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변화상동정음양도주(太極變化象動靜陰陽圖註)
태(太)는 가장 크다는 것이요 극(極)은 자라남의 끝에 이른 것이다.
무극(無極이 한번 움직여 동(動)하면 밝은 양(陽)을 생(生)하고 양(陽)이 자라남의
그 끝에 이르러 극(極)에 다다르면 한번 고요하여 정(靜)하였다가
고요하여 정(靜)하면 어두운 음(陰)을 생(生)한다.
무극(無極)은 움직임과 고요함의 동정(動靜)이 없다.
움직임과 고요함의 동정(動靜)은 기운(氣運)이 고동(鼓動)치는 것이다.
기(氣)가 고동처서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무극(無極) 또한 변화되어 움직이는 것이다.
기(氣)의 기틀이 한번 고요하여 정(靜)하면 곧 무극(無極)
또한 고요함으로 변화되어 정(靜)의
고요함이 된다.
이 한번 움직이는 동(動)과 고요함의 정(靜)이 있으면 이 한번의 어두움인 음(陰)과
한번의 밝은 양(陽)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을 태극(太極)이라 일컫는다. 바로 무극(無極)이 태극(太極)이다.
하늘의 이치인 천리(天理)의 존엄스런 명칭이다.
소리나 냄새 형체도 없으나 위로는 하늘을 담고 있으며 실지로 이는 조화(造化)의 중심이요
온갖 만물의 근원이다.만물이 생기기 전에도 있었고 만물이 생긴 뒤에도 있는 것이다.
오행(五行)의밖에서도 있으며 오행(五行)의 안에서도 존재하여 흐르는 기운을 말한다.
자회(子會)의 초(初)에 음(陰)의 자라남이다하여 움직여 양(陽)을 생(生)한다.
64800년을 지나면 양(陽)의 자라남이 다하여 음(陰)을 생(生)하니
오회(午會)의 초(初)에 양(陽)의 자라남이 다하여 음(陰)을 생(生)한다.
그리고 또 64800년이 지나면 음(陰)이 자라남이 다하는 것이다.
음이 다하면 다시 양을 생하는 것이다.
자회(子會)에서 오회(午會)의 끝 해회(亥會)이르기까지 시간은 129600년이 되니
이것이 일원(一元)의 수(數)이다.
이들을 다 합해서 일태극(一太極)이라 한다.
매회(每會)의 초(初)에 하나의 양이 생겨 자라나 5400년이 지나면 양의 자라남이다하여 음이 생긴다.
양의 큼이 다하면 하나의 음이 생겨 자라나 5400년이 지나면 음의 자라남이 다하여 양이 생긴다.
음이 다하여 양이 생기는 반복으로 일회(一會)의 수(數)이며 합하여 일태극(一太極)이다.
또 180년이 지나면 양의 큼이다하여 음이 생기고 음이 자라나 180년이 지나면 음의 큼이 다하여
하나의 양이 생긴다. 합한 360년을 일운(一運)의 수(數)라 하며 합해서 일태극(一太極)이다.
매운(每運)의 초(初)에 또한 하나의 양이 생겨 자라나 15년이 지나면 양의 큼이 다하여
하나의 음이 생기며 음이 자라나 15년이 지나면 음의 큼이다하여 양이 생긴다.
30년을 합해서 일세(一世)의 수(數)라고 말하며 합하여 일태극(一太極)이라 한다.
이것이 원회운세(元會運世)의 태극(太極)이다.
매년 동짓달 동짓날에 하나의 양이 생기며 4월에 이르면 양의 자라남이 다하여
양이 극에 이르면 하나의 음이 생긴다.
10월에 이르면 음의 자라남이 다하여 하나의 양이 생긴다.
이를 다 합하면 12월로 1년의 수(數)이며 합해서 일태극(一太極)이라 한다.
매월의 초3일에 하나의 양이 생기고 15일에 이르면 양의 자라남이 다하고
하나의 음이 생긴다. 또 30일에 이르면 음의 자라남이 다하고 하나의 양이생긴다.
이는 30일의 일월(一月)의 수(數)이다.다 합해서 일태극(一太極)이다.
매일 자시(子時)에 하나의 양이 생기고 사시(巳時)에 이르면 양의 자라남이 다하고
하나의 음이 생긴다. 해시(亥時)에 이르면 음의 자라남이 다하고 하나의 양이 생긴다.
합하여 12시의 일일(一日)의 수(數)이다. 합해서 일태극이다.
매시 초각(初刻)에 하나의 양이 생기고 사각삼분(四刻三分)에 이르면 양의 자라남이 다하고
하나의 음이 생겨난다. 음이 점점 자라나 팔각삼분(八刻三分)에 이르면 음의 자라남이 다하고
하나의 양이 생긴다 다 합해서 8각6분(8刻6分)으로 일시(一時)의 수(數)이다.
합해서 일태극(一太極)이다.
이는 년월일시(年月日時)의 태극이다.
두루 돌면서 다시 시작하고 순환하여 그침이 없다.
태극을 결정하여 말한 것은 하늘에 태극이 있어 북극성이라 말하고
땅에도 태극이 있어 수미(須彌)라고 말하고
일(日)에도 태극이 있어 금오(金烏)라고 말한다.
월(月)에도 태극이 있어 옥토(玉兎)라고 말한다
별(星)에도 태극이 있어 자미(紫微)라고 말하며
사람에게도 태극이 있어 명궁(命宮)이라고 말한다.
태란습화(胎卵濕化)의 만물에도 각기 태극이 있어 황정(黃庭)이라고 말한다.
초목에도 태극이 있어 절아(節아)라고 말한다.(아는 木변에 亞이다.)
곡과(穀果)에도 태극이 있어 맹아(萌芽)라고 말한다.
삼재(三才)와 만물이 각기 하나의 태극을 가지고 있다.
하늘이 태극을 잃지 않고 지키고 있는 것은 하늘이 항상 감싸고 있는 것이며
땅이 태극을 잃지 않고 지키는 것은 땅이 항상 실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태극을 잃지 않고 지키는 것은 곧 성명(性命)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요.
태란습화(胎卵濕化)사생(四生)이 태극을 잃지 않고 지키는 것은 항상 인신(人身)을 닦기 때문이다.
초목이 그 태극을 잃지 않고 지키는 것은 두근(兜根)이 죽지 않기 때문이다.
곡과(穀果)가 태극을 잃지 않고 지키는 것은 곧 곡과(穀果)가 성숙(成熟)하기 때문이다.
앞에 하나의 태극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형체가 없는 것을 말함이요.
뒤에 각기 하나의 태극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형체가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무형(無形)의 태극은 기(氣)이고
유형(有形)의 태극은 물질이다.
기(氣)의 태극으로서 형체가 생기고
모양이 있는 형체의 태극에 기(氣)를 담고 있다는 것은
무극이 체(體)요
태극이 용(用)이다.
이 두가지는 원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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