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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명도역경 64도주 周易 明道易經 64 圖註

주역 명도역경(明道易經)원시반종상초범입성도주(原始反終象超凡入聖圖註)

by 성천하지미미자 2023. 5. 10.

명도역경(明道易經)

 
원시반종상초범입성도주(原始反終象超凡入聖圖註)

처음의 근원으로 돌아가서 마침으로 죽고 사는 내력을 안다.
(原始反終 故知死生之說)
원시(原始)라는 것은 사람이 처음 태어나는 시초(始初)이다.
처음으로 돌아가 마친다는 것은 사람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사람의 근원인 시초는 거의 다 같으나
사람이 돌이켜서 마치는 자리는 다 다르다.
어짐과 어리석음으로 나누어지고
성인과 범인의 분별이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몸을 닦는 이치를 모르니
어찌 처음으로 회복하는 공부에 밝겠는가?

아침으로 몸을 상(傷)하고 저녁으로 몸을 소모시키니
양기(陽氣)는 다하고 음(陰)이 순일(純一)하게 되면 마침내 귀신이 되는 것이다.

어진 사람은 이치를 찾아 궁구 하고 성품을 밝혀 다하며
명(命)에 다다름으로서 성명(性命)을 쌍(雙)으로 닦는다.
나날이 앞으로 나아가고 다달이 달라저서
음기(陰氣)가 다 없어지고 양기(陽氣)가 순일(純一)하면
마침내는 신(神)이 되는 것이다.

귀(鬼)와 신(神)의 움직임과 고요함의 동정(動靜)의 상태를 아는 것이다.
귀(鬼)가 되고 신(神)이 되는 것을 살펴보면
단지 선(善)과 더블어 불선(不善)이 있으며
닦음과 닦지 않음으로 나누어지는 것이다.
닦는다는 목표는 처음의 무극(無極)이 주(主)가 됨이다.

장차 처음의 근원인 조성(祖性)을 무극중(無極中)에 존속시키면 여여부동(如如不動)하여
밖의 만물의 흔들거림에 동요되지 않으며
세상의 인정(人情)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정성스럽게 존속시키는 일이 오래 지속되면
곧 무극궁(無極宮)의 도의(道義)의 문(門)이 활짝 열려
곧 솔개가 하늘에서 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에 마음을 존속시켜 성품을 닦는 공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장차 처음의 근원인 조성(祖性)을 태극중(太極中)에 존속시켜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게 존속시킴이 나날이 오래 지속 되면
곧 태극궁중(太極宮中)의 합벽(闔闢)의 문(門)이 홀연히 열리고
곧 고기가 연못에서 뛰어 오르는 정경을 볼 것이다.
연비어천 어약우연(鳶飛於天 魚躍于淵)
이에 정성스럽게 존속시키면 명(命)에 이르는 공부를 얻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백(魄)을 빼서 혼(魂)에 첨가 시키는 공부를 행하고
양(陽)이 진(進)하여 나아가고 음(陰)이 퇴(退)하여 물러나는 법(法)은
해와 달이 오르고 내리는 승강(昇降)의 이치를 본 받고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선기(璇機)를 법(法)하여 삼관(三關)을 열고
인정(人情)으로 범벅이 된 욕심을 끊어야 된다.

아홉구멍인 구규(九窺)를 통(通)하고 법륜(法輪)을 굴려
천지(天地)의 신령스런 기운을 채취하고
해와 달의 정화(精華)를 취하며
하늘과 사람이 하나로 합하여
약(藥)을 채취해 호로병에 담는다.

몸 가운데 태극이 정하여지면 고요한 가운데 자시(子時)를 살펴
일양(一陽)이 와서 회복하며
그 등에서 그치고 그 뜰을 거닌다.(艮其背 行其庭)

감(坎)을 끊어서 이(離)를 메꾸고
건(乾)은 열어 개(開)하고 곤(坤)은 닫아 합(闔)하여
오고가는 왕래(往來)가 끝이 없으며

화(火)는 마른 곳으로 모이고 수(水)는 젖은 습기가 많은 곳으로 흐른다.
(火就燥 水流濕)
근본을 하늘에 두는자는 는 위의 상(上)과 친하고 조류(鳥類)
근본을 땅에 두는자는 아래인 하(下)와 친한다. 수(獸)
(本乎天者는親上하고 本乎地者는 親下 하나니)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는다면 통(通)하여 감응할 것이다.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는다면 후천(後天)으로 인해서 선천(先天)으로 돌아갈 것이다.

범인(凡人)으로 인해서 현인(賢人)과 성인(聖人)과 천(天)을 바라며 희망하는 것이다.
처음인 근원으로 돌이켜 마침으로
범인을 뛰어넘어 성인(聖人)에 들어가며
만겁(萬劫)동안 오래도록 존재(存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