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를 찾아서 방도어록訪道語錄

방도어록, 도를 찾아서 - 왕선생 화진편

by 성천하지미미자 2023. 3. 31.

방도어록 - 왕선생화진편


왕화진은 그 본적이 상세하지 않다. 말투는 江浙省의 사투리이다.각지의 郵政支局局長을 역임하였고,내가 서백영선생의 소개로 인해서 일찍이 한차례 만나서 도학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 그러나 두 번째 방문하였을때는 자취를 黃鶴가 같이 감추었다. 신축년 가을에 하루는 왕선생께서 예고없이 나의 판공실로 찿아 오셔서 서로 상봉하고 심히 기뻐하였다. 이후에 편지가 서로 가끔씩 오고갔는데 마음가득 도에대해서 논하였다. 일찍이 그 본적을 편지로 물어보았지만 답장에는 한글자도 本籍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자고로 仙眞들은 많이 자취를 감추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법이라 그이름을 숨기고 성을 감추는 것은 세속에서 구할바가 없기때문이다.오직 인연있는 이를 제도할뿐 그 이름이 들어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것이다.내가 이에 더욱 도를 얻어듣기 어려움과 스승을 구하는 것이 쉽지않음을 한탄 할뿐이다.
仙道에도 頓과 漸의 구분이 있다.頓法은 한걸음에 초월해서 시작과 끝까지 守中을 떠나지않고, 虛로 돌아감에 변화가 적은 것이다. 점법은 한단계, 한단계의 공부가 있어서 순서가 점차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해서 단계를 뛰어넘지 않는것이다.무릇 하나에 집착하여 통변을 알지못하는 자는 진정한 南宗이 아니다. 보통사람은 耳順이후에는 元氣가 이미 쇠약해서 이른바 바람앞의 촛불 신세가 되어 마침내 세월을 기다릴수없다.그러므로 대나무를 세워서 그림자를 보는 남종이 아니면 늙어 쇠잔해짐을 급히 구제할 수가 없는것이다.음과양의 사귐은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인데 남종공부는 그것을 행하되 잘못행하면 가장 속히 병을얻는다. 피해가 적은즉 잔질을 앓고, 큰즉 생명을 잃어버린다.가히 삼가지 않을수 없는것이다.남종을 읶히는 사람은 제일 첫째로 지혜가 고명해야 하고 둘째로는 의지가 견고해야 한다.대개 경상을 보고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 사람의 항상한 정인데 대장부가 아니면 어찌 능히 아득한 낭떨어지에 매달릴수 있겠는가? 火候의 많고 적음은 곳곳이 관문이 있는것이니 고로 수행자는 시각을 정해야 한다.남종의 효과는 첫째는 눈이 밝아지고, 둘째는 몸이 가벼워진다.풍사길양공이 노안 때문에 안경을 썻었는되 다시는 사용하지 않게된 것이 그 증명이다. 몸이 가벼운 것은 사람들이 많이 경험한것이라 족히 도라 말할 것도 없다.남종은 반드시 鼎이 있어야 하는데 심하면 정이 아홉 개 까지 사용하고 효과는 많을수록 더욱 묘하다.남종은 또한 신비한 것이 아니고 그이론과 공법은 최고로 특별한 생리학 일뿐이다.옷을 벗지않고 허리띠를 풀지않는 것이 이에 진정한 남종수행이다.이종류의 공부는 심히 수준이 높아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수련이 아니면 능히 이 신비스런 교합을 달성할 수 없다. 사람의체질 지혜등이 각기 다르므로 전수하는방법도 또한 다 똑같지는 않다.고로 선도에 파벌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각파는 각기 고유의 장점을 지니고 있음을 알고 방문이라고배척할 필요는 없다.묘령의 수행자는 원기가 오히려 충만해서 저 남종을 기웃거릴 필요가 없다.무릇 북파의 청정법문이라는 것은 하거가 만약 통하면 다시 남종을 익힐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만마리의 말이 분주히 달리는 소리가 양귀에들리고 흐르는 별빛이 미간에 번쩍거리면 이것은 개관의조짐이다. 음교는 팔맥의 주맥이다. 처음 음교혈에서 열이 발생하고계속해서 양허벅지로 열류가흘러서 용천에 달하고 바같으로 올라가서 미려와 협척을 지나서 위로 니환에 오르는되 오직 옥침을 경과할 때 쉽게 지각을 잊게된다. 당시에는 나의 마음이 걱정스러웠는데 이관문을 능히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지금도 오히려 서운할뿐이다. 나의 경험이 이곳에서 멈추어서 아래로 중루를 지나고 황정에내리는 여러 가지 경상을 역역하지 못함으로 감히 망녕되이 말할수 없는것이다.어느때 통관할지 자못 헤아릴수 없느것이 실내에서 공무을 보거나 길을 가다가 돌연 그것이올지 또한 가히 알수가 없는것이다.옛부터 이르길 연기에는 급한 여울물에 건너는 배를 댈수없다고 한말이 있는데 그 위험을 말하는 것이다.兩神[남종에서 남녀의 교합하는 마음상태]이 모여 玉漿으로 변화하는데 맑고 천여스러운 것이 맛이 없어서 인간과 천인의 식량이 된다고 하였다 시험삼아 묻겠는데 능히 시작과 끝이 되도록 淡然無味가 되는사람이 고금을 통해 몇사람이나 되겠는가? 그것은 경계를 대하여 무심해야 하는 것으로 남종에서는 더욱 간절히 필요한것이다.그러나 무심경계는 어찌쉽게 말할수 있겠는가? 연기의 공이 순수하게 익고 욕심에 처해서도 욕심이 없어야 이것의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다. 남종을 읶히는 교훈은 도법이 자연 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어찌 억지로 강행함이 통하겠는가? 알묘조장은 전혀이익이 없을 뿐아니라 그 폐해가 적지않다. 내가 일찍이 마음장상을 단련하였는데 지나치게 과도하게 조절함으로 해서 이미 금구가 수축함을 얻었지만 다만 가슴부위에 찌르는듯한 통증이 있고 얼굴은 검은색이 되었다.처음에는 작은 기침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붉은 피를 토하게 되었다.드디어는 양물이 자주 일어나고 소화가 불량해져서 이른바 양이 목구멍으로 오르는 병이 발생하였다. 내가 그때에 수도를 너무 예리한 마음으로 하여서 독신으로 살기를 결심하여 이병을 스스로 얻은 것이다.이름있는 의원에게 도움을 청하자 결혼을 제하고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하였다. 이것은 내가 처음 원했던것과는 서로 어긋나서 어쩔수없이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그러나 전의 일을 잊지 않으면 나중에 그것이 스승이 된다고 하였다. 무릇 남종에 뜻을 둔 동지들은 나의 처지로서 거울을 삼기를 은근히 부탁하노라. 전수에 관해서: 수년전에 내가 일찍이 홍콩의 모 도우와 남종에 대해 토론을 하였는데 그러나 나의 성품이 평소에 솔직하여 내가 알고있는 남종의 비밀수행법을 가르쳐주었다. 모가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후에 홀연히 편지가 와서 마저 가르쳐주기를 청하면서 계속해서 나에게 全功을 다 가르쳐주길 청하였다. 장자양은 세 번에 걸쳐 사람이 아닌사람에게 법을 전하다 세 번 하늘의 벌을 받았다. 그리하여나중에는 입을 다물고 감히 말하지 못했다. 현대의 선학의 태두 또한 말하길 '보통은 북파를 전하고 남종은 보류한다. 古聖先賢이 이와같았다'그런즉 남종은 진실로 밀교이다. 비결은 가볍게 전할수없는 것이다. 그것은 그 위와 같은 유래가 있는것이다.음교에서 니환으로 기운이 순환하는 것은 이경계는 아주 좋은 것으로 그것을 잘 경험해야 할것이다.小丹을 단련할때는 마땅히 무화를 쓰지만 大丹을 단련할때는 문화를 쓴다. 임독이맥은 큰줄기의 선이되고 주류가된다. 그 나머지는 작은 길이며 가지가 된다. 몸안에 기가 통하면 앉았을 때 자연히 움직이지 않게 된다.아직 통하지않은즉 여러 가지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면하기 어렵다. 근래에 일종의 자동공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초학자가 그것을 배우면 작은 가지길을 통하는 효과가 있다. 규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남종에서는 점법을 위주로 한다고 전에 이미 말했다.변화와 단계를 뛰어넘어선 않된다.진국리 선생이 전한 네가지 규는 도가의 전통공법이다. 용렬하게 의심하지 말라, 오직 규를 지키는 법을 얻었느야에 있으므로 운용의묘는 그 사람에게 있는것이다.지나치면 이루지 못한다. 모든일이다그러한데 어찌 홀로 단도만이 이와 같겠는가?예부터 화후를 전하지않는다는 전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문자나 입으로서는 전할 수가 없는것이다.[진국리 선생이 월간 장수에 발표한 네가지 규는 1.송과선,2.치골,3.劍頭[양물]4.음교이다.그러나 남종에서 사용할때는 1.劍頭,2.치골,3.음교,4.미려를 지킨다.이것은 진선생이 말씀하신 것이므로 여기에 기록한다.] 天地竅를 알지 못하면 현교의 秘奧를 알기 어렵다. 천규는 니환에 속한다. 地竅는 생식기 계열에 속한다.진선생이 공개한바의 네가지 규는 첫 번째 규를 제외하고는 모두 地竅에 속한다. 단법은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지 않는 것이 없다.황천의길을 막고 싶으면 紫府의 문을 깨트려 통해야 한다.는 것은 곧 하단전에서 공부를 시작하여 상단전에서 원만히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진선생이 말한바 松果體 소위 상단전에서부터 공부를 하면 왕왕 불량한 반응들이 발생한다.인도 유가술 에서도 보통 머리부위의 규를 널리 전하고 중부의 모든 규는 [유가에서는 輪이라한다]또한 버리고 지키지 않는다. 그러나 초학자에게는 叢을 지키게 한다 총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모인다는 의미인데 즉 중국도가의 이른바 하단전이다. 그런고로 아래로 地戶를 뚫고 위로는 天關을 다스린다고 한 것이 다 의미가 있는 말이다. 南宗도 또한 하단전으로 기초를 삼는다. 다른바는 坤方의 힘을 빌려서 사용하는것인데 이것은 규를 지키는 것에 비교하면 이루기가 더욱 어렵다.왜냐 하면 한번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단지 몸에 해를 끼칠뿐 아니라 심하면 상대방에게도 손상을 주기때문이다.그러므로 절절이 순리에 따라서 행해야 하고최후에는 노정을 버리고 오로지 독신으로수행하여야 비로소 성태를 길러서 양신을 나오게 할수있다.그 득실의 같고 다름이 대략 이와같다. 무엇을 일러 鉛汞이라 하는가? 汞은 위에 있고 性에 속하며, 鉛은 아래에있고 命에 속한다. 性이란 神이다. 命이란 基이다.신과기가 합하면 하늘과사람이 서로 도와서 선도를 능히 마칠수 있다.
採微陽法: 야밤에 욕심없이 양물이 일어날 때 이것은 修眞의 중요 관건이다. 古仙 이이르되"천기묘함을 도둑질하는 것은 야밤에 북극성을 보아야 하는데, 한점의 구슬이 나타나면 운반하여 머리로 도달하게 하라" 이때에는 반드시 일어나 앉아서 양물을 확장하지말고 또한 그 순간을 놓치지도 말라. 약이 적으면 아직익지 않은 것이고, 老成한즉 말라버린다. 內丹도 이와같고,外丹,閨丹도 또한이와같지 않음이 없다.이때에 음교로부터 맥을 일으켜서 하거를 운전하는데 뒤로 올리고 앞으로내려서 혼연일체가 되게 하면 마침내 양물은 수그러든다 이때에 神火로서 하단전을 잠깐 비추면 이것을 封固라 한다. 그런 다음 하거를 운전하기를 쉬고 그대가 다시 잠이 들면 다음날에 옛을 의지해서 천기를 접할수 가 있는 것이다. 이것과 비교해서 보리낱알이 없이 빈 맷돌을 돌리는 것은 같지가 않다. 대개 공연히 하거를 돌리면 진양화,퇴음부의 묘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경에 이르길: 화부가 용이 한 것은 약이 아득히 멀리있지 않기때문이니, 천계가 생할때의 해조와 같은 것이다. 만가지 모든 것을 번쩍치켜들어 [이때는 염두는 오로지 한가지로 잡념이 없어야 한다]삼원[원정,원기,원신]을 합하게 하면, 일제히 물욕이 다 사라진다.
이것이 이에절실한 공부이다. 무릇 동지들은 힘써 그것을 행해야 할 것이다.
참고서:위백양이 지은 참동계는 천,지,인,삼원단법이 겸하여다있다.水鄕鉛,이 단지 한맛이다. 라고한 구절에서 水鄕鉛은 이미 이 外丹을 가르킨 말이며,또한 內丹을 가르킨 말이다.
古詩에 이르되 아직 明師를 만나지 못했을 때 詩를 보면 詩가운데 수행하기 좋은 비결이 숨겨져 있고, 비록 蓬萊의 길에는 도달하지 못한다해도 인간의 죽음이 늧어지는 효험은 있다. 또 이르길"진짜 비결을 마음에서 얻는 사람은 열에 아홉이나 되고, 입으로 전해주어 얻는사람은 열에 대여섯이고, 책에서 얻는사람은 최고로 글에 물들고, 형상에 집착한다. 전해주는 것으로 얻는자도 死法을 집착하거나 死訣을 지키는 것을 면치 못한다. 마음에서 얻는자 는 거의 참으로 알고 밝게 볼수 있어서 그 마지막까지 그 妙用 을 운용할수 있다 .세간의 학문도 이와 같고, 출세간의 학문도 이와같지 않음이 없다.

출처 : 진사성인
글쓴이 : 청림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