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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90

문수보살의 화신 한산자, 중국 참고문헌 : 문수성행록 문수보살의 화신 한산자 주제 : 신앙 국가 : 중국 참고문헌 : 문수성행록 한산자(寒山子)의 내력은 알 수 없으나 옛날 사람들은 머리가 돈 가난뱅이라고 보았다. 천태산에 숨어 살았으니, 당흥현(唐興縣)의 서쪽 70 리 되는 곳에 한암(寒巖)이 있는데 거기에 살면서 국청사에 이따금 찾아갔었다. 국청사에는 습득이라는 부엌일을 맡은 이가 있어서 부엌에 남은 찌꺼기를 대통에 넣어 두면, 한산이 왔다가 갈 적에는 가져가곤 하였다. 혹은 복도를 다니면서 「어, 상쾌하다, 시원하다!」 하면서 혼자 말하고 혼자 웃고 하였다. 어떤 때에 스님들이 붙들고 꾸짖거나 쫓아 보내면, 돌아서서 손뼉을 치면서 한참 웃다가 간기도 하였다. 형상이 비렁뱅이처럼 여위었으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뜻에 맞으면 잠자코 생각하는 듯하였고.. 2023. 4. 4.
보현보살의 화신 습득, 중국 참고 문헌 : 전등록 주제 : 신앙 국가 : 중국 참고문헌 : 전등록 습득(拾得)은 어떤 사람인가? 처음에 풍간선사가 적성(赤成)지방을 지나가다가 길가에서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가보니 열 살쯤 된 아이가 울고 있었다. 그 마을에서 소를 모는 아이인가 하호 물어보았으나, 집도 없고 성도 이름도 모른다고 하였다. 그래서 국청사로 데리고 와서 속인이 거처하는 곳에 두고 찾는 사람을 기다리라고 하였으나, 수 십 일이 지나도 찾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별좌(別座)일을 보는 영습에게 맡겼다. 3년을 지나는 동안에 말을 하게 되었으므로 식당(食堂)에서 향을 사르고 촛불을 켜는 일을 맡아 하게 하였더니, 하루는 불상(佛像)과 마주 앉아 불기의 밥을 먹고, 성승상(聖僧像) 앞으로 가더니, 소승(小乘)의 나한이라고 타박하면서 불쌍한 일이라고 .. 2023. 4. 4.
한산과 습득의 문답, 중국 참고 문헌 : 불교 설화 대사전 한산과 습득의 문답 주제 : 신앙 국가 : 중국 참고문헌 : 불교설화대사전 옛날에 한산이 습득에게 물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비방하고 업신여기고 욕하고 비웃고 깔보고 천대하고 미워하고 속이니 어떻게 대처(對處) 해야겠는가? 」 습득이 말했다. 「참고 양보하고 내버려두고 회피하고 견디어 내고 그를 공경하고 그와 따지지 않으면, 몇 해 후에는 그들이 그대를 보게 되리라 .」 「그런 것을 비켜 갈 비결은 없는가?」 「내가 언제 미륵보살의 게송을 본 일이 있으니, 들어 보게나.」 늙은 몸이 누더기 옷 입고 거칠은 밥으로 배를 불리며 해진 옷 기워 몸을 가리니 모든 일에 인연을 따를 뿐이네. 어느 사람 나를 꾸짖으면 나는 좋습니다 하고 나를 때리면 나는 쓰러져 눕고 얼굴에 침을 뱉어도 마를 때까지 그냥 두네... 2023. 4. 4.
낭지스님 구름을 타고 중국을 왕래하다. 당, 참고문헌 : 삼국유사 낭지스님 구름을 타고 중국을 왕래하다 주제 : 신앙 국가 : 중국 시대 : 당 참고문헌 : 삼국유사 삽량주(揷良州) 아곡현(阿曲縣)의 영축산(靈鷲山) 암자에 행동이 기이한 스님이 있었는데, 여러 해가 지나도록 인근에서 아무도 알지 못하였고, 스님도 또한 나타나지 않고 그 성명을 말하지 아니하였다. 스님은 항상 법화경을 강설하였는데, 신통력이 대단하였다. 용삭(龍朔) 초년에 이량공(伊亮公)의 가노(家奴) 지통(智通)이 7살 때 출가하였는데, 까마귀가 날아와서, 「영축산으로 가서 낭지(朗智)스님의 제자가 되십시오. 」 하였다. 지통이 그 말대로 영축산을 찾아갔다. 어느 마을 앞 나무 밑에 앉아서 쉬는데, 홀연 이인(異人)이 나타나서, 「나는 보현대사(普賢大師)인데 너에게 계품(戒品)을 주려고 왔다.」 하고 .. 2023.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