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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법어 경허선사322

경허선사 七言絶句 弟子滿空與傳法頌 제자만공여전법송. 제자 만공에게 준 전법송. 경허선사 鏡虛禪師. 弟子滿空與傳法頌 제자만공여전법송 제자 만공에게 준 전법송 운월계산처처동 雲月溪山處處同 구름과 달 냇물과 산 곳곳마다 같은데 수산선자대가풍 叟山禪子大家風 수산선자의 대가풍이여 은근분부전법송 慇懃分付無文印 내 은근히 문자 없는 도장을 그대에게 주노니 일단기권활안중 一段機權活眼中 一段의 권세와 기틀이 눈속에 살아 있구나 2023. 4. 8.
해인사구광루 海印寺九光樓 해인사 구광루에서, 경허선사 鏡虛禪師 해인사구광루 海印寺九光樓 해인사 구광루에서 , 의의경각대선만 依依經閣對仙巒 길다란 장경각 신선의 산 봉우리 대한 듯 왕사무비일몽간 往事無比一夢間 지난 일 모두가 다 한바탕 꿈일러라 적유건곤탄토객 適有乾坤呑吐客 마침내 천지를 삼키고 뱉는 나그네 있어 구광루상칭천산 九光樓上稱千山 구광루 위에서 千山을 저울질 하네 千山 ; 천하 선지식 2023. 4. 8.
가야산홍류동 伽倻山紅流洞 가야산 홍류동에서, 경허선사 鏡虛禪師 가야산홍류동 伽倻山紅流洞 가야산 홍류동에서 숙운시수숙운만 孰云是水孰雲巒 누구는 물이라 하고 어떤 이는 산이라 하고 만입운중수석간 巒入雲中水石間 산은 구름속에 묻혔는데 물은 돌 사이로 흐르네 대광명체무변외 大光明體無邊外 빛나는 대광명체여 걸림도 없고 끝도 없어 파복점간수여산 破腹點看水與山 가슴을 열고 바라보니 물과 함께 산이로다 2023. 4. 8.
여남전당한규 與南泉堂翰奎 남전당 한규에게 주다. 경허선사 鏡虛禪師 여남전당한규 與南泉堂翰奎 남전당 한규에게 주다 묵좌선창세이란 默坐禪窓歲已闌 묵묵히 앉아 세월을 보내노니 향심영유소분관 鄕心寧有小分寬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 정녕 조금씩 잊을테지 홀억고인음신절 忽億故人音信絶 홀연히 생각하니 고인의 소식 끊어지고 료서일게기훤한 聊書一偈寄暄寒 게송 하나 지어 춥고 더움 묻고 싶네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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