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강 深江 깊은 강
람벽심강대원산 藍碧深江黛遠山 쪽빛같이 깊고 푸른 강 건너 검푸른 먼 산
선장춘경화중안 仙庄春景畵中顔 신선의 초막 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구나
준주잉권오당취 樽酒仍勸吾當醉 여기에 술잔을 권하니 내 어찌 취하지 않으랴
문묵상종자역한 文墨相從子亦閑 문필을 일 삼으니 자네도 한가롭구먼
천리사향운한외 千里思鄕雲漢外 천리 먼 길 하늘 밖 고향 생각에
일신위객색성간 一身爲客塞城間 외로운 몸 객이 되어 변방을 지나가니
낭회여월시여옥 朗懷如月詩如玉 달 같이 밝은 마음 옥 같은 노래
불의천인차지환 不意天人此地還 천인이 이 곳에 나타날 줄 뜻 밖의 일이네
鏡虛禪師 七言律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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