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金剛山)
문설금강승(聞說金剛勝) 금강산이 명승지라는 말을 듣고
공회이십년(空懷二十年) 가슴에 품어온지 이십년
기래청경지(旣來淸景地) 기어이 맑은 경치 찾아 왔으니
황치호추천(況値好秋天) 하물며 푸른하늘 가을날이다
계국향초동(溪菊香初動) 계곡엔 국화향기 피어나기 시작하고
암풍홍욕연(巖楓紅欲然) 암벽사이로 단풍이 붉어지려네
행음림학저(行吟林壑底) 계곡 나무밑을 거닐면서 시를 읊으니
심려각소연(心慮覺蕭然) 마음속의 근심들이 씻은 듯이 맑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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