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역 명도역경 64도주 周易 明道易經 64 圖註

주역 명도역경(明道易經)간배행정상주천괘효도주(艮背行庭象周天卦爻圖註)

by 성천하지미미자 2023. 5. 9.

명도역경(明道易經)
 
간배행정상주천괘효도주(艮背行庭象周天卦爻圖註)

간기배불획기신 행기정 불견기인 시고성유세심퇴장목욕지공야
(艮其背 不獲其身 行其庭 不見其人 是故聖有洗心退藏沐浴之功也)
그 등에서 그친다는 것은 그 몸에서 얻을 수 없음이다.
그 뜰을 거닐어도 그 사람을 볼 수 없으니
그러므로 성인의 공부법이 마음을 깨끗이 씻고
한가한 곳에 물러나 앉아 목욕하는 공부법이 있는 것이다.

간(艮)은 그치는 지(止)이다
온갖 사욕(私欲)과 잡된생각을 그친다.
배(背)는 수(水)이다
사람 마음의 조급함이 불과 같음을 물로 씻는 것이다.

그 몸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마음이 등으로 물러나는 것이다.
행(行)은 굴리는 것으로 자신의 법륜(法輪)을 굴려 움직이는 것이다.
정(庭)은 집이다 천군(天君)이 거처하는 궁정(宮庭)이다.
그 사람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심군(心君)이 고요한 곳으로 피하여 있는 것이다.
정원(庭園)의 뜰을 거닌다는 것은 법륜(法輪)의 수레바퀴를 굴리는 상(象)이 있는것이다.

보이지 않는 등 뒤에서 그친다는 것은 생각을 그치는 공부이다.
무릇 사람은 하나의 작은 천지(天地)이다.
삼재(三才)는 모름지기 그 형상은 같지 않으나 그 이치는 같은 것이다.

하늘이 한번 궤도를 돌면 사람도 같이 궤도를 도는 것과 같다.
자시(子時)에 하나의 일양(一陽)이 처음 생긴것은
하늘의 원효궁(元효)에 응하고 사람의 단전(丹田)에 응하는 것으로
괘(卦)는 지뢰복(地雷復)으로 변한 것이다.

축시(丑時)에 두개의 이양(二陽)이 생겨
하늘의 추자(추자)에 응하며 사람의 미려(尾閭)에 응함이다.
괘(卦)는 지택임(地澤臨)으로 변하였다.

인시(寅時)에 세개의 삼양(三陽))이 생겨
하늘의 강루(降婁)에 응하고 사람은 내신(內腎)에 응하는 것으로
괘(卦)는 지천태(地天泰)로 변하였다.

묘시(卯時)에 내개의 사양(四陽))이 생겨
하늘의 대량(大梁)에 응하고 사람의 협척(夾脊)에 응한다.
괘(卦)는 뢰천대장(雷天大壯)으로 변하였다.

진시(辰時)에 다섯개의 오양(五陽))이 생겨
하늘에서는 실침(實沈)에 응하고 사람에게는 쌍관(雙關)에 응한다.
괘(卦)는 택천쾌(澤天쾌)로 변하였다.

사시(巳時)에 여섯개의 육양(六陽))이 생겨
하늘에서는 순수(순首)에 응하고 사람은 옥침(玉枕)에 응한다
괘(卦)는 건위천(乾爲天)으로 변하였다.

오시(午時)에 한개의 일음(一陰)이 생겨
하늘에서는 순화(순火)에 응하고 사람은 니환(泥丸)에 응한다.
괘(卦)는 천풍구(天風구)로 변하였다.

미시(未時)에 두개의 이음(二陰)이 생겨
하늘에서는 순미(순尾)에 응하고 사람은 금정(金庭)에 응한다.
괘(卦)는 천산돈(天山돈)이다.

신시(申時)에 세개의 삼음(三陰)이 생겨
하늘에서는 수성(壽星)에 응하고 사람은 화지(華池)에응한다.
괘(卦)는 천지부(天地否)이다.

유시(酉時)네개의 사음(四陰)이 생겨
하늘에서는 대화(大火)에 응하고 사람은 신정(神庭)에 응한다.
괘(卦)는 풍지관(風地觀)이다.

술시(戌時)에 다섯개의 오음(五陰)이 생겨
하늘에서는 석목(析木)에 응하고 사람은 중완(中腕)에 응한다.
괘(卦)는 산지박(山地剝)이다.

해시(亥時)에 여섯개의 육음(六陰)이 생겨
하늘에서는 성기(星紀)에 응하고 사람은 기해혈(氣海穴)에 응한다.
괘(卦)는 곤위지(坤爲地)이다.

여섯개의 육음(六陰)이 만족하게 가득차면
다시 일양(一陽)이 생겨
하늘과 사람이 하나의 몸으로 순환함이 끝이 없어 참으로 자연스럽다.
그 신(神)의 신(神)이여 그 등에서 그처 욕심을 없애고
지극히 정성스럽고 또한 쉬지 않는다면
성인(聖人)의 일을 모두 마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