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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용어 仙道 用語

활자시活子時, 공부 착수 시기

by 성천하지미미자 2023. 5. 10.

활자시活子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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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선생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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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시는 하단전에 원양정기의 열력 크게 움직여서 나타나는 것이다. 동시에 눈에 백광이 위로 비추는데 이것이 여조가 말한 沁園春이다. 이른바 溫溫鉛鼎 [여기서 납으로 만든 정이란 단전을 뜨거움을 말한다]이요, 光透廉 [광명이 눈에서 투출된다는것]이 이것이다.

활자시에는 다만 역량이 커질뿐 아니라, 여러 차례 오는 것이다. 낯과 밤을 가리지 않고, 때와 환경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것이다. 반드시 야자시 후에 양이 생하는 것은 아니다. 고로 그것을 활자시라 한다. 다만 능히 항상 정정에 들면 길을 가면서도 생기는 것이 활자시다밤에 생기는 활자는 종종 한번씩 진동을 하여 잠을 깨게 된다.

활자가 항상 오면 자연히 늙음을 돌이켜서 젊어지고 얼굴에 주름이 없어진다. 어두운 눈도 다시 밝아지고 작은 글씨도 안경 없이 볼 수 있다. 근골은 부드럽게 되어서 하늘을 받칠 정도로 강해진다. 만약 고요히 안으로 관하면 하루 종일 잠이 없어지고 또한 혼침에도 떨어지지 않는다잠잘 때는 겨울이라도 두꺼운 이불이 필요가 없다.

장생이 이로 말미암아 생긴다.

활자시가 생하면 원양정기가 뒤로 올라가서 앞으로 내려가는데 불경에는 그것을 일러 法輪常轉이라 하거나 醍 灌頂이라 하고, 仙經에서는 河車逆運혹은 還精補腦또는 黃河水逆流,또 任督二脈通,또 小周天혹은 小藥이라 한다.

이것은 오히려 몸안에 소약이고, 이외에 몸 밖에서 오는 소약이 있다. 능히 눈으로 靈陽의 氣가 하늘로부터 부드럽게 내려와서 머리를 지나 산근을 지나고 몸안에 들어오는데 공부가 이에 이르면 간단이 없어서

이후에 대약이 밖에서 내려오는데 능히 눈으로 영양의 기가 붉기는 해와 같은 것이 허공에서 부드럽게 내려와서 머리로부터 들어온다. 한번 대약을 얻으면 사람은 능히 움직일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며 죽은 것과 조금도 차이가 없게 되는데 대약이 한번 몸안에 들어오면 眞性陰質이 모두 변화하여 淨하게 되는데 대약의 역량은 참으로 위대하다. 특별히 眞性靈光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동시에 그 형체를 변화하여 몸안의 붉은 피가 전부 백혈로 변화게 된다.

옛날에 張海派조사가 비래봉곁을 걸어가는 중에 홀연히 붉은 해 같은 영양의 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조사의 머릿속으로 들어갔는데 조사는 그때 모든 것을 잊어버리게 되고 지각이 사라져서 노호동구에 누워 있게 되었다. 깨어나보니 정신과 몸이 이상하게 쾌적하고 시간을 계산해보니 이미 칠일이 지났다 일양이 회복된 것이다.

이함허가 태상일용감응경에 주를 달기를 "경의 머리부분에 하수 공부를 말하되 움직일 때는 그 움직임을 타고 수행한즉 반드시 힘을 쏱지 않아도 관문이 스스로 열리고, 펼치려 하지 않아도 규가 스스로 펼쳐진다. 갑자기 움직임을 타게 되어도, 고요한 때에는 미미하게 火가 일어나 미려를 통과하고 천곡으로 흘러들어서 자연히 연정화기가 되고, 삼궁을 적시고, 이후에 허공에서 오는 외약을 얻게 되어서 나의 몸의 진기를 제압함으로써 그것과 사귀게 하여, 산란치 않게 하며, 그런 후에 서로 친하고, 연모하여 용이 구슬을 기르는 것처럼, 닭이 알을 품는 것처럼, 따뜻한 기운이 끊어지지 않고 저 황정에 떨어져서 맺쳐서 朱橋를 이루는데 이것이 內丹이다. 곧 처음의 공이 완성된 것이다. 이후로 延年之妙得하여 형체가 완전해져서 도를 겸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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活子時가 한차례 발생하면 허공의 진기가 문득 자연히 몸안에 한차례 흡인되고 자주자주 발생하면 여러차례 흡인된다. 활자가 발생할 때는 前降後昇하는데 그것을 이르되 소약이라 한다. 이때는 가히 배고프지 않고 다만 흡력이 아직 크지 않아서 오히려 영원히 단식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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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선생청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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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활자시라 하는가?

초보는 통상 양물이 일어날 때를 활자시라 하고 마음장상 이후에는 본인 출생시간이 활자시가 된다.

이때에 정좌하면 거두는 효과가 매우 광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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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왕선생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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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活子時: 정좌할 때에 몸과 마음이 한가하여, 몸두루 긴장없이 부드러우며, 空과 같고, 寂과 같으며, 한무더기가 되어 천지와 사람이 있음을 알지못하는데 다만 心身이 크게 안정됨을 깨닫게 된다. 따뜻하기는 봄과 같은데 이것이 이에 陽이 생하는 것이고, 이것을 진 活子時라 한다. 이 妙境에 있으면 반드시 그 자연에 맡겨 환희심을 일으키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경계는 사라지고 功은 퇴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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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선생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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陽이 생하여 活子時가 나타나면 마음은 거두려 하지 않아도 스스로 거두어진다先天의 氣를 채취하여 風火로서 그것을 단련하며, 세월을 쌓아가면 丹은 자연히 이루어진다. 眞精, 眞種, 如來本來面目은, 이제 은행의 자금과 같은 것이다. 도를 사모하는 사람은 眞精을 얻지못하면 비록 티끌세상을 등지고 오랜세월 수행하여도, 또한 이룰 수 없다. 眞精이라는 것은 活子時로 말미암아 도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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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명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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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대도先天大道를 닦고저 하는 사람은 오묘奧妙한 곳에서부터 일양一陽을 가동 시킨다. 동지冬至는 한 해의 일양一陽이 처음 발동하는 때이다. 초생달이 서남西南 경방庚方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때는 한달의 일양一陽이 발동하는 때이다. 자시子時는 하루의 일양一陽이 처음 발생하는 때이다. 그러므로 학자들은 반드시 내 자신의 일양一陽이 생겨나는 이치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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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의 일양一陽은 즉, 외신外腎[陽根]이 일어나는 때이다. 아무 생각없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을 청정淸淨이라 하고, 어떤 생각끝에 일어나는 것을 혼독混濁이라 한다. 이런 이치를 어찌 몰라서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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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경柯懷經은 말하기를 `일양초동자심지一陽初動自心志 정시단가하수시正時丹家下手時` 라 했고, 화양조사華陽祖師는 말하기를 `양생지시陽生之時가 기수지시起手之時라[마음이 동하는 때가 곧 수련을 착수하는 때라]` 했다. 능히 마음이 동動하는 때, 양근陽根이 불쑥 일어나는 때에 진화進火작업을 시작한다. 때를 놓쳐서는 안된다. 머뭇거려서도 안된다연鉛을 환원還元시킬 때, 한 점點의 홍汞을 영입한다이 대목은 연정화기煉精化氣할 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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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청허선월淸虛禪月

 

글쓴이 : 백송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