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 같이 뛰어 들고, 불속에 같이 뛰어드는 스님의 법은 法恩,
분골쇄신 粉骨碎身한들 어찌 갚을 수 있으랴.
벌 드나드는 콧구멍은 간지럽지 않아
스님께서 큰 방에서 정진중이신데 만공스님이 스님께 넌지시
스님 저는 콧구멍이 간질간질 합니다,. 하자
왜 그런가 ?
하고 경허스님이 되 물은 즉
만공스님은 벌들이 제 콧구멍에 드나드느라고 그렇습니다 ,.
경허스님은 이 사람아 벌들이 드나드는 콧구멍은 간지럽지 않아,.
하고 나무랬다.
만공스님은 한 마디 자기의 견처를 과시해 보려고 하였으나
조작된 망상인 것을 뉘우치고 스님의 자연스런 지적에 깊이 깨우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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