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선전42

북파오조北派五祖 해섬자 유해섬 海蟾子 劉海蟾) 재상 벼슬에 오르다 연나라 땅 廣陵광릉 출신인 劉玄英유현영은 처음 이름이 操조였으며, 호를 海蟾子해섬자라고 하였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호인 "해섬"을 이름 대신하여 "劉海蟾"유해섬이라 부른다. 그는 당나라가 망한 후인 五代오대 시기에 살았다. 어려서부터 일심으로 功名공명을 구하였는데, 진사시험에 합격하여 벼슬길에 나아갔다. 당시 燕나라를 다스리던 劉守光유수광 밑에 들어가 宰相재상이 되었다. 세상이 혼란하였던 오대 시기는 지방의 군벌들이 割據할거하여 스스로 패자임을 자처하며 천하 쟁패를 다투던 시끄러운 때였다. 유수광도 그 당시의 藩鎭軍閥번진군벌이었다. 유수광은 당나라 말기 군벌이었던 劉仁恭유인공의 아들이었는데, 아버지의 妾첩을 취하였다가 축출되었다. 나중에 이 유수광이 자칭 盧龍노룡절도사가 되어 병사를.. 2023. 2. 21.
신라인 신선 김가기(金可記) 김가기(金可記)는 신라 때 사람으로, 중국 당나라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치르는 과거인 빈공과(賓貢科) 진사였다. 최치원도 빈공과를 치른 사람들 중 한사람이다. 김가기는 성품이 침착하고 도를 좋아하였으며 사치스러운 것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리고 복기(服氣-도가의 수양법)로 몸을 단련함을 스스로 낙으로 여겼다. 그는 박학하고 기억력이 뛰어났으며 문장을 잘 지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용모를 지녔으며, 거동과 말함에 깊은 멋이 풍겼는데, 갑자기 과거에 발탁되었다. 그는 중국 종남산 자오곡에 있는 띠풀로 엮은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은밀하게 숨어서 손수 기이한 꽃을 심고 이상한 과수를 많이 길렀다. 그는 늘 향불을 피우고 조용히 앉아 깊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또한 그는 도덕경과 여러 신선경을 외우고 익히는.. 202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