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선전42

尸解仙(시해선) 절도사 이각(李珏) 꿈속에서 신선명부에 올라 있는 것을 보다 唐(당)나라 때 淮南節度使(회남절도사)였던 李珏(이각)은 벼슬살이를 하면서 늘 일심으로 道術(도술)을 추구했다. 官衙(관아)에 있을 때에도 항상 채식을 하면서 수도에 정진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밤에 奇怪(기괴)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는 자신이 온갖 꽃이 만발하고 앵무새가 노래하며 제비가 춤을 추고 신선이 산다고 하는 洞天福地(동천복지)인 仙境(선경)에서 노닐고 있었다. 그곳의 공중은 상서로운 다섯 가지 색깔 구름과 안개가 가득한 가운데 우뚝 솟은 精巧(정교)한 정자와 누각이 길게 이어져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자, 밝고 깨끗하며 투명하게 반짝이는 큰 石壁(석벽)이 花園(화원) 속에 높이 솟아 있고 그 석벽 위에는 황금으로 입혀진 글자가 새.. 2023. 3. 8.
八仙 이현李玄 철괴리鐵拐李 철괴리(鐵拐李) 이야기 *** 선비로서 글공부에 매진 종리권, 여동빈, 철괴리, 장과로, 하선고, 남채화, 한상자, 조국구, 이 여덟 명을 팔선(八仙)이라고 부른다. 팔선 중에서 철괴리를 수상으로 받든다. 왜냐하면 가장 먼저 도를 성취하여 신선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철괴리의 본명은 이현(李玄)이다. 그러나 철괴리가 신선이 된 후 늘 헝클어진 머리칼과 때가 낀 얼굴을 한 절름발이 거지 형상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났고, 언제나 쇠목발 하나를 짚고 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이 '철괴리'(鐵拐李)라고 불렀다. 철괴리의 진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사실 드물다. 예부터 전해져 오는 구전으로는 신선이 되기 전에 철괴리는 체구가 매우 크고 훤칠한 대장부로 글 읽는 선비였다고 한다. 철괴리는 수많은 문적을 읽어도 늘 마음 한구석이.. 2023. 3. 7.
八仙 천지 개벽할 때 태어난 장과로(張果老) 장과로(張果老) 이야기 *** □ 장생불로술을 터득하다 팔선도에서 나귀를 거꾸로 타고 가는 장과로(張果老)의 원래 이름은 장과(張果)이다. 존칭으로 노(老)자를 뒤에 붙여 장과로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일찍이 오랫동안 항주(恒州)의 중조산(中條山)에서 은거하였다. 주로 지금의 산서(山西)성 일대에서 활약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 그곳에 살던 노인들은 모두 그들이 아주 어렸을 때 장과로를 자주 보았다고들 하였으며 노인이 된 후에도 장과로를 종종 보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지역 사람들은 장과로가 장생불로의 비술을 몸에 지니고 있다고 여겼으며, 장과로 자신도 ‘이미 수백 살을 살았다.’고 주변 사람에게 말하였다. □ 당태종ㆍ고종ㆍ측천무후의 부름을 거절하다 당태종ㆍ고종이 황제로 있을 때 조정에서도 이미 장과로가.. 2023. 3. 6.
도장편찬道藏編纂 단원진인 육수정陸修靜 명문가 출신으로 도술을 사모하다 南北朝 (남북조) 시대 인물인 陸修靜(육수정)은 吳興(오흥)지역의 名門家(명문가) 집안인 陸氏(육씨) 가문의 後裔(후예)이다. 육수정은 태어나면서 보통사람과 같지 않았다. 생김새도 유순하고 성품 또한 밝고 명랑하였다. 소년시기에는 儒學(유학)을 공부하였으며, 각종 문적을 널리 보았고, 천문지리 등을 광범위하게 탐구하였다. 그리고 밖으로는 문장을 공부했으며 내적으로는 조용히 道術(도술)을 수련하였다. 육수정은 선도를 숭앙하여 갈구하였으므로 나중에 집을 떠나 바람과 물결처럼 사해를 떠돌면서 名山大川(명산대천)을 두루 편력했다. 형산, 나부지역을 거쳐 서쪽으로 장강의 무협과 아미산까지 발길이 미쳤는데 마침내 하늘마저 감동하였는지 神靈(신령)한 仙道秘訣(선도비결)을 얻게 되어 得.. 2023.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