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도어록 - 곡양자편
谷陽子는 安微渦陽人이다.
이름은 壽俊 자는 傑康이다.
어려서부터 도를 사모하여 널리 단경을 열람하고 스승를 찿고 도우를 방문하는데 모든 힘을 다했다.
공무를 보는 나머지 시간에는 國畵를 겸해서 그렸는데 뜻을얻은 작품은
당대의 大畵家 장대천,황군벽등의 뛰어난 작품에도 손색이 없었다.
교수 오군확선생은 西派의 眞傳을 얻었는데
곡양자가 그 從弟 마합양과 함께 오체투지로 지성으로 그것을 구하여
마침내 감동하여 오선생이 全訣을 주어서 이때부터 곡양자라 호칭하게되었다.
곡양자는 大馬,馬合陽은 小馬라 하기도 한다.
다 오선생의 입실제자이다.
마합양은 이미 경지에 도달했고 곡양자는 더욱 원융하게 성취하였다.
고로 원근 도우들이 함께 와서 많은 질문을 하였는데 곡양자가 질문에 따라 답변을 명석하게 하여주었다.
愚도 또한 말석에 참석하여 수행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널리 들었는데
이에 그때들은 것을 여기에 수록하여 어록으로 삼는다.
본문
西派의 공법이 전수된 연원은 상해의 저명한 공정사 이중강이 하루는 다락에서 떨어졌으나 다행이 죽지는 않았다.
이때 선생은 나고 죽는일의 큰 과제임을 몰록 깨닫고 더불어 인생의 무상을 뼈저리게 체험을 하였다.
이로부터 도를 수행하길 발원하게 되었다.
그러나 수도에는 반드시 스승이 있어야 하는되
주변의 지우들이 한결같이 말하길 널리 박통하길 바라면 마땅히 원돈 선생을 참배하고,
실제수행을 하려면 海人子를찿아뵈라고 하였다.
이에 이선생은 해인자를 찿아 뵙게 되었다.
해인자라는 사람은 성은 서씨이고, 강소소주인이다.
서는 왕동정의 제자고, 왕의 스승은 오천질이고,
오는 西派眞傳眞人 이함허에게 직접 전수받은 제자였다.
오교수 군확이 광주국립중산대학에 있을 때
오류선종을 손으로筆寫해서 지니고 있었는데
이선생이 마침 같은일을 하다가 그것을 보고 웃으며 오류공부는 좋기는 좋으나 애석하게도 매우 번잡할뿐이다.
이에 하루종일 은밀히 공부에대해 묻자 이선생이 이에 흔연히 서파공법을 전수하였다.
서파공부의 제일보는 凝神調息일뿐이다.
서파공부는 지극히 간단해서 卦爻가 없고,
斤兩이 없고,
몸안이나 밖에도 없지만 최고로 쉽게 玄關一竅를 본다.
또한 한번 하거가 발동하면 그역량이 더욱 광대하다.
신을 모아 주규에 놓되,
있는 듯 없는 듯 고요히모든 것을 잊아버리는데 경계가 비록 높지만 또한 완공에 떨어지지도 않는다.
그것의 묘한 것이 이것에 있는 것이다.
정좌할때에 몸밖에 규에 마음을 모으고, 호흡은 그 자연에 맡긴다.
추호도 생각에 집착하지말고,
다만 면면 밀밀하여 스스로능히 깊이 하단전에 들어가도록 한다.
부지런히 그것을 행하면 오래지 않아 태식의 조화로운 경지에 들어갈 것이다.
무룻 몸안에 일체경상은 모두 주의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것이 서파의 중요한 구결이다.
서파공부는 제일중요한 것은 생각에 집착하지않는 것이다.
참동계에 이르되"무념으로 평상심을 삼는다" 마음이 고요하면 염이 멈추는데 어떤공법을 수행하든 모두 이와같다.
서파공부의 두 번째는 몸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몸안에 일체경계는 모두 그대로 두고 마음이 간섭하지 않는다.
다만 눈앞의 주규를 신이 응시할뿐이다.
대개 마음이 경계를 따라가면 곧 선천이 아니고 후천에 떨어진다.
율종에서는 몸에 집착하는 것을 업격히 경계하는데 이런고로 成眞子는 서로 같은 것이다.
詩에이르되"사람이 만약 형상에 얽히는바가 되지않으면 눈앞이 모두 대라천이다
" 수행자는 이말을 세 번 반복하여 생각하라!
시작과 끝이 오직 主竅에 응신하는 것뿐이다.
한번 선천기가 도래하면 자연히 몸안에 있는음기가 모두 소탕되어 청정해진다.
곧 음이 바뀌어 양이 되는것이다
.서파공부는 최상일승의 眞空鍊形법이다.행주좌와에 마땅히 그것을 행하라.
이 파의 공부는 그 통하는 법이 다른 파의 공부와 같지않다.
통하지않았으면 모르겠거니와 통한즉 기가 온몸두루 흐르지 않는곳이없다.
이종류의 공부는 처음에는 나른해서 혼수에들지만 나른함이 지나면 신이 왕성해지고
처음에는 쉽게 배가 고프고, 배고픔이 지나면 배가 부르다.
고로 행공할 때 마른 음식을 미리준비하여야 한다.
그것을 오래오래 하면 기가 스스로 가득차서 음식생각이 없어진다.
북파에도 청정문이있고 음양문이 있듯이 남종 그러하다.
청정문 또한 재접에 능할수있는데 守中을지키는 공부가 곧 재접의 한방법중 하나이다.
무릇 나이가 많거나 병약자는 이종류의 공부를 성취하면 동정의 몸이 회복된다.
오류선종의 각종공법을 심히 상세히 설명했지만
오직 防危慮險과 五龍奉聖은 전하지 않았다.
저 방위려험의 법은 내가 일찍이 곽면여선생에게 비결을 얻었는데
그것은 뒷발꿈치를 써서 음교혈을 막아서 정액이 새는 것을 방비하는것이고,
눈을 감아 눈에서 새는 것을 막고 ,
양엄지로 양코구멍 옆의 난대정위를 막고,
양쪽식지로 좌우귓구멍을 막아서 귀로새는 것을 막는것이니
이것이 전하지 않는 비밀이다.
뱃속에 기의 기틀이 발동하면 마땅 먼저 음교로부터 위로 단전에 이르게 하고,
마침내 기가 심부를 충동하면 곧 뜻으로 하단전으로 돌아가게 이끈다.
이렇게반복하여 여러차례 心口가 기이하게 가려우면 바야흐로 완성된 것이다.
그러면 미려로 이끌어 역으로 협척위로 올려서 독맥을 통하게 하는 것이다.
이경로를 순환하여 앞에서 뒤로 통하면 이것이 근원이 되는 공법이 되는 것이다.
규를 지키지않고, 호흡도 조절하지 않으며,
마음을 비우고 고요함이 지극해지면 일념도 나타나지않는데 이것이 上乘의 공부이다.
수도로 말미암아 병이 생기는 것은 약석이 효과가 없다.
오직 환허 하여 定으로 거두어야 바야흐로 그것이 치료가된다.
입산수도의 제일 첫 번째 중요한 것은 비결을 얻는것이요,
두 번째는 圓通이다. 세 번째는 眞空이다.
바꾸어 말하면 모름지기 스스로 진결을 얻었는가?
이미 원만하게 통하였는가?
만가지인연을 능히 놓아버렸는가?
이세가지 가 원만치 못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근 의 규를 지키는 것은 쉽게 환상이 일어나지만
그러나 응신의 훈련에는 이익이 없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잡념이 분분하면 응당히 긴급히 규를 지키되
이미 마음이 맑고, 잡념이 적어지면 마땅히 때를 따라 점차 긴장을 푼다.
이와같이 운용을 잘 배합하면 상에 집착하여 병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行住坐臥에 신을 모아호흡을 고루면 백일이면 단전이 따뜻한 소식이 올것이다.
말을잊고 守中하고 耳目口삼보를 엄숙히 주야로 단속하며,
술자리에도 응하지 안코, 친구도 방문하지 않으면서 어리석은 것 처럼 하여 종일 공부를 하면 거의 이룰수 있다.
허무굴을 지키는 사람은 심히 옳은 방법이지만 다만 잠깐이라도 떠나면 옳지않다.
그렇지않고 지켰다 말았다 하면서 이허무굴을 찿으려 하면 이루기 어려울 것이다.
관세음보살의 修道誓願이 어떤소리든 자신을 찿는소리가 있으면 일체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겠다는 것이고,
여조의 서원은 천하후세의 선불종자를 다건지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수행자가 열심히 수행만 한다면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마침내 선불이 암암리에 보살필 것이다.
통관은 최고로 어려웁지만 통한즉 닦아 나가기가 비교적 쉬울 것이다.
무룻 오행이 완전치 못한사람에게 가벼히 도를 전해선 안된다.
가볍게 전하면 반드시 하늘의 벌이 있을 것이다.
옛날 소자허 육조는 장님이었는데 장자양진인의 제자가 되었는데
자양이 처음에는 허락하지않다가 소가 네 번이나 애절하게 거두워 줄 것을 사무치게 소망하자
부득이 하여 저 산가운데 철조각을 흩어놓고
소에게 만약 저것을 모두 찿아오면 도를 전하겠다고 말하자
소자허가 삼년을 걸쳐서 천개의 조각을 모아오자 자양이 이에 그 구도의 의지가 굳은 것을 보고 도를 전했다.
하루는 하늘에서 뇌성벽력이 일자 소가 장차 자양이 하늘의 벌을 받을 것을 알고
그 몸으로 스승을 가리면서 자신이 대신하길 기원했다.
하늘이 그 스승의 은혜를 잊지않음을 알고 이에 벌을 면하게 해주었다.
수도에는 반드시채소만 먹을필요는 없다.
처음에는 더욱 생선과 고기를 먹어서 영양이 풍부해야 한다.
대개 먼저 강건한 색신을 만든 후에 비로소 가히 선천의 묘도를 얻을 수있기 때문이다.
장차 공부깊을때는 냄새나는 고기종류는 스스로 먹기가 역겨워 진다.
정좌의 최고로 두려운 것은 물속의 돌덩이처럼 차가워서 움직이지 않는것이다.
움직인즉 이미 들어갈 단서가 생긴것이다.
그런고로 움직이는 현상은 모두 좋은것이다.
오직 움직일 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양물이 벌떡일어설때는 치아를 굳게 다물고 혀는 윗천장에대야한다는 모각민 선생의 말씀은 옳은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후천의 공부라 ,마음장상을 이루지 못할까 두렵다.
용사파는 동선사공부에 속하는데, 단연코 금단대도는 아니다.
수행이 만약 개인적인 정을 잊지못하면,인연을 끊을 수 없고 인연을 끊지못하면 결코 결단을 맺을 수가 없다.
단체로 수행하는 것은 나는 감히 동의 하지 않는다.
손불이 선녀가 멀리 낙양에가서 홀로 수행하여공부를 이루었는데 이유가 있는것이다.
수행인은 먼저 단경을 익숙하게 참구하고
그런후에 경에 의지해 질문과 의심을 갖고 경으로서 실험을 한즉
누가 밝은스승인지는 서서 말을 하는중에 바로 분별할수 있다.
환단이후에는 바야흐로 죽지않는다.
명사가 세세한 절목은 전하지 않으면 수행자가 결단키 어렵다.
수련의 시작과 끝이 자연을 어기지않는 것이 철칙이다.
魔障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수도할 때 마장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직 그마음이 맑지못하기 때문이다.
중전을 지키면서 상전을 포괄하고,
상전을 지키면서 중,하이전을 포괄하면
다만 간단 할뿐 아니라 위험의 가능성도 또한 적다.
금단의 진전은 남자는 옷을 벗지않고,
여자는 허리띠를 풀지 않는 것이 음양문의 상승공법이다.
그러나 천보를 얻고자 해도 큰덕이없으면 어찌감히 망녕되이 바라겠는가?
도덕경에 이르길 많은 말을 수없이 연구해도, 守中하는것만 못하다.
종일토록 어리석은 것 같이 하여 입을 다물고 말이 없어야 도를 감당할 그릇이 된다.
정좌하여 무아에들면서 형상을 잊을 수있으면 현관이 머지않아 나타난다.
도덕경에 왈"황홀이여 !그가운데 상이 있도다.
황홀이여 그가운데 물건이 있도다.
"수행하여 물건이 있음을 체험하면 바야흐로 도에 들어간 것이다.
이때 스승에게 나가 물어보면 스승도 즐겨 점화해 줄것이다.
止漏의 방법은 심히 많지만 효과의 신속한 것은 서파공부만한 것이 없다.
서파공부의 제일 중요한 것은 주竅를 지키는 것이다.
그런후에 마음을모아 호흡을 조절하고, 한조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부지런히 해서 멈추지않으면 백일내에 축기가 되고 백호를 항복받을 수 있다.
백호를 항복받는다는 것은 곧 양물이 다시는 일어나지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양물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다시 한단계더 나아가면 양관이 스스로 막혀서
이로쫓아 단을 결성하고 태를 기르고 ,환단을 얻고,허로 돌아갈수있는 것이다.
순서가 점차적으로 나아가서 자연히 도를 이룰수있다.
정이 장차 나가려 하면서 아직나가지 않았을땐 엄격히 주규를 지키면서,
정념을 바로세우면 양기는 스스로 돌아와서 양물이 저절로 수구러 든다.
그것을 일러 불속에서 연꽃을 키운다고 한다.
질문하길"무엇을 일러 선,후천이라하는가? 입과코의 호흡은 후천이다.
범식이이미 끊어지면,이것이 선천이다.
감리는 후천이고,건곤은 선천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려야 능히 선천기에 도달하는가?
마음이 맑고 생각이 적으면 효과를 쉽게 보고 공부가 간단이 없으면 백일내에 선천기를 얻을 것이다.
" 무엇을 적용을 벤다고 하는 것입니까?
"여자가 수련하여 월경이 끊기는 것을 말한다.
먼저 월경이 있다가 나중에 없어지는 것이 참적용이다
"정좌에 수승한 경계가 나타나도 환희심에 머물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공이 퇴보하여 경계가 사라질것이다.
그한가지를 얻으면 만가지를 마친다.
하나라는 것은 만가지가 저 하나로 근본을 하기 때문이다.
근본이라는 것은 음양의 상대적 대치가 없는 것이다.
오직 허공이라야 가희 그것을 얻을수 있다.
허공이라야 그것을 보존 할수있다.어떤 격렬한 기공은 道와는 서로 상반된다.
무위자연의 기공은 도와 어그러지지 않는다.
장자양 오진편에 이르되 타인을 주체로하고 나는 객체로한다고 했는데
이말은 타인은 주규이고, 잠깐이라도 떠날수없는것이다.
화가났을 때 혹은 화가 난후에 정좌를 하면 아주 쉽게 병이 생긴다 삼가해야한다.
몸밖의 공부는 많이 있다.
공부는 몸밖에서 하지만 영향은 몸안에 미친다.
몸밖의 공부와 구양신부의 염을끊고,
기틀을 잃는 공부는 몸안 몸밖의 경계에 대해 관심을 주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반드시 상에 집착해서 도는 곧 퇴보하고 병이 오히려 생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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