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허법어 경허선사

불조의 노래 불조법맥 전법게송 佛祖法脈 傳法偈頌 경허선사 鏡虛禪師

by 성천하지미미자 2023. 5. 20.

불조의 노래  전법게송  中國法脈

 

제28,祖,  東土 第一祖  菩提達磨大師 보리달마대사

吾本來玆土 오본래자토  내가 이 땅에 와서

傳法救迷情 전법구미정  법을 전하는 것은 미혹한 중생을 건져 구제하기 위함이다

一花開五葉 일화개오엽  하나의 꽃에 다섯 꽃 잎이 피어

結果自然成 결과자연성   그 열매는 자연히 성숙 되리라. 

 

제29,祖,  東土 第二祖  慧可大師 혜가대사

本來緣有地 본래연유지  본래 인연이 있는 땅이 있어

因地種花生 인지종화생  땅의 종자로 인하여 꽃이 피고

本來無有種 본래무유종  본래 씨앗 種子가 있지 않으면

花亦不曾生 화역불증생  꽃 또한 일찌기 피지 않는다.

 

제30,祖,  東土 第三祖  僧璨大師 승찬대사

花種雖因地 화종수인지  종자가 땅으로 인하여 꽃이 피고

從地種花生 종지종화생  종자와 꽃이 땅을 인하여 피어난다

若無人下種 약무인하종  만약에 사람이 종자를 심지 않는다면

花地盡無生 화지진무생  땅에서 꽃이 피지 않았을 것이다.

 

제31,祖,  東土 第四祖  道信大師 도신대사

花種無生生 화종무생생  꽃과 종자의 성품이 생겨서 피는 성품이 없음으로

因地花生生 인지화생생  땅으로 인해서 꽃이 생기고 피어 남이로다

 

 

 

 

 

大緣與性合 대연여성헙  큰 인연과 함께 성품이 합하니

當生生不生 당생생불생  당장 생기고 생기는 것이 생기는 것이 아니로다.

 

제32,祖,  東土 第五祖  弘忍大師 홍인대사

有種來下種 유종래하종  종자가 있어 종자를 심으니

因地果還生 인지과환생  땅으로 인해서 열매가 생김이로다

無情旣無種 무정기무종  정이 없고 이미 종자가 없고

無性亦無生 무성역무생  성품이 없으면 또한 생기는 것도 없다

 

제33,祖,  東土 第六祖  慧能大師 혜능대사 (638 ~ 713)

心地含諸種 심지함제종  마음의 心地에 모든 종자를 머금었으니

普雨悉皆萌 보우실개맹  널리 고르게 내리는 비에 낱낱의 종자에 싹이 트네

頓悟花情已 돈오화정이  단박에 깨침에 꽃의 정기 서리고

菩提果自成 보리과자성  깨달음의 열매 저절로 익어 간다.

 

世尊下 제34世 南嶽懷讓禪師 남악회양선사

心地含諸種 심지함제종  마음의 心地는 모든 종자를 함유하고 있어

遇澤悉皆萌 우택실개맹  비의 윤택함을 만나면 모두가 싹을 틔운다

三昧花無相 삼매화무상  三昧花의 꽃은 형상이 없어

何懷復何成 하회부하성  어떤 생각이 있어서 다시 이룸이 있겠는가.

 

제35世 馬祖道一禪師 마조도일선사

心外本無法 심외본무법  마음 밖에 본래 법 없으니

有付非心法 유부비심법  마음 법 心法이 아닌 것을 부촉하노라

旣知非法心 기지비법심  알아라 마음과 법도 원래 아닌 것을

如是付心法 여시부심법  이와 같은 마음 법을 부촉하노라.

 

제36世 百丈懷海禪師 백장회해선사

本無言語囑 본무언어촉  본래 언어로써 부탁할 수 없음을

强以心法傳 강이심법전  억지로 心法을 전하는 체 하노라

汝旣受持去 여기수지거  네가 이미 받아 가져 간다면

心法更何言 심법경하언  心法을 어찌 말로 할 수 있으랴

 

제37世  黃檗希運禪師 황벽희운선사

病時心法在 병시심법재  병이 있을 때 심법도 있음이여

不病心法無 불병심법무  병이 없으면 심법도 없으며

吾所付心法 오소부심법  내가 부탁하고자 하는 심법은

不在心法途 부재심법도  심법의 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제38世  臨濟義玄禪師 임제의현선사

至道無揀擇 지도무간택  지극한 도는 가리고 선택하는 것이 없나니

本心無向背 본심무향배  본래의 마음 本心은 앞과 뒤가 없다

便如此承當 편여차승당  문득 이와 같음을 알진댄

春風增갑(졸갑)睡 춘풍증갑수  봄 바람에 앉아서 졸아 보라

 

제39世 臨濟下1世  興化尊奬禪師 흥화존장선사 (924년경)

大道全在心 대도전재심  대도는 온전히 마음에 있으니

亦非在心求 역비재심구  또한 마음에서 구하는 것은아니다

付汝自心途 부여자심도  자신의 마음 길을 너에게 부탁하노니

無喜亦無憂 무희역무우  기쁠 것도 또한 근심할 것도 없느니라

 

제40世  臨濟下2世  南院道顒禪師 남원도우(옹)선사

我今無法說 아금무법설  내가 지금 법이 없는 無法을 설하노니

所說皆非法 소설개비법  설한 것이 다 법이 아니다

今付無法法 금부무법법  이제 법의 법 없음을 부촉하노니

不可住于法 불가주우법  저 법에 머물러 住한 것이 아니다

 

世尊下 제41世  臨濟下3世  風穴延沼禪師 풍혈연소선사

無說是眞法 무설시진법  설한 것이 없는 것이 참으로 진실한 법이니

其說原無說 기설원무설  그 설한 것이 원래 설함이 없는 것이다

我今說無時 아금설무시  내가 지금 때가 없는 것을 설하노니

說說我曾說 설설아증설  설하고 설한 것이 일찌기 무엇을 설한 것인가.

 

제42世  臨濟下4世  首山省念禪師 수산성념선사

自古付無說 자고부무설  예로부터 설함이 없는 無說을 부촉하였고

我今亦無說 아금역무설  나 또한 설함이 없는 無說을 설하노니

只此無說心 지차무설심  다지 설함이 없는 이 마음을

諸佛所共說 제불소공설  모든 부처님이 다 같이 설하는 바이니라.

 

제43世  臨濟下5世  太子院善昭禪師 태자원선소선사

虛空無形像 허공무형상  허공은 형상이 없으나

形像非虛空 형상비허공  형상은 허공이 아니다

我所付心法 아소부심법  내가 심법을 부촉하고자 한 것은

空空空不空 공공공불공  공을 공이라 하면 공이 아니다.

 

제44世  臨濟下6世  玆明楚圓禪師 자명초원선사

虛空無面目 허공무면목  허공에 얼굴이 없듯이

心相亦如然 심상역여연  마음의 형상 또한 같다

即此虛空心 즉차허공심  곧 이 허공의 마음을

可稱天中天 가칭천중천  가히 일컫기를 허공 속의 하늘이라 하니라

 

제45世  臨濟下7世  楊岐方會禪師 양기방회선사

心體如虛空 심체여허공  마음의 실체는 허공과 같아서

法亦備虛空 법역비허공  법 또한 허공과 같나니

證得心空理 증득심공리  마음과 허공의 이치를 증득하면

非法非心空 비법비심공  법도 아니요 또한 마음과 허공도 아니다.

 

제46世  臨濟下8世  白雲守端禪師 백운수단선사

道我元無我 도아원무아  도와 나는 원래 내가 없는 것이니

道心元無心 도심원무심  도와 마음도 원래 마음이 없는 無心인 것이다

唯此無我法 유차무아법  오직 이 마음이 없는 無我법을

相契無我心 상게무아심  서로 契合하니 나도 없고 마음도 없음이다.

 

제47世  臨濟下9世  五祖法演禪師 오조법연선사  ( ? ~ 1104)

眞我本無心 진아본무심  참된 나는 본래 無心이니

眞心亦無我 진심역무아  참된 마음 또한 내가 없는 無我이다

契此眞眞心 계차진진심  이는 참되고 참된 마음에 합한 것이니

我我何曾我 아아하증아  나와 나 일찌기 누가 나였던가.

 

제48世  臨濟下10世  圓悟克勤禪師 원오극근선사   ( 1063 ~ 1135)

得道心自在 득도심자재  도를 얻었다 함은 마음이 자재함이요

不得道憂惱 불득도우뇌  도를 얻지 못한 것은 마음이 번거로운 것이다

付汝自心道 부여자심도  너에게 자재로운 마음의 도를 부촉하노니

無喜亦無惱 무희역무뇌  기뻐할 것도 없고 괴로워할 것도 없느니라

 

제49世  臨濟下11世  虎丘紹隆禪師 호구소융선사

天晴雲在天 천청운재천  맑은 것도 하늘이요 구름낀 것도 하늘이니

雨落濕在地 우락습재지  비가 내리면 습기는 땅에 있도다

神密付汝心 신밀부여심  그 신비한 비밀을 너의 마음에 부탁하노니

心法是這是 심법시저시  마음과 법 心法이 이것이니 바로 이것이니라

 

제50世  臨濟下12世  應庵曇華禪師 응암담화선사

佛用眼觀星 불용안관성  부처는 별을 보는데 눈을 사용하였고

我用耳聽聲 아용이청성  나는 소리를 듣는데 귀를 사용하였다

我用與佛用 아용여불용  내가 사용한 것이 부처와 같이 쓰인 것이요

我明汝亦明 아명여역명  나의 밝은 것이 또한 너의 밝은 것이니라

 

世尊下 제51世  臨濟下13世  密庵咸傑禪師 밀암함걸선사

佛與衆生見 불여중생견  부처와 중생의 보는 바 見解가

元本不隔線 원본불격선  그 근본은 털끝 만큼의 차이도 없는 것이다

付汝自心法 부여자심법  너에게 자신의 마음 법을 부촉하노니

非見非不見 비견비불견  보는 바 견해도 아니요 보지 않는 것도 아니다.

 

제52世  臨濟下14世  破庵祖先禪師 파암조선선사

我若不見時 아약불견시  내가 만약 보지 않을 때

汝應不見見 여응불견견  네가 응당 보지 않은 것을 보아라

見見非自見 견견바자견  보는 것을 보면 자신이 보는 것이 아니니

自心常顯現 자심상현현  자신의 마음은 항상 드러나 나타나는 것이니라.

 

제53世  臨濟下15世  無準圓照禪師 무준원조선사

眞理直如絃 진리직여현  진리는 곧기가 활 줄 같이 팽팽한데

何默更何言 하묵경하언  무엇을 묵묵하게 있고 무엇을 다시 말 하겠는가

我今善付囑 아금선부촉  내가 지금 올 바르게 부촉하노니

表心本無得 표심본무득  마음을 표현하면 본래 증득할 바가 없느니라.

 

제54世  臨濟下16世  雪巖慧朗禪師 설암혜랑선사

本無迷悟人 본무미오인  본래 미혹하고 깨침이 없는 것이니

迷吾自家計 미오자가계  미혹하고 깨친 것이 자신의 계교인 것이다

記得少壯時 기득소장시  젊었을 때의 기억의 연속으로

而今不覺老 이금불각노  지금 늙은 것을 깨닫지 못한 것과 같다

 

제55世  臨濟下17世  及庵宗信禪師 급암종신선사

此心極廣大 차심극광대  이 마음 지극히 넓고 광대하여

虛空比不得 허공비불득  저 허공으로도 비교할 수 없도다

此道只如是 차도지여시  이 도는 단지 이와 같은 것이니

受持休外覓 수지휴여멱  받아 지녀서 쉬고 밖으로는 찾지 말 것이니라

 

제56世  臨濟下18世  石屋淸珙禪師 석옥청홍(공)선사

至大是此心 지대시차심  지극히 큰 것은 이 마음이니

至聖是此法 지성시차법  지극한 성인은 이 법인 것이다

灯灯光不差 정정광불차  활활 타는 불 빛 차이가 없듯이

了此心自達 료차심자달  이 마음 스스로 통달하여 마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