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를 찾아서 방도어록訪道語錄

방도어록 도를 찾아서, - 유선생 유안징

by 성천하지미미자 2023. 3. 17.

방도어록 - 유선생  유안징

유선생안징은 절강 소흥인이다. 그 아버지는 광동에서 관리였다. 어려서 몸이 약하였고, 나이 18세에 조선으로 유학을 떠났으나 곧 폐결핵을 앓아서 이에 일본의 권위있는 폐결핵 요양원에 입원했다. 그리해서 차츰 회복이 되자 본국으로 돌아왔다. 민국5년에 스스로 남양으로 가서 2년간 교사로 있었다. 그러나 열성이 지나쳐 폐결핵병이 다시 도지자 귀국하여 산동 제남성에서 세운 의원에 입원했으나 병세가 더욱 심해져서 열이 심하고 기침에 각혈 이 동시에 발생하였다. 원장이 말하길 "폐병이 이미 3기에 도달하였으니 빠른 즉 세달 늧어도 반년안에 죽을 것이다." 이때 선생이 태연히 말하길 "산속에서 조용히 요양하면 어떻겠습니까?" "사람이 할수있는일은 다 해보라" 이에 남교 천불산의 모 사찰에서 靜養을 하였다. 이때 우연히 坐禪三昧經을 보고 비로소 靜坐를 시작하게 되었다. 비록 그 깊은 뜻은 얻지 못했으나 산속에서 말이없이 수행하여 바다같이 광할하며 하늘처럼 탁트이고, 만가지 생각을 모두 잋어서 心境이 이상하게 맑고 깨끗하였다. 그러자 삼개월후에 宿疾이 몰록 사라져 버렸다. 이때가 나이 27세 때였다. 이후에 친구 진자광,임신직,과함께 왕장달에게 가서 의지하였다. 이때 겨울이 오자 咳嗽가 또시작이 되어서 다시 아산 용천사에 가서 정양을 하게 되었고 비로서 同善社의 山根을 지키는 공부를 익히기 시작했다. 그런후 약 삼개월에병은 다시 치료가 되었다. 그러나 이후에 삭풍의 침노를 받아서 편두통이 생기고 한쪽눈이 축소되었다.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드물어서 오직 하루에 서너시간의 정좌로 몸전체에 땀이 용솟음치고 이로서 치료를 하게되었다. 중화민국 10년에 제남 평진에 각기 홍卍字會道院이 앞뒤로 세워지자 선생은 그곳에 또한 가입 하게 되었다. 선생의 정좌법은 높이 9촌6분의 나무의자에 앉아서 양다리를 땅위에대고 양손은 무릅을 덥었다 그 형상이 어린아이가 뱃속에 있는 것 같아서 이 자세를 先天坐라 한다.그리고 양미간 중간을 지키는 데 저 동선사의 가부좌와는 다르고 산근을 지키는 佛座와 형상이 비슷했다. 정좌할때는 편안하고 고요하며 쾌적하면 더욱 쉽게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일년이 지나지 않아도 임독맥을 통하고 지혜가 열리고 자신의 근원을 만나는 줄거움을 스스로 즐기수 있었다.민국12년에 선생이 남도원에서 創刊한 哲報旬刊에 편집 책임자가 되었다 당시 이신문은 대개 각종교의 핵심적인 의미를 서로 공격하지 않는 것을 종지로 삼았다. 이에 각종교의 경전을 수집하여는데 道藏經 전부와 道書를 모아서 없는 것이 없었다. 동시에 상해에서 기증한 빈가 대장경일부와 회교마운정대덕이 기증한 漢譯회교전적 십여종 예수교경전은 소가 땀을 흘릴만큼 있어서 말할 필요도 없었다. 이때선생은 홀로 도원에 거주하면서 매일 정좌 3-4시간외에 항상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다섯종교의 교리를 두루 살펴보고 비로소 예수가 말한바가 불경과 서로서로 상통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초기의 기독교인들은 모두 유목민족이라서 문화가 심히 저조하여 예수가 도를 전할 때 부득불 깊이 들어가서 낯은곳으로 나오게 해서 그것으로 인도 한 것이다. 홍콩에 賢人중에 또한 부처님이 예수를 교화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도 같고 마음도 같기 때문인것이다. 선생은 상해 상무인서관에 편집장으로 임명되어서 다시 깊이 코란경을 정독하게 되었는데 이로인해 회교의 교의를 통달하게 되었다. 그 깊은 뜻은 송나라 유학자들이 말한 심성의 이치와 또한 같은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였다. 대만으로 돌아온후에는 처음에는 홍만자회에서 경을 강의하였다가 비록 계유년에 은퇴를 하였지만 그러나 불교단체에서 五敎를 회통하는 것에 대해 선생에게 간곡히 강의 하기를 청하여 선생은 은퇴하고져 하였으나 더욱 은퇴할 수가 없었다.내가 여러차례 선생을 방문하여 기록한바를 대략 아래에 소개 하고자 한다. 본문 고금중에 양생의 도는 道家 보다 잘되어 있는곳이 없다. 그법의 으뜸으로 중하게 여기는 것은 임독을 통하는 것인데 임맥은 음에 속하고 독맥은 양에 속하는 것이다. 임맥은 몸앞에 있고, 독맥은 몸뒤에 있다. 임맥은 아래치아에서 일어나 단전에서 멈추고, 독맥은 단전에서 일어나 위쪽치아에서 멈춘다. 임맥은 아래로 흐르고 독맥은 위로 흐른다. [임맥은 순환기 계통이고, 독맥은 신경계통이다]임독맥이 통한 것을 소주천이라 하고, 삼전이 통한 것을 대주천이라 한다. 삼전이란 하단전 기혈, 중단전 황정, 상단전 니환이다.중국의 문화는 도교에서 기원하는데 아주 오래된 옛적의 醫學과 修道관계는 극히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래서 기경팔맥은 정좌를 읶히는 사람은 참으로 알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팔맥이란 몸에 있어서는 임,독, 충,대맥이고, 손에 있어선 음유,양유 이맥이고, 다리에 있어서는 음교,양교 이맥이다. 정좌를 하는 방법으론 규를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데 불교에서는 많이 미간의 정중앙 의 한 구멍을 지키고, 도가에선 양눈중간의 산근의 한구멍을 지킨다.그 장소는 산근에서 뒤를 향하고, 뇌의 정중앙에서 일직선을 내리그면 십자가가 되는데 그 중심점은 이제의 생리학에서 말하는 뇌하수체이다. 정좌시에 그것을 지키면 가히 청춘을 보존할뿐 아니라 쇠약하거나 늙지않는다. 또 미간규는 미간에서 수평으로 들어가고 머리꼭대기에서 수직으로 내려와만나는 점이 곧 니환궁이다. 이제의 생리학에서는 송과체라 한다. 童貞이 그것을 지키면 송과체를 완전히 보존하여 자연히 그 성의 발육이 완전히 소멸한다.그런고로 쉽게 도를 얻을 수가 있다. 중년이후에도 그것을 지키면 또한 신체의 기능이 회복되어서 성욕의 충동을 쉽게제압 할 수 있다. 이것이 정좌에 의한 자연스레 욕정을 제거하는 좋은 법이다. 이른바 삼년 유포라는 것도 이 니한궁에서 하는 공부이다. 다만 지킬때는 긴장을 풀고,그자연을 따라서 眞意로 대략 이곳을 지키는 것이다. 산근을 지키는 법도 또한 그러하다. 묻기를 " 산근을 지킬 때 고양이가 쥐를 잡는 것처럼 양눈으로 뚜러지게 쳐다보는 것은 어떻읍니까?"답하길"이것은 상에 집착한 것이다. 이른바 지킨다는 것은 처음에는 잠깐 눈으로 응시할뿐 오직 마음으로 가볍게 이곳을 주시하면 족한 것이다" 즉 도덕경에서 이른바 면면히 주시하여 지나치게 부지런 하지 않는 것이 이것이다. 내가 평생을 이법을 수련했는데 특별히 심한 폐병이 치료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이제 나이 70에 오히려 신체가 건강하고 정신이 밝고 맑으며 검은 머리가 오히려 머물고, 치아가 견고하며 걸음에 민첩하는등 이 竅를 지키는 공력이 아님이 없다.나의 道를 닦고 佛을 배운 인연은 참으로 기이하다. 중화민국이전에는 내가 종교관념이 전혀 없었는데 민국이 시작할 때 내가 산동에 직책을 얻어서 여름에 가게되었다. 그곳에 오연방박사와 함께 일을 많이 하게되어, 도독주자이파에게 나를 초대하게 하여 함께 태산의 명승지를 여행하게 되었다. 이렇게 여행한지 3일에 매일아침 일어나 보면 매번 박사는 방석위에 한두시간을 평좌로 앉아 있었다. 내가 그것을 이상스레여겨 물어보니 박사가 대답하길 정좌중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정좌가 저 몸과 마음에 많은 이익이 있음을 정성스레 설명을 하였다.박사의 그때 나이는 72세 였는데 머리가 벗겨지지않았으며 치아도 그대로고 , 남천문의 18의 절경과 태산의 승경을 구경하는데 산이 험악하여 오히려 마음에 무서움이 있었는데 박사는 손에 우산을 하나 지니고는 나는 듯 걷고, 호흡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박사가 나에게 이르길 " 生을기르는데는 도 닦는 것 만 한 것이 없고, 마음을 기르는데는 부처님을 배우는 것 만 한 것이 없다" 내가 묻기를 "부처를 배우려면 어떤책을 보아야 합니까?" 박사 답하길 "영국 검교대학에서 번역한 불경이 제일 잘되어서 읽기에 방해롭지 않을 것이다."이에 박사를 숭배하고 믿음을 일으키게되었다.내가 처음에 명나라 우익스님[명나라 4대 고승]이 주석한 미타요해를 읽어서 대략 眞을 기르고 妄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고서는 천불산에서 병을 요양할 때 정좌이외에 항상 생각을 쉬고, 마음을 맑혀서 병을 치료하였다. 유불선 삼교는 모두 靜功에서 시작한다.불가의 定은 人天정,聲門정,緣覺정,菩薩정과 佛정이 있고, 유가의 定은 定,靜,安,慮, 得,이있고, 도가는 昏定과 靜定의 설이 있다. 그러나 회교와 기독교는 정정이 없고 다만 기도할 때 약간의 고요함이 정의 의미 일뿐이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안,이,비,설,신은 意라하고, 말라식은 아집이고, 아뢰야[유루,무루종자]는 팔식이라 한다.주역의 태극은 한면은 희고 陽이며 선이다. 한면은 검고, 陰이며 악이다.장자가 제왕편에 이르길" 남해의 帝는  [숙]이고, 북해의 帝는 忽이다. 중앙의 제는 혼둔인데, 숙과홀이 이 혼둔의 땅에서 서로 만나자 혼둔이 그것을 심히 기뻐하여 환대하였다. 숙과홀은 혼둔의 환대에 보은 하는 의미로 말하길 "사람은 다 일곱구멍이 있는데 보고 ,듣고,먹고,숨쉬는데 이사람이 홀로 그것이 없으니 그구멍을 내주자" 하곤 하루에 한구멍씩 내자 칠일만에 혼둔은 죽고 말았다.이른바 혼둔사라는 것은 바로 제 팔식이다.이곳에는 유루종자가 있어서, 이것이 능히 제육식 의와 제칠식 말라식을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유루를 제거하고 단지 무루만 있게하면 안과 밖이 청정하여 진여본성을 볼수있을 것이다. 일체는 오직 마음으로 지은바이므로 性功이 命功에 비해 더욱 중요한것이다.도가에도 어떤 계통은 시작과 끝에 모두 니환궁을 지킨다. 금강경에 말하길 "응당히 머무르는 바가 없이 그 마음을 써라", 머무르는 바가 있으면 곧 망심이고, 머물지 않으면 진심이다.진심이라는 것은 진여본성이다. 망심은 음이고, 진심은 양이다. 음을 소멸한즉 자연히 순양해지는 것이다.고로 망을 제거하고, 진에 귀의 하는 것은 佛道가 다 같은 것이다.천래자 청룡가에 이르길" 수행하고자 하면 욕됨을 달게 참고, 얼굴에 침을 밷어도 보복하지 말라, " 노자도덕경에 말하길 "다투지 않으면 이미 덕을 배양한 것이다. 또한 수행자는 항상 화평하고 평안하고 고요한 마음을 지니면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진사성인
글쓴이 : 청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