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 전법게 佛祖 傳法偈
과거불 1, 비바시불 毘婆尸佛 과거장엄겁 過去莊嚴刧, 제998尊
身從無相中受生 신종무상중수생 : 몸은 형상이 없는 無相을 쫓아 생을 받아 受生하였고
猶如幻出諸形相 유여환출제형상, : 오히려 실체가 없는 허망한 생각 幻相에서 모든 모양 形相이 나왔으며,
幻人心識本來無 환인심식본래무 : 환상으로 생긴 마음과 의식 心識이 없었거늘,
罪福皆空無所住 죄복개공무소주 : 죄와 복이 본래 비어 空하여 머물러 住한 것이 없는 것이다.
과거불 2, 시기불 尸棄佛 과거장엄겁 過去莊嚴刧 제999尊
起諸善法本是幻 기제선법본시환 : 모든 것이 좋은 善法이라는 것도 본래는 실체가 없는 幻法이라는 것이요
造諸惡法亦是幻 조제악법역시환 : 모든 것이 나쁜 惡法이라는 것도 또한 실체가 없는 幻法이라는 것이다
身如聚沫心如風 신여취말심여풍 : 몸은 마치 모였다 흩어지는 물거품, 마음은 형체가 없는 바람과 같아
幻出無根無實性 환출무근무실성 : 허망한 생각, 幻에서 생겨나서 근거가 없는 것이니, 진실한 성품은 없는 것이다.
과거불 3, 비사부불 毘舍浮佛 과거장엄겁 過去莊嚴刧 제1000尊
假借四大以爲身 가차사대이위신 : 거짓으로 지수화풍 四大로 몸을 빌리게 된 것이나
心本無生因緣有 심본무생인연유 : 마음이라는 것도 본래 없는 것이나 인연 따라서 나타난 것이다
前境若無心亦無 전경약무심역무 : 앞에 보이는 경치가 만약에 없고 마음 또한 없다면
罪福如幻起福滅 죄복여환기복멸 : 죄와 복 허망하여 없는 幻이니 어디에서 생기고 없어지겠는가.
현겁현재불 제 1 존 구류손불 拘留孫佛 현재현겁 現在現刧
見身無實是佛身 견신무실시불신 : 몸에 진실한 實相이 없는 것을 보는 것이 바로 부처의 몸이요
了心如幻是佛心 료심여환시불심 : 마음으로 나타나는 것이 모두가 허망한 幻인 것을 알면 이것이 바로 부처의 마음이니
了得身心本性空 료득신심본성공 : 몸과 마음의 본성이 비어 공한 줄을 了達하여 안다면
斯人與佛何須佛 사인여불하수불 : 이 사람이 부처와 함께 무엇이 다를 것인가.
현겁현재불 제 2 존 구나함모니불 拘那含牟尼佛
佛不見身知是佛 불불견신지시불 : 부처가 부처의 몸을 보지 못하는 것이 부처를 바로 아는 것이요
若實有知別無佛 약실유지별무불 : 만약 실지로 몸이 있는 實相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 따로 실체가 있는 부처가 있는 것이 아니다
智有能知罪性空 지유능지죄성공 : 슬기로운 지혜로 罪의 성품이 본래 비어 空하였음을 안다면
坦然不怖於生死 탄연불포어생사 : 평탄하여 저 나고 죽는 生死에 두려워할 것이 없느니라.
현겁현재불 제 3 존 가섭불 迦葉佛
一切衆生性淸淨 일체중생성청정 : 일체의 모든 중생의 성품이 맑고 깨긋해 淸淨하며
從本無生無可滅 종본무생무가멸 : 본래부터 생겨나는 生도 없고 없어져 滅도 없으며
即此身心是幻生 즉차신심시환생 : 곧 이 몸과 마음이 실체가 없는 幻으로 생겨 났으니
幻化之中無罪福 홚롸지중무죄복 : 실체가 없는 幻으로부터, 실체가 없는 幻으로 나타나 죄와 복이 본래 없느니라.
현겁현재불 제 4 존 석가모니불 釋迦牟尼佛 (紀元前六二三 ~ 五四四)
法本法無法 법본법무법 : 법에는 법이라는 것이 없으니
無法法亦法 무법법역법 : 없다는 법 그 법도 법이구나
今付無法時 금부무법시 : 지금 없는 법을 분부해 주노니
法法何曾法 법법하증법 : 법과 법이 일찍이 무슨 법이더냐
世尊下세존하 제1조 摩訶迦葉尊子 마하가섭존자
法法本來法 법법본래법 법과 법이 본래 법인데
無法亦非琺 무법역비법 법이 없는 것도 또한 법이 아니로세
何於一法中 하어일법중 어찌하여 저 한 법 가운데
有法有不法 유법유불법 법이 있는 것과 법 없는 것이 있겠는가.
제2,조 阿難尊子 아난존자
本來付有法 본래부유법 본래는 있는 법을 부촉하였으나
付了言無法 부료언무법 부촉하는 말에는 법이 없는 것을 말하네
各各須自悟 각각수자오 제각각 스스로 깨달으면
悟了無無法 오료무무법 없는 법을 깨쳐서 마쳐 了達하여야 없어지리라.
제3,조 商那和修尊子 상나화수존자
非法亦非心 비법역비심 법도 아니요 또한 마음도 아닌데
無心亦無法 무심역무법 마음도 없고 또한 법도 없는 無法이로다
說是心法時 설시심법시 이 마음 법을 설할 때에
是法非心法 시법비심법 이 법은 마음 법인 心法이 아니로다
제4,조 優婆鞠多尊子 우바국다존자
心自本來心 심자본래심 마음은 스스로 본래 마음인데
本心非有法 본심비유법 본래 마음은 있는 법 有法에도 속하지 않았네
有法有本心 유법유본심 법도 있고 본래 마음도 있는 것이
非心非本法 비심비본법 마음도 아니요 본래 법도 아니로다.
제5,조 提多迦尊子 제다가존자
通達本心法 통달본심법 본래 마음 本心을 통달하고 보니
無法無非法 무법무비법 법이 없는 것도 법 아닌 非法도 없는 것이다
悟了同未了 오료동미료 깨쳐 마친 것과 깨쳐 마치지 못한 것이 같은 것이요
無心亦無法 무심역무법 마음도 없고 또한 법도 없는 것이다.
제6,조 彌遮迦尊子 미차가존자
無心無可得 무심무가득 마음도 없고 가히 깨칠 것도 없어
說得不名法 설득불명법 이름 붙일 법 名法이 아닌 것을 깨칠 것을 설하노라.
若了心非法 약료심비법 만약 마음이 아니라는 마음을 깨쳐 마칠 것 같으면
始解心心法 시해심심법 마음 법 心法으로 마음을 비로소 이해하고 알리라.
제7,조 婆須密尊子 바수밀존자
心同虛空計 심동허공계 마음은 저 넓은 허공과 같아
示等虛空法 시등허공법 허공과 같은 법을 보인 것이라
證得虛空時 증득허공시 허공과 같은 동시라는 이치를 깨쳐 얻으면
無是無非法 무시무비법 없다는 無가 法 아닌 것이 없으리다.
제8,조 佛陀難提尊子 불타난제존자
虛空無內外 허공무내외 저 무한한 허공은 안과 밖이 없고
心法亦如此 심법역여차 마음이라는 心法도 또한 이와 같으니
若了虛空故 약료허공고 만약 허공과 같은 것을 알아 마친다면
是達眞如理 시달진여리 바로 참 된 眞如의 이치를 통달하리라.
제9,조 伏馱密多尊子 복타밀다존자
眞理本無名 진리본무명 진리는 본래 이름이라는 名相이 없으니
因名顯眞理 인명현진리 이름이라는 名相으로 인해서 진리를 나타내느니
受得眞實法 수득진실법 찬된 眞實의 법을 받아 깨쳐 얻을 것 같으면
非眞亦非僞 비진역비위 참된 것도 아니요 또한 거짓도 아니리라.
제10,조 脇尊子 협존자
眞體自然眞 진체자연진 참된 天眞한 몸은 자연 그대로 천진하여
因眞說有理 인진설유리 참된 眞理로 인하여 유일한 진리를 설하네
領得眞眞法 연득진진법 참 되고 참된 법을 확실하게 알게 되면
無行亦非止 무행역비지 움직여서 행하는 것도 없고 머물러 그치는 것도 없느니라.
世尊下 제11,조 富那夜奢尊子 부나야사존자
迷悟如隱顯 미오여은현 미혹하여 迷한 것과 깨쳐서 悟한 것, 숨겨지고 나타난 것이 원래 같으니
明暗不相離 명암불상리 밝고 어두운 明暗이 원래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이다
今付隱顯法 금부은현법 이제 숨겨지고 나타남의 隱顯법을 분부하노니
非一亦非二 비일역비이 하나도 아니요 또한 둘 도 아니다.
제12,조 馬鳴尊子 마명존자
隱顯即本法 은현즉본법 숨겨지고 나타나는 것이 본래의 本法이니
明暗元不二 명암원불이 밝고 어두운 明暗이 원래 둘이 아니로다
今付悟了法 금부오료법 이제 깨쳐서 마친 법을 분부하노니
非取亦非二 비취역비이 하나를 취하는 것도 아니요 둘 로 나누어진 것도 아니다.
제13,조 迦毘摩羅尊子 가비마라존자
非隱亦非顯 비은역비현 숨겨진 것도 아니요 또한 나타난 것도 아니요
說是眞實際 설시진실제 이는 똑 같이 진실한 것을 설한 것이다
悟此隱顯法 오차은현법 숨겨지고 나타난 것의 법을 깨치게 하는 것이니
非愚亦非智 비우역비지 어리석은 것도 아니요 또한 지혜로운 것도 아니다.
제14,조 龍樹尊子 용수존자
爲明隱顯法 위명은현법 숨겨지고 나타나는 隱顯의 법을 밝히는 것은
方說解脫理 방설해탈리 바야흐로 속박으로부터 벗어 나는 解脫의 법을 설한 것이다
於法心不證 어법심불증 저 법을 마음으로 깨쳐 증득한 것이 없으면
無瞋亦不喜 무진역불희 실어하여 화낼 일도 없으며 기뻐할 일도 없는 것이다.
제15,조 迦那提婆尊子 가나제바존자
本對傳法人 본대전법인 본래 사람을 대하고 법을 전하는 것이니
爲說解脫理 위설해탈리 벗어나는 해탈의 법을 설한 것이다
於法實無證 어법실무증 저 법에는 진실로 증득할 법이 없나니
無終亦無始 무종역무시 마치는 것도 없고 또한 시작도 없느니라.
제16,조 羅喉羅多尊子 나후라다존자
於法實無證 어법실무증 저 법이라는 것 진실로 증득할 것 없어
不取亦不離 불취역불리 취할 것도 없으며 멀리 떨어질 필요도 없다
法非亦無相 법비역무상 법에는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의 이름의 名相 有無相이 없는데
內外云何起 내외운하기 안과 밖 內外가 어찌 일어난다고 말하는가.
제17,조 僧迦難提尊子 승가난제존자
心地本無生 심지본무생 마음이라는 心地는 본래 생기는 것이 아닌데
因地從緣起 인지종연기 그 마음이라는 心地로 인해서 모든 인연이 일어나는 것이다
緣種不相妨 연종불상방 인연이라는 씨앗 種子가 서로 방해하지 않아
花果亦復爾 화과역부이 꽃과 열매가 또한 다시 이것이로다.
제18,조 伽倻舍多尊子 가야사다존자
有種有心地 유종유심지 씨앗이라는 種子도 있고 마음이라는 心地도 있어
因緣能發萌 인연능발맹 인연따라 싹을 틔우니
于緣不相碍 우연불상애 저 인연에 서로 걸림이 없으며
當生生不生 당생생불생 마땅히 생기고 생기는 것이 생기는 것이 아니니라.
제19,조 鳩摩羅多尊子 구마라다존자
性上本無生 성상본무생 성품에는 본래 생기는 것이 없지만
爲對求人說 위대구인설 구하는 사람을 위하여 相對하여 설함이라
於法旣無득 어법기무득 저 법은 이미 증득할 것이 없으니
何懷決不決 하회결불결 어찌 깨치고 깨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할 것인가.
제20,조 闍夜多尊子 사야다존자
言下合無生 언하합무생 말 이전에 생김이 없는 無生과 합하나니
同於法界性 동어버계성 저 법계의 성품과 동일하구나
若能如是解 약능여시해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알면
通達事理竟 통달사리경 이치와 세상 만사의 지극한 구경법을 통달하리라.
世尊下 제21,조 婆修盤頭尊子 바수반두존자
泡幻同無碍 포환동무애 물 거품과 실체가 없는 환상에 걸림이 없으면
如何不了悟 여하불료오 어찌하여 깨쳐서 마치는 것이 아니라 하는가
達法在其下 달법재기하 법에 통달하는 것이 이미 그 이전에 있으니
非今亦非古 비금역비고 지금도 아니요 또 옛날도 아니니라.
제22,조 摩拏羅尊子 마나라존자
心隨萬境轉 심수만경전 마음은 만가지 경계에 따라 굴러 다니며
轉處實能幽 전처실능유 굴러 다니는 곳에 진실한 것이 그윽하게 자리 잡아 있고
隨流認得性 수류인득성 그 흐름을 따라 다니는 깨침의 성품을 인정하여
無喜亦無憂 무희역무우 기뻐할 것도 없고 또한 근심스러울 것도 없느니라.
제23,조 鶴勒那尊子 학륵나존자
認得心性時 인득심성시 마음의 본성인 心性을 깨쳤을 때 인정하고
可說不思議 가설불사의 가히 헤아릴 수 없는 不思議한 것을 설하노라
了了無可得 료료무가득 마치고 마쳐 了了하여 다시 얻어 마칠 일 없으며
得時不說知 득시불설지 깨쳐 얻는 것이 이해하여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제24,조 師子尊子 사자존자
正說知見時 정설지견시 즉시에 알아 보고 바로 설하고
知見俱足心 지견구족심 事理를 깨쳐 알아 보는 것을 마음에 이미 구족하였다
當心即知見 당심즉지견 지금의 마음 當心이 사리를 알아 보는 마음이 知見이니
知見即于今 지견즉우금 지견이 곧 바로 나타난 것이니라.
제25,조 婆斯舍多尊子 바사사다존자
聖人說知見 성인설지견 성인이 사리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知見을 설하여
當境無是非 당경무시비 이러한 당면한 境界에 옳고 그름이 없는 것이다
我今悟眞性 아금오진성 내가 지금 참된 성품을 깨치게 하는 것은
無道亦無理 무도역무리 道도 아니요 이치도 아니니라.
제26,조 不如密多尊子 불여밀다존자
眞性心地藏 진성심지장 참된 성품은 마음의 心地에 감추어 있으니
無頭亦無尾 무두역무미 머리도 없고 또한 꼬리도 없음이라
應然而化物 응연이화물 인연에 응하여 만물로 변화한 것이니
方便乎爲智 방편호위지 임시 방편으로 부르기를 지혜라고 하느니라.
제27,조 般若多羅尊子 반야다라존자
心地生諸種 심지생제종 마음의 心地에 모든 씨앗이 나니
因事復生理 인사복생리 만사의 일로 인해서 이치가 생겨나도다
果滿菩提圓 과만보리원 열매가 익어져 깨침의 지혜 보리가 원만하고
花開世尊起 화개세존기 꽃이 피는 것은 세존의 법이 다시 일어 나는 것이로다.
&&&&&&&&&&
과거칠불통게 過去七佛通偈 과거 칠불이 가르치는 게송
제악막작 諸惡莫作 모든 좋지 않는 악한 일은 하지 말라
중선봉행 衆善奉行 모든 좋은 일 선한 일은 받들어 행하라
자정기의 自淨其意 자신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하게 맑히는 것이
시제불교 是諸佛敎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경허법어 경허선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허 성우선사 년보 鏡虛 惺牛禪師 年譜 경허 법어 鏡虛 法語 (1) | 2023.05.20 |
---|---|
불조의 노래 불조법맥 전법게송 佛祖法脈 傳法偈頌 경허선사 鏡虛禪師 (2) | 2023.05.20 |
무생법음 無生法音 오도가 悟道歌 깨달음의 노래 경허선사 鏡虛禪師 (6) | 2023.05.20 |
심우가 尋牛歌, 잃어버린 마음소 찾아 길들이는 노래, 경허선사 鏡虛禪師 (1) | 2023.05.14 |
심우송 尋牛頌, 잃어버린 마음 소를 찾아 길들이는 노래, 경허선사 鏡虛禪師 (1) | 2023.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