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도어록 - 임선생 일민편
임선생 일민은 복건인이다. 옛날의 발자취가 대강 남북을 두루 섭렵하였음은 물론 깊은 산의 수행자와 옛 마을의 고승들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기어이 방문하여 도를 물었다.그리하여 남북양종의 스승들을 선생이 방문하여 정식으로 그문하가 된 것이 약 30여인이나 되었다.그러므로 불가와 도가에 두루 통하여 말을 하면 매우 정밀하였다.민국48년에 건강장수 월간지에 글을 많이 올렸는 데 간결한 문자로 불가와 도가의 원리를 천명하여 수진의 선비들이 모두 존중하였다.
경자년 여름에 선생이 대북에 오셨기에 나와 친구들이 함께가서 가르침을 청하였다 비록 세시간의 작은 시간이었지만 가르쳐 주신 것은 심히 많았다.이에 여기에 그 것을 소개한다.
도법은 자연 스러워야 한다. 그러므로 쌍가부좌나 단 가부좌 혹은 평좌라도 모두 평안한 되로 하는 것이 좋다. 입안에 진액이 생기면 정좌중엔 삼키지 말고, 하좌후에 세차례에 나누어서 서서히 삼킨다. 하좌후에는 마땅히 무릅을 수십차례에 마찰하여 적체를 풀고, 복부좌우도 또한 각기 12차례 가볍게 마찰한다. 엉덩이 부위은 앉았을 때 5-6촌정도 높이 하는 것이 좋다. 정좌할 때 잡념이 분분 하면 진보가 없다.등쪽부위가 뻣뻣해지는 것은 아울러 통관이 아니다.반드시 따뜻한 기운이 물부대의 열기처럼 열려 있어야 진정한 통관이다. 이것도 자연히 그러해야지, 미리예상해서 그러하면 생각에 집착하게 되어서 망령된것이다.체질이 같지않아서 치우친것도 하나가 아니기에 앉는 좌법도 하나로 논할수 없다.정좌할때에 이마위에 기가 있는 듯 한 감각은 아직 상에 집착한 것을 면치 못한것이다.양물이 돌연히 일어나는 것은 陽生은 아니다.일양이 와서 회복되는 것은 6년의 공부라도 한차례 만나기 어렵다.진정한 양생은 다만 한차례에 채취하면 족하다.머리꼭대기가 홀연히 갈라지는 것같은 감각은 환상일뿐이다. 신을 모으는 공부는 마땅히 가볍고 느긋하고 자연 스러워야 한다. 잊지도 돕지도 말고 조금이라도 집착하면 후천에 떨어져서 선천이 아니다. 공부 진보는 스스로 알수있는데 어찌 다른사람에게 물어볼것인가?팔맥이 통하게 되면 자연히 병이 없다.아침의 4시 5시의 한시간 정좌효과는 낯의 4-5시간의 공부보다 효과가 크다. 망념을 이기면 聖이고, 망념을 일으키면 狂이다.선종도 또한 통관을 준비한다.선종은 밖으로 보고, 도가는 안으로 비춘다.목욕이라는 것은 휴식의 뜻이다.하는일에 긍지를 가지면 매양 쉽게 과로하기 쉬운데 그러므로 그사이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휴식의 공용은 또한 신기한 것이다. 坐功에는 頓漸 의 두가지 법이 있는데 돈법은 내가 일찍이 고월화상에게 배울 때 일년이지나도록 조금도 징조가 없다가 홀연히 고요한가운데 양이 생하여 한찰라간에 팔맥이 다통해 버렸다. 그리하여 불가와 도가의 공부가 두이치가 없음을 알아버렸다.도가는 저 점법은 상세히 하고 돈법은 간략히 했고, 불가는 돈법은 상세히 하고 점법은 간략히 한 것이다.
호흡에는 風,喘,氣,息의 네 종류가 있다.앞의 세가지는 모두 그릇 된것이고,오직 息만을 가히 사용할수있다.綿綿密密하여 있는것같고, 없는것같은 호흡이어야 한다. 이것을 식이라 한다. 서마,문자마, 및 환상,망념등은 참으로 쉽게 도공의 진보를 방해 한다.수행자는 그것을 삼가야 할 것이다. 하거가 만약 진통이면 해와 달이 운행하는 것 같이 자연히 쉬지 않는다.행주좌와에 또한 이와같아진다. 만약 의념으로 공연히 하거를 돌리면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해가 더 많다. 고금의 단전에 관한 책이 많기가 바다와 같이 많지만 초학이 참구하기에 적당한 것은 대략 다음네가지 이다. 첫째 도덕경, 둘째 장자, 셋째 창도진언[성품을 단련하는데는 이책을 참고해야 한다] 넷째 영보필법 [명을 단련하는데는 이책을 단련해야 한다.]초학자들은 쉽게 이해 할수 없지만 다만 진실하게 실천하고 증득하면 공부 깊을 때 자연히 알수가 있게 된다. 또한 어떤 단서이든 최초의 한두가지 공법은 모두 비밀로 해서 전하지 않는다.청정파의 홀로 수련하는법으로도 도를 이룰수있는데 어찌 음양쌍수를 사모할 필요가 있겠는가?나이가 많은 노인은 원정이 이미 다 고갈되어서 반드시 鼓竹 喚龜의 법을 써서 그 양기를 회복한후에 수행한다. 그러므로 남종에서는 나이많은 노인들을 위해서 부득이 하게 권하는 방편법일 뿐이다.어느규를 막론하고 망념을 멈추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아울러 한가지 규만 지켜서 이루는 것이아니다.또한 산근등 머리부위를 지키는 것은 단지 삼개월을 넘지말아야 한다.만약 일년 이상 지키면 곧 병이 생긴다.규를 지키는 공부는 응당히 지키는 듯 마는 듯 잊지도 돕지도 않아야 한다.다만 정액이 새는 병이 있는 사람은 음교를 지키면서 약간씩 마음을 강하게 쓰는 것은 방해롭지않다.도가의 규를 지키는 공부는 대략 여섯가지가 있는데 사람의 체질 과 운용에 따라서 같지가 않다.어떤단계에서 어떤 규를 지키는 것은 밝은 스승이 가르쳐주는 것이 타당하다.만약 규를 바꾸어지키는 공법을 쓰게 되면 이전에 지키던 규는 다시 쓰지 않는것이다.고월화상은 도공이 심히 깊지만 매양 냄새나는 곳을 지나거나, 무덤을 만나면 멀리 돌아갔다. 이것은 더러운 기운을 피하려는 의도이다.
心齊坐忘에 도달하는 방법은 심히 많지만 대충 헤아리면 數息,守竅,持呪,염불,禮拜,止觀,居敬등이 있는데 이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실행해 보아 자기에게 계합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그개인에 게 최고로 적당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심제좌망은 시작부터 끝까지 수진의 가장 핵심적인 공부이다. 수행자가 정이 새는 것은 원인이 참으로 많지만 무릇 무릅에 바람을 맞는다든가 양물이 민감하든가, 욕정에 마음이 지배를 받으면 모두 精이 새는 병에 이른다. 止漏하는 법은 많아서 깨닫기만 하면 두려울것이 없다.소변을 볼때에 치아을 굳게 물면 이미 치아가 견고 해질뿐아니라
또한 정이 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어려서부터 그것을 행하여 자라면서 습관이 되면 죽을때까지 정이 견고해지고 치아가 견고할것이다.정좌후에 입안에 있는 진액은 세 번에 나누어서 삼키는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것이 기로 화해서 정이 새는 것을 막을수있다고 한다.또한 척추에는 발기 신경이 있는데 , 여러번 명문일대를 마찰해주면 止漏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정이 새는 사람은 정좌할때에 회음혈을 지키고 단전을 지키지 말아야 한다.회음은 다른말로 海底라고도 한다.또한 음교라고도 한다.나이가 많은 수행인은 이곳을 지키는 것이 최고로 마땅하다. 또한 장차 정이 새려 할때도 음교를 긴급히 뜻을 두어지키면 영원히 止漏하게 될것이다.혹 이것을 지킬 때 고환에서 열이 발생하면 거두어서 그것을 지키면 또한 효과가 있다. 먼저 음교를 긴급히 지켜서 병이 치료되어야 나아가서 開關과 展竅를 말할수있는 것이다.
통관단계는 나누면 세가지가 있다.
1.거짓통관: 기가 피부위로 올라가서 열력이 단지 바깥표면으로 운행될뿐이다.
2.진짜통관: 기가 뼈속으로 올라가서 열력이 뻐속까지 운행된다.
3.단통관: 남종의 음양쌍수는 매번 漏丹의 위험이 있지만 청정은 홀로 수행하기에 이런 위험은 없다.
다만 이것은 오류파의 공법과는 같지않다. 오류파는 단지 丹通關만 있고 假通과 眞通의 예비단계는 없다.진실로 丹通關은 한번의 기를 머금어서 이룰수있는 것이 아니다.만약 어떤장소에 막혀버리면 쉽게 병을 초래한다.그러므로 3단계의 순서를 따르는 것같이 안전치 않다.
통관시의 內景은 진통관은 취한것같고,어리석은 것같아서 다만 등뒤의 독맥을 통할때 감각이 있을 뿐 아니라, 가슴앞 임맥을 통할때는 시원하고 맑음을 알 수 있다.
한무더기 열력의 흐름이 코정중앙에서 아래로 가슴앞에 도달하는데 이열력은 뜨거운 물과같은 것이 널리 흘러 내리는데 기세가 자못 장대하다. 입안에는 침이 가득하고 그맛이 심히 달고 또 열류가 등뒤에서 옥침에 이를때는 반드시 화약폭발하는소리가 나고 , 귀속에서는 벌레소리나 소우는 소리가 난다. 만약 이에 광명이 발견되면 처음에는 등뒤에서 시작하여 필경에는 전신에 가득하고 깊어지면 虛室生白 하는것이다.허진충선생의 통관 내경은 이와 같은것도 있지만 모두 부합하지는 않는다.옥액환단은 나누면 다섯단계로 분류한다.
1.정정: 心齊坐忘이 최고로 긴요한 것으로 居敬이나 悟空이 하수의 방법이다.
2.통관: 먼저 임독을 통한다. 이것이 주류이기 때문이다.
3.통팔맥: 다음에 팔맥을 통한다. 지류이다.
4.馬陰藏相: 양물이 다만 일어나지 않을뿐 아니라. 점차 축소하여 안으로 들어간다. 이때는 냄새나는 음식과 육식을 하지않고 채식을 하는 것이 좋다.
5.還丹: 단통관이 이르면 양물이 또한번 장대 해지는데 이것은 족히 옥액환단이 이 원성된 단계이다.잡념이 깊이 맑아지고 그 신이 비로소 응결된다.
염이 있으면 식신이고 염이 없으면 원신이다.
입산문제는 처음에는 급급할 필요가 없다. 남자가 白虎를 항복하는데 삼년이 걸리지만 여자는 일년이면 赤龍을 참한다.바라는 결과가 成道에 있으면 하늘이 반드시 그를 따른다.배운다는 것은 흐르는 물에 꺼꾸러 오르는 배와 같아서 나아가지 않은즉 물러나게 된다.그러나 修眞은 그렇지 않아서 한걸음의 공부를 하면 한걸음의 효과가 있고, 또 한번 얻으면 영원히 얻어서 바다가 마르고 바위가 닳아 없어져도 마침내 퇴보하지 않는다.靜坐,導引 ,吐納,服餌,服氣,煉己, 穀,房中術은 양생의 8결이다.
[임선생이 건강장수월간지에 선도에 관하여 올려논 글이 있어서 이에 간추려서 여기에 올린다.]
성명쌍수는 무상법요가 된다.선불양가는 비록 다르지만 실제로는 같다.모래를 쌓지않으면 그릇을 이루지 못하듯 색신을 단련하지 않으면 仙을 이루지 못한다.비록 성품을 보고 마음을 밝혀도 기맥을 오히려 통하지 못하고 삼관을 투과하지못하면 어찌능히 법륜이 항상돌아서 혜명이 오래 머물겠는 가?선불양가는 처음시작과 마지막 끝맺음의 수행은 큰 이치는 서로같다. 다만 중간단계가 누락되어서 혹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불가수행의 전부과정은 네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正法;정심을 말하는 것으로 도가에서 말하는 靜定을 말한다.대개無爲법을 말한다.즉 먼저 이마음을닦아서 여여부동하게 하게 하는 것이다.
2.眼藏;눈을 가지고 모부위에 두는 것을 말한다. 도가에서 回光反照이다.회라는 것은 止이고, 광이라는 것은 觀이다. 천태종에서 그것을 止觀법문이라 한다.
3.實相;이것은 명공으로 대개 유위법이다.도가에선 연단이라 한다.즉 노자가 말한 虛心實腹의 뜻이다.
4.無相;곧 이것은 返虛이다. 또한 무위법이다.도가에선 煉虛라 한다.
도가 청정파[북파]와 재접파[남종]은 중간은 다르고같음이 있지만 최후의 證果는 하나이다.
도가 성명쌍수는 나누면 삼단계이고, 자세히 세분하면 아홉걸음이다.
제1단계:煉己:第一步 ..靜定法:연기의 제일보이다. 곧 불가의 禪定인데, 道佛양가의 남북종을 막론하고 모두 한결같이 수행하는 방법이다. 보통정좌법과 같은 것 같으나 보통정좌법과 조금 다르다. 그 최고로 중요한점은 정좌시에 이미 조식도 하지않고 운기도 하지않고 또한 규도 지키지 않고,마음도 관하지 않는다. 다만 心齊坐忘하여 혼연히 나를 잊는것인데 비록 저 고요함중에 가지가지 내경이 나타나드라도 다만 그 자연에 맡기고 비록 망상이 일어나도 이미 마음이 반연하는 것을 따르지 않을 뿐이다. 또한 강제로 마음을 맑히려고도 하지않는다.장자가 말한 마음을 제압하지않으면 마음은 그 바름을 얻지 못하지만 마음을 또한 강제로 제압하면 마음또한 그 바름을 얻지못한다는 것이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앉는 형식은 보통정좌법과 같고, 다만 특별히 주의 할 것은 陰囊에 물건을 놓지말아야 정액이 새는 것을 면한다.만약 의자위에 앉는다면 양다리는 바닥에 놓는다. 양무릅과 양다리는 각을 이루고 체구는 바르게 해서 경사지지않게 한다. 그래야 夢遺를 방지한다.이것이 선불의 성품을 닦는 기본 공법이다.행한지 일년이면 공을 이루고 한달이면 효과를 보아서 식량이 증가한다.몸에 있는 질병은 더욱 감소하고 정신은 맑고 상쾌해지며, 많이 힘을 써도 조금 권태롭고 뱃속이 평안하고 [복부지방질이 없어짐] 혈압이조정된다. 매일 한차례 행하되 매차에 한시간이 적당하다. [처음 하는 사람은 20분부터 점차 늘여 나가는 것이 좋다.] 본법을 수행하는 중에는 평일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담배는 절대로 금지한다. 정좌후 24시간이내에는 부부의 잠자리를 하지 말고, 혹 잠자리를 하게 되면 24시간 내에는 정좌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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