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 정길 蘭谷 鄭佶의 蘭谷遺稿20 시詩, 재관별우인(在館別友人) 太學館에 같이 있던 친구와 이별 난곡 정길 蘭谷 鄭佶 시(詩) (1) 재관별우인(在館別友人) 太學館에 같이 있던 친구와 이별 천리동위북학어(千里同爲北學魚) 千里 먼 곳에서 함께 北學魚가 되어 반궁형설공삼여(泮宮螢雪共三餘) 성균관에서 삼년동안 함께 공부하였네 금조환작임조별(今朝還作臨橋別) 오늘 아침 다리 곁에서 이별하니 타일상사당기서(他日相思당寄書) 다음 날 생각나면 서신을 붙이리 (2) 일림사영백(日林寺詠柏) 일림사에서 잣나무를 읊으다. 일쌍노백사문전(一雙老柏寺門前) 절문 밖 한 쌍의 늙은 잣나무 직간삼삼능구천(直幹森森凌九天) 곧은 줄기 울창하게 하늘에 닿았네 상대탑연지식의(相對탑然知植意) 우두커니 상대 한 심은 뜻 알까 위타산납오진선(爲他山衲吾眞禪) 저 스님들이 참선하여 깨치게 하기 위함일세 (3) 유일림사(留日林寺) 일림사에 머무르며 라창허정서광명(蘿窻.. 2023. 3. 2. 윤상인이 자리산으로 돌아 가는데 전송하면서 송 윤상인귀지리산(送倫上人歸智異山) 난곡蘭谷 정길(鄭佶) 송 윤상인귀지리산(送倫上人歸智異山) 윤상인이 자리산으로 돌아 가는데 전송하면서 지리산은 삼신산(三神山)가운데 하나로서 호남과 영남지방에 한 없이 넓게 펼쳐져 있어 뻗쳐 있는 주위가 몇 백리인지 알 수가 없다. 남쪽지방의 산들이 높고 높아 큰 산들이 백여개가 되는데 홀로 지리산만이 으뜸이라 하니 산악(山嶽)의 신수(神秀)라고 아니 하겠는가 그러니 지리산을 방장산(方丈山)이라고 하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 사람만이 일컫는 것이 아니고 옛부터 중국사람들도 또한 그렇게 불렀다. 방장산(方丈山)이 삼한(三韓)땅에 있다는 것은 두보(杜甫)의 시(詩)이다. (方丈三韓外)의 삼청(三淸)과 상계(上界)의 신선(神仙)이 다른 곳에 있지 않고 여기 지리산에 있다고 하였다. 이러므로 최고운(崔孤雲)과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상외(.. 2023. 3. 1. 난곡유고 5언절구 난곡(蘭谷) 정길(鄭佶) (1) 증밀언(贈密彦) 밀언에게 주다. 연방지명구(蓮榜知名久) 근궁경개시(근宮傾蓋時) 과거시험장에서 이름을 안지는 오래되었는데 태학관에서는 처음 보았네 망형동사업(忘形同事業) 조담결풍기(照膽缺風期) 처지를 잊고 사업도 같이 하였고 마음을 가다듬어 좋은 바람 기약하네 귀거향산호(歸去鄕山好) 엄유빈발쇠(淹留빈髮衰) 고향 그리워 돌아 가려다 머무르니 두발은 약해지고 명춘수조계(明春須早計) 반절월중지(攀折月中枝) 돌아오는 봄에는 일찍 서둘러 달 가운데 계수나무 꺾어 보세나. 이근(李瑾) [생원진사시] 선조(宣祖) 39년 (1606) 병오(丙午) 증광시(增廣試) 생원(生員) 3등(三等) 18위 [인적사항] 자 밀언(密彦) 생년 갑술(甲戌) 1574년 합격연령 33세 본관 고성(固城) 거주지 청안(淸安) [이력사항.. 2023. 3. 1. 축춘(祝春) 난곡(蘭谷) 정길(鄭佶) 축춘(祝春) 탁약회원천지춘(탁약回元天地春)따뜻한 원기를 불무로 불어대니 천지가 봄이로다 만공화기전홍균(滿空和氣轉洪鈞)허공에 가득한 따뜻한 기운 조화옹이 굴리네 호산한일위하사(湖山閒逸爲何事)호수와 산들이 한가하니 무슨 일을 할거나 일주청향배북신(一炷淸香拜北辰)일주청향 붙잡고 북두칠성에 예배하리 2023. 2. 2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