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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전42

상청파 개조(上淸派 開祖) 자허원군(紫虛元君)위부인(魏夫人) 위부인(魏夫人) 어려서부터 도가 학설을 탐구 위부인(魏夫人)의 이름은 화존(華存)이고 자(字)는 현안(賢安)이며 임성(任城)사람이다. 서진(西晉)시대 사도 문강공(文康公) 위서(魏舒)의 딸이다. 위화존은 어려서부터 도가(道家)학설을 깊이 탐구하는 것을 좋아했다. 늘 혼자 묵묵히 앉아 사색하기를 즐겼는데, 그 모습이 아주 정성스러웠다. 그녀는 항상 노자, 장자를 읽었고 기타 유학의 사서오경, 제자백가의 저술 등에 대해서도 밝게 통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녀는 천상에서 소요 자재하는 신선을 매우 부러워하며 앙모하였고 몸과 마음을 경건히 하여 도가의 진수를 음미하고 있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자신도 언젠가는 신선들처럼 날아올라 하늘로 되돌아가서 선계(仙界)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다. 처녀 때부터 도가 장생술을.. 2023. 2. 28.
용과 봉황을 타고 사라진 소사 (蕭史) 구슬을 가지고 놀아 이름을 농옥(弄玉)이라 부르다 춘추시대 진(秦)나라 목공(穆公)에게 딸이 하나 있었는데, 돌을 맞았다. 돌잔치에 궁녀들이 커다란 쟁반을 받쳐 들고 있는데, 그 쟁반위에는 금실, 은침, 아름다운 구슬과 각양각색의 진기한 보물들이 놓여 있었다. 이 쟁반을 돌을 맞은 아이에게 보여주자 딸아이가 뽀얗고 자그마한 손을 내밀더니 그 자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투명한 구슬(玉)을 꽉 잡는다. 그 구슬을 가지고 희롱하면서 노느라고 정신이 없다. 목공과 그 부인은 딸아이의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면서 기뻐서 어쩔 줄 모른다. 이 일이 있고난 후부터 딸아이의 이름을 "구슬을 가지고 놀다"라는 의미로 "농옥"(弄玉)이라 불렀다. 농옥이 점차 자람에 비범하리만큼 총명하였으며 더욱이 음악방면에서 특별.. 2023. 2. 27.
尸解仙시해선 백운자 사마승정(司馬承禎) 서예와 학문에 일가를 이루다 ​ 唐代(당대) 도사 司馬承禎(사마승정)은 자가 子微(자미)인데 학문이 깊고 넓었으며, 그의 문장 또한 준수하고 아름다웠다. 書藝(서예)에 뛰어났고 특히 篆書(전서)를 잘 썼는데 독특하면서도 특이하여 스스로 하나의 문을 이루어 그의 글씨를 金剪刀書(금전도서)라고 하였다. 일평생 동안 名利(명리)에 초연했고, 道術(도술)에 심취하였으며 기를 단련하여 금단을 이루는 煉氣服藥(연기복약)의 묘술을 터득했다. ​ 天台山(천태산) 옥소봉에 은거하여 만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련하였다. 자기 스스로 別號(별호)를 지어 "白雲子" (백운자)라고 하였다. 당나라 女皇帝(여황제)인 則天武侯(측천무후)가 일찍이 사마승정의 크나큰 명성을 듣고 여러 차례 조서를 내려 장안으로 불렀으나 종래 산을 .. 2023. 2. 26.
백일승천 장도릉 白日昇天 張道陵 마왕들, 장도릉을 바위 속에 가두려 하다 여섯 마왕(六魔王)과 팔부귀신 수괴는, 귀신불(陰火)과 뜨거운 불덩이(陽火)로, 장도릉을, 불태워 죽일 셈이었다... 그러나, 장도릉(張道陵)은, 발밑에, 커다란 푸른 연꽃을 밟고,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불구덩이 속에서, 유유히, 걸어 나온다... 그러자, 이번에는, 여섯 마왕과 팔부귀신 수괴가, 일제히, 커다란 바위를 뚫고 들어가, 바위 속에서, 둥글게 포위하고, 가운데로, 장도릉을 유인하여, 가두려고 하였다... 장도릉(張道陵)이, 바위 속으로 들어와, 그 곳에 갇히어, 죽을 고통을, 받도록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장도릉(張道陵)은, 전광석화와 같이, 바위를 뚫고, 그냥 지나갔다... 호랑이, 사자 등으로 변신하며, 용호상박하다 이 광경을 본, 여섯.. 2023.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