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안장 서문
규봉사, 운, "불경, 개장, 라대천팔부지중, 선게, 촬략."
취차방일류지기, 라중칙, 망탕난의, 취기칙, 지적역용, 기지적역용야, 사여동지, 공지, 부동행염선화, '서집어록' 십편, 급, '염송' 제도사, 직절법문, 위일질오책, 이위입도정안, 기위서야, 수척언편어, 무비절근권면, 분명지진, 기성불로두확랑,
무섬호의예, 약어차서, 연구완미, 반조어심원, 용공전정, 수불용간과, '장교' '장교' 재언.
圭峰師, 云, "佛經, 開帳, 羅大千八部之衆, 禪偈, 撮畧."
就此方一類之機, 羅衆則, 莽蕩難依, 就其則, 指的易用, 其指的易用也, 思與同志, 共之, 付同行染禪話, '書集語錄' 十篇, 及, '염頌' 諸導師, 直截法門, 爲一秩五冊, 以爲入道正眼, 其爲書也, 雖隻言片語, 無非切勤勸勉, 分明指陳, 其成佛路頭廓郞,
無纖毫疑翳, 若於此書, 硏究玩味, 返照於心源, 用功專精, 雖不用看過, '藏敎' '藏敎' 在焉.
규봉선사가 이르기를 "부처님 경전을 펼치면 삼천 대천 세계 팔부 대중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 법의 혜택을 베풀어 설한 것이요.
참선의 게송은 "요점만 간단하게 요약한 것이다" 하였다.
방편을 써서 가르친 것은 종류와 취미 소질의 근기가 다른 것을 라열하여 복잡하고 호호 탕탕한 것을 취한 것이요,
그 소질과 근기를 참고하면 가리키기 쉽고 지적하기 쉬우면 동지와 같이 생각하여 함께 하며 같이 참선의 화합과 평화를 함께 할 수 있다.
"서집어록" 십편과 "염송"은 모든 선승들이 지름길로 들어 가는 법문을 모은 것으로 1질 5책이다.
도에 들어가 바른 눈 正眼을 열리게 하는 책들이다.
비록 한 마디 언어 이지만 삼가 간절하게 권유하고. 부처가 되는 길을 분명하게 가리켜 확연하고 명랑한 것이,
털끝 만큼의 의심 될 것도 가리우는 것이 없는 것이니,
이 글을 연구하여 완미한다면 마음의 본성을 돌이켜 비춰 반조하고, 오로지 정밀하게 힘을 쓴다면 팔만대장경의 가르침이 아니더라도 팔만대장경의 가르침이 여기에 있다.
우불시재야, 기어행문, 지적식유승어난의자야.
여유지어도자, 응유신사찰언.
연, 전사다오탈, 우유착기구독토어, 독자, 실기본의, 불규불재.
위지상정.
여유전사자, 당십분용의, 사후, 우재삼교정, 물오착, 보시어중생계중, 기결광명종자, 불실성불지정인, 심원재자언.
又不啻在也, 其於行文, 指的寔有勝於難依者也.
如有志於道者, 應留神思察焉.
然, 傳寫多誤脫, 又有錯其句讀吐語, 讀者, 失其本意, 不揆不才.
爲之詳定.
如有傳寫者, 當十分用意, 寫後, 又再三校正, 勿誤錯, 普施於衆生界中, 其結光明種子, 不失成佛之正因, 深願在玆焉.
또한 그 뿐만 아니라, 수행하는 행문까지도 분명하게 지적하였으니 그 뛰어나고 수승한 것을 따를 것이 없으며
도에 뜻을 둔 사람은 응당히 정신 차려 살필 지어다.
그러나 베껴서 전해지는 것이 오자와 탈자가 많았고
또 글귀를 읽는데 토를 잘못 달아 띄어서 읽는 사람이 그 본래의 뜻을 잃어 버릴 수 있어 비상한 재주가 아니면 살피기 어려움이라.
상세하고 똑바로 하여야 한다.
만일 베껴서 전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땅히 십분 주의 하여야 하고, 베낀 뒤에는 두 번 세 번 교정하여 조금이라도 어긋남이 없도록 하여 저 널리 중생들에게 베풀어 광명의 종자를 결실하게 하여 부처 되는 바른 종자 正因을 잃지 말라.
깊이 원하는 것은 여기에 있음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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