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법어 경허선사322 일선 一線 한 가닥, 경허선사 鏡虛禪師 일선 一線 한 가닥 서도지면공 書到紙面空 편지 온 곳에 지면이 공하였고 진득일선통 盡得一線通 한 가닥은 통하여 다 하였는데 일선환부진 一線還不盡 한 가닥은 도리어 다하지 못하여 홍일선창동 紅日禪窓東 아침 해 환하게 선창에 비치네 2023. 4. 14. 고로 古路 옛 길, 경허선사 鏡虛禪師 고로 古路 옛 길 고로비동용 古路非動容 옛 길은 動靜이 아니거늘 초연사이위 悄然事已違 걱정을 해 봐야 이미 어긋난 일 소림문하사 少林門下事 소림굴 문하사 불의생시비 不意生是非 뜻 밖의 시비 2023. 4. 14. 충성 蟲聲 벌레소리, 경허선사 鏡虛禪師 충성 蟲聲 벌레소리 추풍처부처 秋風悽復悽 서늘한 가을 바람 처량도 하여 심야불능면 深夜不能眠 깊은 밤 곤하게 잠 못 드는데 호이충비어 胡以蟲悲語 벌레는 어이 그리 슬피 우는고 사오누침전 使吾淚枕前 나로 하여금 베갯머리 적시게 하네 2023. 4. 14. 석인 石人 돌 장승, 경허선사 鏡虛禪師 석인 石人 돌 장승 안리강성급 眼裏江聲急 눈속에 강 소리 급하고 이반전광섬 耳畔電光閃 귓전에 번갯불 번쩍이는데 고금무한사 古今無限事 고금에 無限事를 석인심자점 石人心自點 돌 장승이 스스로 끄덕이네 2023. 4. 13.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