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절 志節 절개를 품다
견군지절의천봉 見君志節嶷千峯 그대의 높은 절개 산처럼 웅장하고
상자심장대홍종 想子心腸大洪鍾 그대의 마음 가짐 큰 종에 비길손가
천의여하안태소 天意如何安泰少 하늘은 어찌하여 편한 날을 적게 하며
세도원시험간중 世途元是險艱重 세상은 어찌하여 험하고 어려운 것만 겹치는가
요체청천명사옥 繞砌淸川鳴似玉 집 주위를 흐르는 물 소리 옥 구슬이 구르는 양
도헌청장삽여봉 倒軒靑嶂揷如峰 난간 밖 푸른 청산 기치 창검 꽂인 듯
애여정후사여절 愛予政厚思予切 그대를 생각는 마음 갈수록 간절한데
자괴참승태반용 自愧參承太半慵 게으른 지난 날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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