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도어록 - 이선생인편
이선생인은 호남장사인이다. 계묘년에 은퇴하고 ,관음산 능은사에 들어가서 오로지 수행에 전념하였다.韜光晦迹하고 깊은 의지로 有終의 美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도라는 것은 닦는데 있지 배우는데 있지 않다.배우면서 닦지않으면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달마의 구년면벽은 곧 닦음이요 배움이 아니다. 소죽이는 칼을 내려놓으면 그 자리에서 成佛한다고 했다.대개 이르길 무릇 능히 만가지 인연을 끊어버리고 의지를 세워 고행을 하면 반드시 이룰수 있을 것이다. 처음 정좌를 익힐때는 호흡을 그 자연에 맡기는 것이 좋다.그것을 오래하여 마음이 고요해지면 호흡이 미세해 지고 삼년후에는 凡息이 끈
끊어진다.앉아서 졸고, 누워서 자고,가부좌,단가부좌,혹 잠에서 깬후 좌선하거나,좌선후에 자거나,일체를 그자연에 맡겨야지 억지로 시도 해선 않된다.심신이 혼란한 것을 漏라 한다.腎臟을 補하는 약재를 먹고 그런후에 단전을 지키면 백일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전이란 배꼽아래 일촌내지 이촌 부위이다.매일아침 혹은 저녁에 정좌를 두시간을 하면 다만 止漏만 아니라 죽은사람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오직 중도에 그만 두지 말아야 한다. 임독이맥은 공력이 깊어지면 통함을 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통한다.그 자연의 통이 아니면 眞通이 아니다.족히 귀할것이 없다.정좌할때는 그자연에 맡겨 일체를 간섭치말아야지 만약 간섭하게 되면 잘못된 것이다.
通..통에는 眼通,耳通,혹은 六神通이 있는데, 통한즉 어떤사람인가 보면 그사람을 반드시 알수있지만 통과불통은 그자연에맡겨야지 억지로 구하려 해서는 않된다.이른바 빨리 이루려 하면 이룰수 없는것이니 천하사가 다그런 것이다. 하루종일 항상고요함이 이것이 수행이다. 만가지 인연을 놓아지냄 이것이 수행이다.내가 몇 년전에는 양물이 점점 축소되었서 드디어 피부속으로 수축되어 들어갔는데 다만 뜻을 단전에 두면 양물이다시 나온다. 이후에 다시 열심히 수련하여서 마음장상을 원만히 성취했다. 이제는 色相이 일찍이 공하여서 마음이 움직이지 않게되었지만 ,아직 유하혜처럼 앉았있어도 어지럽지 않다는 고인의 경지는 아니다.신이 단전에 있으면복부내에 열이 발생하는데 사타구니가 타버릴것같은데 스스로는 알지못하니 이상한 일이다. 나의 평소에정좌는 어느한가지 규도 지키지 안고, 意馬를 묶을 나무도 없어서 자못 쉽지는 않지만 그러나 규를 지키면 유위법이고, 지키지않으면 무위법이다. 무위법이라는 것은 최상일승의 공부이다. 그것을 오래수행하면 하거는 자연히 통한다. 근래에는 복부가 점점 작아지지만 몸에서는 광택이 나는데 ,내가 또한 어째서 이와같은지 알지 못하겠다.처음정좌에는 눈을 내리뜨는 것이 좋다. 야채를 먹고 안먹고는 연을 따라 하는 것이 좋다.공부가 깊으면자연히 육식을 싫어하게 된다. 단지 밭가는것을 생각할지언정 수학을 거두는것에대해서는 말하지 말라, 다만 정진을 구할지언정 속효를 구하지말라.음식과 기거동작에 점차로 조절하여 일심이 여여 하게 해서 잡념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나는 누워서 잠들어도 옳고, 앉아서 잠들어도 옳다 어떨 때 는 앉아서 잠들면 더욱 편안하다. 현재 중서학자들은 영양을 제창하지만 그러나 영양이 풍부한 사람을 보면 약질에다 일찍이 늙는다. 이것을 보면 영양설을 다 믿을 것은 아니다. 내가 살펴보면 고요히 수행해서 얻는 효과는 절대로 영양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머리위에는 반드시 광명이 있는데 천안통이 있는사람은 한번 보면 안다. 광명은 금색광을 최고로 치고, 仙아니면 佛이다. 백광은 다음이고, 그다음은 홍광이며, 흑광이 제일 아래이다. 一法이 통하면 만법이 통한다. 元神과 더불어 본인은 다르지 않다. 원신은 걸림이 없고, 순식간에 천리를 오가며,능히 멀고 가까움에 자재하다. 보통하거는 氣通이고 오히려 쉽다. 神通은 최고로 어렵다. 정해진 시간에 정좌를 지켜서 해야 한다.야간에좌선으로 누운 것을 대신하고 날이 이어서 계속하면 피로의 감이 없지않다.이로쫓아 가히 수마를 단련하면 진보가 반드시 신속할것이다.만약 혼침에 지배당하지 않으면 마땅히 수면을 대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가벼히 시험하지 말라 병이 생기는 것을 면하기 어렵다.神은 水이고 心은 火이다.水火가 만약능히 가지런하면 정좌초보의 효험을 볼것이다.묻기를 "단전에 따뜻한 소식은 어떻게 해야 도달합니까? 오래도록 수행하면 스스로 있는 것이니 강제로 할 것은 아니다" 혜안을 열고자 해도 어려운 것이 아니니 보통사람은 정좌3-4년에 거의 이룰 것이다. 문득문득 구름사이로 선불이 왕래하는 것을 볼 때 단지 정신을 어지럽피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않코 속가의 예로 머리를 땅에 숙이지 말아야 한다. 선란 장실종선생이 어려서 문득문득 仙佛을 보면 도로나 밭사이에 서 무릅을끓고 합장했는데 보기가 추한 것이다. 불도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神이다.고로 修丹의 선비는 양눈이 반드시 형형하게 神이 있지만 다만 감추고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정좌의 최고로 중요한 것은 虛極 靜篤이다. 일념도 일으키지 않아야 하고, 앉았을 때 길고 짧음에 관계없이 다 이익되는 바가 있다.매일 능히 한시간 정도 앉으면 짐짓 아름다운 것이다. 능히 연이어 2.3.4.6.한즉 더욱 묘한것이다.생각이 일어나도 앉고, 없어도 앉고, 그렇게 오래오래 하면 자연히 망념이 감소해서 저 無에 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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