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집 서 鏡虛集 序 만해 한용운 卍海 韓龍雲
경허집 초판 서문 序 余於七年前, 在佛敎社, 畏友滿空, 以一稿, 示余曰, "此吾師鏡虛和尙之遺著也. 將欲付榟, 而此稿, 本蒐集散在於各處者則, 未免誤落之失, 幸須校閱, 且屬序文焉." 余不敢辭, 再三讀之, 其所著, 非徒工於詩文, 而大率禪文, 法語, 玄談, 妙句, 或高唫於酒肆, 屠市之間, 而不入世間, 或縱筆於空山, 雨雪之中, 而不出世間, 縱橫淋漓, 生熟自在, 無文不禪, 何句非法, 莫論其軌則之如何, 實一大奇文. 奇特也. 而後輩之欲公於世者, 其志實不在乎. 傳其文字, 而亦在乎傳其法語也. 余亦切望此書之速行于世. 내가 7년전 佛敎社에 있을 때 존경하는 벗 만공(滿空) 스님이 원고 한 뭉치를 나에게 보이면서 말하기를, "이것이 우리 스님 경허화상의 유고인데 장차 인쇄에 부치고자 하오. 이 원고가 각처에 흩어져 있는 것을 ..
2023.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