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作別
제후청잠영리연 霽後靑岑影裡連 비 게인 후 푸른 산 봉우리 아름답게 솟아 있는데
상방명월조천지 上方明月照天地 하늘의 밝은 달 천지를 비추네
노승법어성천불 老僧法語成千佛 노승의 설법에 천불이 태어나고
고목풍성이백년 古木風聲已百年 고목에 부는 바람 소리 백년이 지났구나
진경욕소만해병 盡境欲蘇巒海病 육진 경계 다하고자 하여 산과 바다 같은 병 깊고
소안잉득호계연 笑顔仍得虎溪緣 호탕하게 웃으며 담소하던 호계의 인연
백운일로삼생원 白雲一路三生遠 흰 구름 한결같이 삼생에 멀어지지만
원방명산작지선 願訪名山作地仙 명산 찾아 신선 되기를 원하노라
'경허법어 경허선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강장 遊講場 강론하는 곳에 노닐며, 경허선사 鏡虛禪師 (0) | 2023.03.24 |
---|---|
부생 浮生 떠돌이 인생, 경허선사 鏡虛禪師 (0) | 2023.03.24 |
석별 惜別 아쉬운 이별, 경허선사 鏡虛禪師 (1) | 2023.03.23 |
이향객창 離鄕客窓 고향 떠난 나그네 창가에서, 경허선사 鏡虛禪師 (0) | 2023.03.23 |
동해절경 東海絶景 동해의 아름다운 절경, 경허선사 鏡虛禪師 (0) | 2023.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