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덕만공주)의 남편이 누구냐에 관한 설이 분분한 이유]

[선덕여왕(덕만공주)의 남편이 누구냐에 관한 설이 분분한 이유]


1. 소위 정사라는 삼국사기에 선덕여왕의 남편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여기서 선덕여왕이 독신인 줄로 착각할 수 있다.

2. 삼국유사왕력보에는 ...王之匹飮葛文王仁平甲午立...이라 하여 飮갈문왕의 이름이 인평인지갑오년에 즉위하면서 삼은 연호가 인평인지 불분명하다.

*삼국사기에는 서기634년에 연호가 인평으로 기록되어 있다.

3. 삼국유사 지기삼사에 선덕여왕에게 남편이 없었음을 비유하는 화병풍 관련 기록이 있다.

*이로써 덕만공주가 남편이 없었다고 착각하게 된다.

4. 동경잡기 등에서 선덕여왕의 남편은 김인평이라고 적고 있다.

*이 기록은 삼국유사왕력보 상의 기록에서 인평을 이름으로 보고성씨를 김씨로 보아 적은 것으로 의문이 들게 한다. 설사 인평이 이름이라고 하더라도 그 성씨가 김씨임을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5.경주김씨선원세보에선덕여왕의 남편으로 김인평이 기록되어 있으나 김인평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 없다.

*이 족보는 삼국유사왕력보나 동경잡기 등의 기록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인지 여부를알 수 없게 한다.

6. 창녕조씨족보에 시조 조계룡의 본명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 족보에서는 조계룡을 진평왕의 딸 공주의 사위로 부마도위라 하고, 벼슬은 태사에 이르고, 창성부원군에 봉해졌다고 기록하는데, 태사나 부원군은 신라의 직에 없던 명칭이 되며 그 배필의 구체적인 신분이나 이름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조계룡이 탄생한 때를 서기631년 2월이라 하고 진평왕이 인경(鱗卿)이라 자(字)를 지어 주었고 서기651년에 81세로 卒하였다 하여, 서기571년생이며,서기631년 2월 이전에는 다른 본명이 있었음을 비추고 있으나 결정적인 단서가 없다.

7. 화랑세기필사본이라는 책에 선덕공주(여왕)가 천명공주의 동생이며, 그 씨내리 남편으로 김용수, 김용춘, 을제, 흠반을 거론하고 있으며, 자녀가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기록은 삼국사기에 선덕여왕이 진평왕의 장녀라는 기록과 배치되며, 삼국유사왕력보 상의 飮갈문왕이 배필이라는 기록과 일치하는 사람이 없어 선덕여왕에게 자녀가 없었다고 착각하게 한다.

위의 모든 의문점을 해결하는 단서가 있다!

바로 飮갈문왕의 飮자를 훈으로 읽는 방법이다.
즉 飮자가 [마실 음]이니 [마실]갈문왕으로 읽는 것이다.

그리고 조계룡의 曺가 신라시대 말로 [마실]임을 아는 것이다.

그러면, 飮갈문왕은 [마실]갈문왕으로서 조계룡의 曺와 같은 소리가 나는 말로서 조계룡의 갈문왕 명칭이 [마실갈문왕]이며, 그 본명은 곧 김인평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삼국유사왕력보, 동경잡기, 경주김씨선원세보, 창녕조씨족보의 기록 모두가 정확하게 기록된 것이며, 화랑세기필사본에서 적은 김용수, 김용춘, 을제, 흠반은 곧 덕만공주나 선덕여왕의 사신(私臣)으로서 정치적 개인비서였다는 것임을 알게 된다.

조계룡의 연대기록으로 덕만공주가 장녀로서 그출생연도와혼인연도를 추정가능케하여 삼국사기의 기록과 삼국유사의 기록이 정확한 것임을 알게 한다.


[창녕조씨 족보에서 조계룡의 부인을 덕만공주나 선덕여왕이라 적지 아니한 이유는?]

-족보에서는부인의이름을 적지 않고 성씨만 적는것이 원칙이며, 조계룡이 진평왕의 여서(女胥)라는 글자에서 경주김씨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조계룡이 창성부원군에 봉해진 사실은 공신(功臣)으로서가 아닌 다른 이유에서 봉해진 것이므로 진평왕~선덕여왕~진덕여왕 시대에갈문왕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신라시대는 물론 고려시대까지 선덕여왕의 남편이 김인평이[마실]갈문왕으로서 조계룡임이 분명한 사실로서 전해지고 있었으므로조계룡을 시조로 하는 창녕조씨 족보에 굳이 군신관계를 표시하면서까지 선덕여왕을 부인으로 적을 이유가 없었다<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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