑), 약물근량(藥物斤兩), 화후진퇴(火候進退), 주객후선(主客後先), 존망유무(存亡有無), 길흉회린(吉凶悔吝)이 모두 그 가운데 있다.
 
이미 편집(編輯)을 마친 후에, 또 그 가운데 오로지 양명(養命)하여 고형(固形)하는 술(術)만 말하고, 본원진각(本源眞覺)의 성(性)에 대하여는 궁구하지 않은 것을 깨닫고, 마침내 불서(佛書)와 전등록(傳燈錄)을 살피는 가운데, 조사(祖師)가 격죽(擊竹:향엄선사)하여 깨달았다는 데까지 이르렀는데, 이에 가송(歌頌)과 시곡(詩曲)의 형식으로 잡언(雜言) 32수(首)를 책 끝에 첨가하였다. 이로써 본래 밝은 성품의 도(道)를 여기에 다하게 된 것이다. 동지(同志)들이 보게 되면 지말(支末)을 보고 근본을 깨닫고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따르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때 송나라 희녕(熙) 을묘년 아침 천태(天台)의 장백단(張伯端) 서함.
 
 
 
정비:
세상 사람은 죽음을 달갑게 여길 뿐으로 서둘러 성오(省悟)하지 않으니 사람 몸 얻기 어려운 것을 깨닫지 못한 때문이다.
 
성인께서 인도(人道)로 가르침을 베푼 것은 성명(性命)의 근원을 알지 못한 때문이 아니다.
 
역에 말하기를 “일음과 일양을 도(道)라고 했고, 또 ”성성존존(成性存存)“이라 하였다. 단지 이 2구절로 곧 근원을 볼 수 있다.
 
당의 충국사(忠國師), 송의 도광조(道光祖), 현재의 화양선사(華陽禪師)가 지은 혜명경(慧命經)과 금선증론(金仙證論)에는 모두 타좌(打坐), 공안(公案)을 참구하거나 봉갈(棒喝)이나 기봉(機鋒)으로 돈오(頓悟)한다는 것을 질타하고, 오직 성명(性命)이라야 도통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선가(仙家)의 비전(秘傳)을 얻어 불조(佛祖)의 묘한 가르침과 통해야 진실로 희유한 것이다.
 
음신(陰神)이 출정(出定)하는 것은 끝내 투태(投胎)를 면할 수 없다. 만약 금홍(金汞)을 반환(返還)하면 곧 바로 회양환골(回陽換骨)하여 백일승천(白日昇天)하게 되니 다시 무엇 때문에 선사(遷徙)하는 법을 쓰겠는가?
참으로 심(心)을 리(離)라 하고 신(腎)을 감(坎)이라 하는 사람은 잘 보기를 바란다.
음양을 호용(互用)하는 것을 비로소 오묘(奧妙)라 하고, 연홍(鉛汞)에 로(爐)가 다르면 어떻게 단(丹)을 이루어 얻겠는가?
 
고인(古人)은 각지(刻志)로 구사(求師)함이 어쩜 이토록 진실한가?
 
지금 사람들은 한사코 스스로 깨닫는다고 하니 이는 실로 어리석고 미련한 것이다진정한 천기(天機)는 지극히 간단하고 쉬우니 번거로우면 천기가 아니다.
 
선경(仙經)을 두루 보고 모두 교정하니 만약 지남(指南)의 일이라고 안다면 잘못이다. 동지들은 살펴보고 자비로써 세상을 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용어해설;
업보(業報): 과거의 선악이 현재나 혹 미래에 받게 되는 고락(苦樂).
삼도(三途)와 악취(惡趣): 도교중에 지옥도는 맹렬한 불로 태우므로 화도(火途)가 되 고, 축생도는 먹이므로 혈도(血途)가 되고, 아귀도는 도검(刀劍)으로 서로 핍박하 므로 도검도(刀劍途)가 된다. 이 삼도는 모두 악취(惡趣)과 된다.
진겁(塵劫): 진세(塵世)의 재난(災難).
성명학(性命學): 대도를 증오(證俉)하는 학문으로 성은 선천 생명본체를 가리키고, 명은 후천 육체의 몸을 가리킨다.
방편문(方便門): 유위법으로 수행으로 도를 깨닫게 하는 권의법(權宜法).
수종(修種): 오진편에서는 또 “진종(眞種)”이라고 하였는데 사람의 영성(靈性)과 금 단 약물인 정 기 신을 가리킨다. “솥안에 진종자가 없다면 수화로 빈 솥을 삶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공적(空寂): 수련하여 안으로 신심(身心)을 보지 않고 밖으로 세계를 보지 않아 망 념이 생하지 않고 생사를 초탈하면 이것이 공적한 경계이다.
돈오원통((頓悟圓通): 단계적으로 정진하는 것을 점(漸)이라 하는데 즉 점차로 변한 다는 뜻이고, 홀연히 대철대오하는 것을 돈(頓)이라 하며 즉 돌변의 뜻이 있다. 원 통(圓通)이란 대철대오하여 6통에 이르고 망념이 끊어지고 진리를 증명하여 정과 (正果)를 이루는 것을 말함.
습루(習漏): 불교에서는 번뇌의 업인(業因)이 다하지 않으면 안 이 비 설 신 의로 꾾 임없이 부정(不淨)한 것이 유출(流出)되는 것을 루(漏)라 한다. 루근인(漏根因)이 즉 부정(不淨)한 근원이다. 도교는 불교의 명사를 인용하여 수성(修成)한 사람을 루진 통(漏盡通)을 얻었다고 하는데 즉 삼업(三業)이 모두 없어지고 7정(情)이 다 사라 진 상태이다. 그러므로 루진이라 하고 또한 무루(無漏)라고 한다.
궁리진성(窮理盡誠): 주역 설괘전에 “궁리하고 진성하고 명에 이른다.”는 말이 있다. 만물의 이치를 궁구하고 인성(人性)과 물성(物性)을 체구(體究)하고 천명(天命)에 이르러 생명을 완성하는 것이다.
노론(魯論); 노어(魯語)는 즉 논어이다. 사물(四勿)은 개인수양으로 수성공부(修性功夫)가 된다.
역상(易象): 주역은 상(象)을 취했는데 설괘전에 이미 도교중의 명술(命術)에 관한 법 을 머금고 있다.
호연지기(浩然之氣): 맹자의 “공손축상”에 “나는 호연한 기를 잘 기른다.”고 하 였다. 호연한 기를 정대강건(正大剛健)한 기(氣)이다.
충국사(忠國師): (?-775년) 당대 선종 6대 혜능의 제자. 득법(得法)후에 남양 백애산 (白崖山)에 은수(隱修)하여 당자곡에서 40년을 잠수(潛修)함. “남양헤충국사어록” 이 전해지고 있음.
황치(黃緇): 승과 도사로 승(僧)은 황의(黃衣)를 입고 도사는 검은 옷을 입음.
종요(宗要): 종교의 주요교리와 도법(道法).
5아(五牙): “금단대성집”에 숙정지가 말하기를 “5아(五芽)란 오장(五臟)의 진기(眞 氣)라.”고 하였다.
7요(七曜): 일 월 금 목 수 화 토인 칠성(七星)을 칠요라 한다.
지주(持呪): 술사가 미신으로 귀신을 물리쳐 병을 치료하는 구결(口訣)을 말함.
고치(叩齒): 도인법중에 이빨을 숫자에 맞혀 부딪치어 신을 모으는 방법.
천기(天機): 신선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늘에서 비밀로 함..
폐식(閉息): 방법은 흡기하여 폐기(閉氣)하여 숨을 내쉬지 않고 마음속으로 수를 세 고 다시 호기(呼氣)하는 것으로 수를 세는 것은 응신(凝神)의 작용이 있다.
2승(二乘): 불교에서 성문 연각 보살을 삼승(三乘)이라 한다. 이승은 연각이다.
금홍반환(金汞返還): 금(金)은 진양의 기이고 홍은 선천의 신을 가리킨다. 금단대도 에는 청수법과 음양쌍수법이 있는데 금인(今人)인 호부첸교수는 단도를 3가(家) 4 파(派)로 나누어 3가는 청정단법, 음양단법, 허공음양단법으로 나누고, 음양단법중 에 양가법(兩家法)이 있는데 용호단법(龍虎)丹法)을 더하여 4파라 했다.이는 금화 교역(金火交易)을 말함.
회양환골(回陽煥骨): 진양(眞陽)이 몸에 두루 하여 기질이 변화하고 색신이 바꾸어져 선체(仙體)로 된 것을 말함.
통효음양(通曉陰陽): 음양이란 우주만물의 속성을 분류한 추상개념이다. 공부변화중에 음양이 나타나지 않는 곳이 없는데 신체에 한냉(寒冷)해지면 음이고 단전이 뜨거워지고 양신(兩腎)이 탕전(湯煎)해지면 양이 된다.
초이기우황도(超二氣于黃道); 황도는 인체 중에 약물을 운행하는 길로 중맥(中脈)으로 5행으로는 토(土)가 되며 토는 황색이다. 황도중맥(黃道中脈)은 인체중에 원신과 원정이 회합하는 맥으로 양기는 음교를 따라 생하여 아래로부터 위로 곧 바로 올라가니 초자(超字)의 뜻과 부합한다.
3성(三性): 심(心), 신(腎), 의(意) 3가(三家)가 회합하는 뜻이다. 술어로는 목액(木液) 금정(金精) 의토(意土)인 3가(三家)를 칭한다.
추첨운용(抽添運用): 추연첨홍(抽鉛添汞)이다. 연을 뽑는다는 것은 즉 원정(元精)을 제취(提取)하는 것이고 홍을 더한다는 것은 음을 소멸하고 양을 길러 순양에 이르 게 하는 것이다.
양정지영(養正持盈): 養正이란 바로 “대소가 상함이 없으니 두나라가 온전하다.”는 正法을 말한다. 오진편 중권에 性活動에서 樂愛와 欲念을 가장 붙잡기가 어려운데 조금이라도 늦으면 선천신기가 후천정을 따라 소모된다. 여동빈의 고효가에 “淫을 범하게 되면 장생보를 잃어버리게 되고 戒를 파하면 진여성이 막히게 된다.”고 하였다. 持盈이란 事事에 분을 넘지 않는 것이다.
부침주객(浮沈主客): 오진편 상권 제 4에 “누가 부침을 알아 주빈을 정하랴.”와 중 권 23에 “타를 주인으로 하고 아를 손님으로 한다.‘고 하였다. 연성(延性)은 침 (沈)하고 연은 원정(元精)으로 아래에 있고, 홍성(汞性)은 뜨고 홍은 원신으로 위에 있다. 침(沈)하는 것은 아래에 있고 부(浮)하는 것은 위에 있어 나누어져 양 끝에 있다. 원신(元神)이 주(主)가 되고 식신(識神)이 빈(賓)이 된다.
(金木相剋): 금이 목을 극하는 것은 常理이나 목이 금을 극하는 것은 逆行이다. 魄 은 금이고 魂은 목이다. 백이 혼을 극하면 음기가 자라 수명이 짧아진다. 혼이 백 을 극하면 음기가 소멸하니 長生久視하게 된다. 덕을 닦고 자기를 반성하며 선을 쌓고 明心하면 魂氣가 자라고, 악을 지으면 魄氣가 자란다.
경호갑룡(庚虎甲龍): 서(西)는 백호가 되고 경신금(庚辛金)이 되는데 모두 원정(元精) 을 가리킨다. 동(東)은 청룡이 되고 갑을목(甲乙木)이 되는데 모두 원신(元神)을 가 리킨다.
감남리녀(坎男離女): 역경에서 감은 중남이 되고, 리는 중녀가 된다.
괴화(乖訛): 사리(事理)에 어긋난 거짓말.
희녕(熙寍): 송 신종(神宗) 연호 2년은 즉 공원(公元) 1059년.
용도육공(龍圖陸公): 이름은 육선(陸詵:1012-1070년)이며 송사(宋史:332권)에 전해지는 데 그 손자는 육충성(陸忠誠)이고 자(字)는 언부(彦孚)이다.
진인(眞人): 전설에 의하면 유해섬진인으로 후에 남종과 북종에서 공동의 조사(祖師 로) 받들었다.
부계(符契): 증거, 신표, 부절(符節).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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