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가 尋牛歌 마음소를 찾아 길들이는 노래
자신의 잃어버린 본성을 찾아 떠나는 여행
마음을 길들인다는 것은
나쁜 생각이나 행동을 착한 마음이나 선한 행동으로 바뀌는 작업으로
죽이고 싶은 마음 살殺
훔치고 싶은 마음 도盜
음난한 본능 음淫
함부로 말하는 망녕된 말 망언妄言
시기 질투 증오하는 마음을
참되고 선한 마음으로 돌이키는 것을 말한다.
소 찾는 노래
1, 심우 尋牛
소를 찾아서
본자불실, 하용경심. 本自不失, 何用更尋.
본래 잃은 것 없는데, 어찌 다시 찾는고.
지저심저, 비로지사. 祗這尋底, 毘盧之師.
다만 저 끝 까지 찾은 것은, 비로자나 부처님 이로다.
산청수록, 앵음연어. 山靑水綠, 鶯吟燕語.
푸른 청산 푸른 물, 꾀꼬리는 노래하고 제비는 지져귀네.
두두누설, 졸. 頭頭漏泄, 咄.
천하 만물 두두 물물이 그 소식을 전하는 구나, 쯔쯧
2, 견적 見跡
소 발자국을 보다.
소광지묘, 불재백화난만. 韶光之妙, 不在白花爛漫.
밝은 빛이 신묘한 것은, 백가지 꽃이 만발한 때문은 아니다.
최시등황, 귤녹. 最示橙黃, 橘綠. ㅡ매우 노란 유자와, 푸른 귤이로다.
적재우환재, 무심도역친. 跡在牛還在, 無心道易親. 발자욱이 보이니 소가 있음이요, 무심하면 도에 가까워짐이라.
호호가가. 好好可可.
좋을시구 좋구나.
고묘리향로, 징추야수. 古廟裏香爐, 澄秋野水.
옛 사당의 향불이요, 가을 계곡의 맑은 물이로다.
호호가가. 好好可可.
좋을시구 좋구나.
3, 견우 見牛
소를 보다.
할운. 喝云.
큰 소리 일갈하여 이르기를.
"득여연광독요, 개천개지 유시계하한, 농정혼각수,막망매망망, 호차도견개심마,?" 할일갈.
"得如靈光獨耀, 盖天盖地, 猶是階下漢, 弄精魂脚手,莫魍魅魍魍, 好且道見箇甚麽,?" 喝 一喝.
신령스런 밝은 빛이 홀로 빛나니, 하늘도 덮고 땅을 덮으니,
오히려 이것은 뜰 아래 서 있는 어리석은 놈이니, 정신과 혼백을 희롱하는 손 발이라.
도깨비 같은 장난일 랑 하지를 마라.
또 일러라, 보았다 하는 놈이 무엇이냐.?"
할, 일할.
4, 득우, 得牛
소를 얻다. (본성을 보다, 견성하다.)
견득칙불무, 쟁나위제이두, 미견득자, 영득견, 이견득자, 각령미실, 우각령오득자, 영오득, 미실자, 영미실, 환정당득야미,.
이주장타탁일하, 운, "일파류조수불득, 화풍탑재옥란우.
見得則不無, 爭那爲第二頭, 未見得者, 令得見, 已見得者, 却令迷失, 又却令悟得者, 永悟得, 迷失者, 永迷失, 還正當得也未,.
以柱杖打卓一下, 云, "一把柳條收不得, 和風塔在玉欄于."
보아 깨쳤으니 없는 것은 아니요, 제 2 두는 어찌 하려는가.
깨치지 못한 사람은 깨치게 하고,
이미 보아 깨친 사람은 도리어 미혹하여 잃을 까 하여,
또한 깨친 사람은 영원히 깨쳐 얻게 하고,
미혹하여 잃어 버린 사람은 영원히 미혹하여 잃어 버리니,
또한 정정당당하게 깨친 것이냐 ? 또한 미혹한 것이냐 ?
주장자로 탁자를 한 번 치고, 이르기를, "한 아름의 버들 가지를 거두어 얻지 못함이여, 온화한 바람은 옥 난간에 스치는구나." 하였다.
5, 목우 牧牛
소를 길 들이다.
선악, 구시심, 불가이수단, 시 ? 여과충독지향수야.?
불득점착일적, 시, ?
심무이심, 불단탐음, 시, ?
급진금시여사인안, 시, ?
구시험로, 불가이행.
차도, 여하칙시, ? 구구팔십일, 우완달구, 용천사십년, 상유주작, 향림, 사십년, 타성일편, 우, 득역수난.
차막득소위족, 수참지식노비다방, 시득.
善惡, 俱示心, 不可以修斷, 是 ? 如過蟲毒之鄕水也.?
不得霑着一滴, 是, ?
心無異心, 不斷貪淫, 是, ?
急盡今時如死人眼, 是, ?
俱是險路, 不可以行.
遮度, 如何則是, ? 九九八十一, 又椀達邱, 湧泉四十年, 常有走作, 香林, 四十年, 打成一片, 吁, 得易守難.
且莫得少爲足, 須參知識鑪鞴多方, 始得.
좋고 나쁘고 선악이 이 한 마음이니, 그대로 두고 닦지 않는 것이 옳으냐?
마음에는 다른 마음이 없으니 욕심내는 탐심과 음욕의 마음을 끊지 않는 것이 옳으냐, ?
마음을 깨친 지금, 죽은 사람의 눈과 같아야 옳으냐, ?
이것이 다 험난한 길이라 행할 것이 못 되도다.
또 이르기를, 어떤 것이 옳으냐 ? 9,9=81이니 또 필요 없는 물건 완달구로다.
용천선사는 사십년만에 오히려 달리는 마음이 있었고, 향엄선사는 사십년만에 한 덩어리로 타성일편 하였다니.
탄식하노라 ! 얻기는 쉬우나, 지키기는 어렵도다.
또한 조금 깨친 것을 만족해 하지 말라. 모름지기 선지식을 방문하여 묻고 오래동안 단련하고 고행이 있어야 비로소 얻으리라.
6, 기우귀가 騎牛歸家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 가다.
육도, 사생, 역겁신산, 하회일보이착가향, ? 가가.
적성, 알운곡, 명, "동정호심," "청산각,"
수연여시, 감보노형, 유미귀회마,?
계침도저.
六途, 四生, 歷劫辛酸, 何會一步移着家鄕, ? 呵呵.
笛聲, 遏雲曲, 名, "洞庭湖心," "靑山脚,"
雖然如是, 敢保老兄, 猶未歸會麽,?
桂琛道底.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 천상의 육도중생과, 태난습화의 사생을, 무수하게 지내면서 맵고 쓴 맛 다 보았으면서,
어찌 일찌기 한 발자욱도 고향 땅을 밟지 않았던가 ? 하하하.
피리 소리가 알운곡이라, "동정호의 마음 , 동정호심," "푸른 산의 다리, 청산각,"이라 이름 하리라.
비록 그러하나 노형은 오히려 돌아 가지 못했으니, 알겠느냐,?
계침이 도가 밑 바닥까지 이르리라.
7, 망우존인 망우존인
소는 잊었고 사람만 있네
당면거, 하득임지낭자, ?
올연무사좌, 춘래초자청.
저개시옹창첨애구상사불견도, ? 직수청천야.
수끽봉. 위심여차, ?
호작우시, 불작우, 감청천시, 불청천.
수연여시, 시심마심행, ? 희희,
장년불출호, 시하경계, 막향저리아출거, 시하경계, 부생, 천착불상관, 시하경계, ?
불석양경미모, 위이제출, 저두앙면, 무장처.
운재청천수재병.
撞眠去, 何得恁地狼藉, ?
兀然無事坐, 春來草自靑.
這箇是癰瘡添艾灸相似不見道, ? 直須靑天也.
須喫棒. 爲甚如此, ?
好作雨時, 不作雨, 堪晴天時, 不晴天.
雖然如是, 是甚麽心行, ? 噫嘻,
長年不出戶, 是何境界, 莫向這裏아(尸阿) 똥눌아)出去, 是何境界, 浮生, 穿鑿不相關, 是何境界, ?
不惜兩莖眉毛, 爲爾提出, 低頭仰面, 無藏處.
雲在靑天水在甁
쉬었다 가세나, 어찌 그리 설치는가, ?
우뚝하니 일 없이 앉아 있으니 봄이 와 풀들은 스스로 푸르네.
이 낱낱의 종기 위에 쑥 뜸을 하는 것과 같도다. 보지 못했는가 ? 곧 바로 푸른 하늘 청천이로다.
모름지기 한 방망이 먹일 것이다. 왜 이러한고, ?
비 올 때 비 오지 않고, 개일 때 개이지 않는구나.
비록 이러하나 이것이 무슨 마음의 움직인인고, ? 아 아 !
오래동안 문 밖에 나가지 않으니, 이 무슨 경계이며, 저 속에서 똥이 마려우니, 이것이 무슨 경계인고, ?
하루살이 같은 부생들이 이러고 저러는 데 상관하지 않으니, 이 무슨 경계인고 ?
양쪽 눈섭을 아끼지 않고, 너를 위해 드러내 놓으니, 머리를 낮추고, 얼굴을 들어 올려, 감출 곳이 없음이로다.
구름은 푸른 하늘 청천에 있고, 물은 물병 안에 있도다.
8, 인우구망 인우구망
소와 사람 다 없도다
"시리 소로 못다야 지다야 사바하"
우적양화, 적양화.
장년수행, 도차각시미망전도.
불직일분전, 회마, ?
새외장군령. 환천자칙.
할 일할
"悉利 蘇魯, 沒多野 地多野 娑婆阿"
又摘楊花, 摘楊花.
長年修行, 途此却是迷茫顚倒.
不直一分錢, 會麽, ?
塞外將軍令. 寰天子則.
喝 一喝
"시리 소로 못다야 지다야 사바하"
또 버들 꽃을 따고 버들 꽃을 따도다.
오랫 동안 수행하였으나 이 곳에서 문득 미혹하여 아득하게 넘어짐이라.
한 푼의 돈도 지불하지 않았으니 알겠는가, ?
변방의 장군의 명령이요. 나라 가운데 천자의 칙령이로다.
할 일할.
9, 반본환원 返本還源
본래로 돌아 오다
학경수장, 단지칙우, 부경수단, 속지칙수,.
발우불득착병, 조리차의유루,.
면주부자, 병주철, 만물, 무비본처호, .
미전시다, 족사린.
시개호남성하, 취화첨취, 독서탄설야, 시대우가풍,
경유일구, 부재래일.
鶴脛雖長, 斷之則憂, 鳧脛雖短, 續之則愁,.
鉢盂不得着柄, 笊籬且宜有漏,.
綿州付子, 幷州鐵, 萬物, 無非本處好, .
米錢柴多, 足四隣.
是箇湖南城下, 吹火尖嘴, 讀書彈舌也, 是大愚家風,
更有一句, 付在來日.
학의 다리가 길어도 자르면 어리석은 것이요, 오리의 다리가 짧아도 이으면 근심이 되고.
밥을 담는 발우대는 자루를 붙일 필요 없으며, 쌀을 이는 조리는 물이 새는 것이 마땅하다.
금주 땅에는 부자(付子)가 많이 나고, 병주 땅에는 철이 많이 생산 된다.
만물은 본래의 자리 보다 좋은 곳 없으며, 양식과 연료, 재물이 많으니, 이웃이 풍족하도다.
이 곳 호남성에는 불을 부는 입 모양은 뾰족하고, 글을 읽는 혀는 날름 거리니, 이것이 대우의 가풍이로다.
다시 할 말 있으니, 내일 하겠노라.
10, 수수입전 垂手入鄽
손을 휘 저으며 시장으로 들어 가다.
목녀지몽, 석인지가야, 시전진영사.
무상지불, 난용, 비로지정, 하귀. ? 유방초안, 숙려화주.
하대유시, 진령입촌, 식위료사한경계.
여전일발초심우적시절, 동야, 부동야, ?
피하유혈저, 행수착안시득.
木女之夢, 石人之假也, 是前塵榮事.
無相之佛, 難用, 毘盧之頂, 何貴. ? 遊芳草岸, 宿蘆花州.
荷袋遊市, 振鈴入村, 寔爲了事漢境界.
與前日撥草尋牛的時節, 同耶, 不同耶, ?
皮下有血底, 幸須着眼始得.
나무 장승 여인의 꿈이여, 돌 장승의 노래요. 이것이 다 색,성,향,미,촉,법의 육진 경계의 그림자로다.
형상이 없는 부처도 용납하지 않는데 비로자나불의 정수리가 무엇이 귀하리요, ?
봄 날 풀 꽃 피는 언덕에서 즐겁게 놀고, 갈대 꽃 피는 물가에서 잠을 잠이로다.
바랑을 짊어지고 시장에서 놀며, 요령을 흔들며 마을로 들어 가는 것이 실로 일을 마친 사람의 경계여라.
전 날에 풀을 헤치면서 소를 찾던 시절과 같은가, ? 다른가, ?
살 가죽 밑에 피가 흐르거든, 모름지기 눈을 번쩍 뜨고 보아야 비로소 얻을 것이다.
&&&&&&&
喝 一喝 : 꾸짖고 꾸짖는 소리 놀래키는 소리. 깨치라고 충격을 주는 소리.
咄 : 혀 차는 소리
蟲毒지鄕 : 중국 운남성 귀주지방 산 속에서 물을 잘 못 마시면 즉사 한다는 고사
椀達邱 : 필요 없는 물건
遏雲曲 : 구름을 사무치는 곡
桂琛 : 禪의 비밀구.
'경허법어 경허선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의 노래 조사님의 노래 불조법맥 전법게송 佛祖法脈 傳法偈頌 경허선사 鏡虛禪師 (4) | 2023.05.20 |
---|---|
무생법음 無生法音 오도가 悟道歌 깨달음의 노래 경허선사 鏡虛禪師 (6) | 2023.05.20 |
심우송 尋牛頌, 잃어버린 마음 소를 찾아 길들이는 노래, 경허선사 鏡虛禪師 (1) | 2023.05.14 |
심우도 법문 尋牛圖 法門, 잃어버린 마음 소를 찾아 길들이는 노래, 경허선사 鏡虛禪師. (2) | 2023.05.14 |
법어 法語 니우후 泥牛吼 진흙 소의 울음 경허선사 鏡虛禪師 (2) | 2023.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