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증별성시(贈別聖始) 성시와 헤어지며 줌
락매강설기련조(洛梅江雪幾連朝) 洛梅와 江雪을 보며 지내온지 몇 해던가
분수다정절유조(分手多情折柳條) 다정하게 손 맞잡고 버들가지 꺾는구나
천리객중리사고(千里客中離思苦) 천리 먼 길에서 헤어짐이 괴로우나
월명호외몽초초(月明湖外夢초초) 달은 호수에 밝은데 꿈 같이 아득하구나
문도군가금수두(聞道君家錦水頭) 그대의 집 금강 언덕에 자리하여
계룡산색포성루(鷄龍山色抱城樓) 푸른 계룡산은 성루처럼 감싸 않고
추풍조만오당거(秋風早晩吾當去) 가을 바람 조만간 불어 오면 나 또한 갈 것이니
수문전강과객주(須問前江過客舟) 나룻가에 손님 실은 배가 지나더냐고 물어 보게나
김선(金宣)
성명(姓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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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金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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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本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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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慶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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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時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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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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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聖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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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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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졸헌(百拙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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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履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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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金宣)
【과거】성균진사(成均進士) 김선(金宣) 字는 성시(聖始) 號는 백졸헌(百拙軒)·?樂堂, 본관은 慶州 百拙先生集(奎15659), 金宣(朝鮮)著, 金난淇·金澤柱(朝鮮)編. 4卷 1冊(89張) 古活字本(後期木活字) 32.4×20.8cm. 四周單邊 半郭:23.4×15.7cm. 有界 10行 20字 注雙行. 版心:上下花紋魚尾. 金宣(1564∼1614)의 시문집으로 후손 난淇·澤柱 등이 1882년에 편찬했다. 金宣의 字는 聖始, 號는 百拙軒·??樂堂, 본관은 慶州. 28세 때 進士가 됐으나 文科試를 보지않고 학문연구와 講學에 전념했다. 李安訥, 申欽, 金尙容, 李廷龜, 權필, 李恒福 등 당시의 名賢들과 교유했으며 太極通書와 性理書의 강의로 유명해 士林의 존숭을 받았다. 책머리에 宋秉璿의 序가 있다. {卷1}에는 詩 86首(五言古詩 5, 七言古詩 4, 五言絶句 14, 七言絶句 36, 五言律 12, 七言律 15), {卷2}에는 疏 2首(請大學重修疏, 代鄭瞻疏), 書 4首, 記 2首(大學明倫堂重修記, 養閒亭記), 雜著 3首(五賢??享通文, 三忠立 祠通文, 鄕約文會契), 祭文 7首가 각각 수록되어 있다. {卷3}의 附錄上에는 金宣이 大學을 떠나 歸鄕할 때 諸賢이 贈詩한 別章 18首, 輓詞 등이, {卷4}의 附錄下에는 送金 上舍還鄕序, 杜谷書院??享通文, 行錄, 家狀, 墓碣銘 등이 수록되어 있다. 「請大學重修疏」는 원문이 없어져 수록되어 있지 않으나 壬辰亂으로 황폐된 明倫堂의 重修를 청한 것이다. 「代鄭瞻疏」는 金宣의 아버지 就鍊이 壬辰亂 때 의병을 거느리고 많은 전공을 세웠는 데도 특별한 표창이 없다고 지적, 褒典을 내려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就鍊은 倭兵이 쳐들어 오자 海美縣에서 鄕兵 수백명을 거느리고 龍仁, 稷山, 淸州 전후에서 많은 공을 세웠으며 牙山, 平澤 간에서는 南侵하는 賊路를 차단, 洪州 이하 10여郡이 兵火를 면하게 했다. 朝廷은 이같은 공을 세운 就鍊에게 軍器僉正 겸 忠淸道 助防將이라는 직책을 내렸다. 晋州城이 함락될 때 忠淸兵使 黃進, 倡義使 金千鎰과 함께 싸우다 戰死했다. 「鄕約文會契」의 座目에는 金宣, 李以純, 金??, 張??, 金??, 吳廷式, 崔尙誼, 崔보凍, 邊尙益, 崔연, 房元震의 字, 生年, 본관, 號가 들어 있으며 조약에는 {1}德業相勸 {2}過失相規 {3}信義相交 {4}患難相恤의 조항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七言律詩의 하나인 「龍城悼金將軍敬老歌幷序」에 나오는 金敬老(?∼1597)는 壬辰亂때 공을 세운 武臣이다. 마지막에 益煥·益來·兌洪의 跋이 있다. 壬辰亂 및 鄕約 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
(1) 과서강(過西江) 서강을 지나면서
우후소요망원교(雨後逍遙望遠郊) 비 온뒤 들판을 거닐면서 바라보니
산광단벽벽공고(山光丹碧碧空高) 산색은 붉고 푸르러 푸른 하늘 높구나
일호자작배장진(一壺自酌盃將盡) 한 병술 마시는데 술잔도 비어 가고
대월만귀주기호(待月忘歸酒氣豪) 호탕한 술기운에 달 기다리다 돌아갈 줄 잊었네
(2) 증정반곡(贈丁盤谷) 경달(景達) 二首 반곡(盤谷) 정경달(丁景達)에게 줌
인래서보불망사(人來書報不忘辭) 인편에 서신이 왔다는 말 잊을 수 없으니
족위삼추원별리(足慰三秋怨別離) 삼년전의 원망스런 이별이 위로가 되네
시신이인병심곡(始信伊人秉心曲) 비로소 이 사람 정성을 알 수 있고
척영배회불상의(隻影徘徊不相疑) 홀로 서성거려도 의심하지 않으리
자소구유다오심(自笑拘儒多誤身) 융통성 없는 선비 몸 그르침을 스스로 비웃으니
소소양빈백경신(蕭蕭兩鬢白莖新) 쓸쓸한 두 뺨에 백발이 새롭구나
상사인재지하처(相思人在知何處) 서로 생각해주는 사람 있는 곳이 어데인고
일령운한암결신(一嶺雲閒暗缺神) 고갯마루 한가로운 구름 정신이 희미하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정경달
[ 丁景達
이칭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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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회(而晦), 호 반곡(盤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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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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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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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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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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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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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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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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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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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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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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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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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靈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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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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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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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관직(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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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군수, 통정대부(通政大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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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정의
- 개설
- 내용
정의
생몰년 미상. 조선 중기의 문신.
개설
본관은 영광(靈光). 자는 이회(而晦), 호는 반곡(盤谷). 아버지는 몽응(夢鷹)이다.
내용
1570년(선조 3)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산군수로서 의병을 모으고 관찰사 김성일(金誠一), 병마절도사 조대곤(曺大坤)과 함께 기략(奇略)을 써서 적을 금오산(金烏山) 아래에서 대파하였다.
1594년에는 당시 수군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의 계청(啓請)으로 그의 종사관(從事官)이 되었다. 이때 세운 전공이 책록되어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승진하였다.
한때 이순신이 원균(元均)의 모함으로 투옥되었을 때 조정에 나아가 왕에게 “이순신의 애국심과 적을 방어하는 재주는 일찍이 그 예를 찾을 수 없습니다. 전쟁에 나가 싸움을 미루는 것은 병가의 승책(勝策)인데 어찌 적세를 살피고 싸움을 주저한다 하여 죄로 돌릴 수 있겠습니까? 왕께서 이 사람을 죽이면 나라가 망하겠으니 어찌하겠습니까?” 하고 이순신의 석방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경달 [丁景達]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1) 유봉갑사(留鳳岬寺)
보성 천봉산 봉갑사(鳳岬寺)에 머무르며
벽수총롱석경심(碧樹蔥朧石逕深) 푸른 나무숲이 빽빽하고 바위길 그윽히 깊어
유금처처득시음(幽禽處處得時吟) 깊은 계곡 곳곳에 새들이 노래하네
수순와병다녕정(數旬臥病多寧靜) 십여일 병석에서 일어나 안정이 되고
각한명조세고침(却恨明朝世故侵) 원망하는 마음 비웠으나 세상 일 괴롭힐까 걱정되네
(2) 자견(自遣) 三首 홀로 지내면서
독좌황혼대암창(獨坐黃昏對暗창) 황혼에 창가에 홀로 앉으니
대간명월조고봉(待看明月照高峰) 기다리던 밝은 달 산봉우리 비추네
청광점만산용적(淸光漸滿山容寂) 점점 맑은 빛은 온 산에 가득하고
냉영파사요벽송(冷影婆娑繞碧松) 차가운 그림자 푸른 솔을 감싸네
산중결계보유정(山中結桂保幽貞) 산 속에서 계수나무와 인연으로 고요함을 보전하고
정대유편세념경(靜對遺編世念輕) 고요히 옛 글을 대하니 마음은 가볍네
불온부지안명분(不慍不知安命分) 성냄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니 마음은 편안하고
지우문외기천경(只憂門外杞天傾) 단지 문밖의 일들 하늘이 무너질까 근심하는 기우일세
십재산중견루공(十載山中見屢空) 십년동안 산중에서 식량도 여러번 동이 나니
라창반세고오궁(蘿창半世固吾窮) 다래넝쿨 얽힌 창 반생 동안 나의 몸 참으로 곤궁하구나
진한회수소지기(塵閒回首少知己) 한가로이 세속을 바라보니 나를 아는 지기 별로 없고
(송계배회면고풍(松桂徘徊緬古風) 솔 밭을 거닐면서 옛 생각이 아득하네
제석병중음(除夕病中吟) 섣달 그믐날 병중에서 읊음
명일청양핍세제(明日靑陽逼歲除) 내일은 따뜻한 봄 청양으로 한 해가 저물고
의관요상배면초(衣冠遙想拜冕初) 의관을 정재하고 대궐에 예배할 것을 생각하네
수명고질수시태(數蓂痼疾隨時泰) 오래 된 고질병도 때로는 편안하고
인세부침임태허(人世浮沈任太虛) 세상살이 살고 죽는 것 하늘에 맞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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