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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전42

시해선인 진희이 백운선생 진단(陳摶) 尸解仙人 陳希夷 白雲先生 陳團 가마솥에서 죽을 뻔 희이 선생 진단(陳摶)은 이름이 도남(圖南)이고 호가 부요자(扶搖子)이다. 출생지는 박주 진원(眞源)사람이며 노자(老子)와 같은 고향 같은 동네라고 한다. 진단의 출생을 둘러싸고 일찍이 고향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가 전해 내려온다. 그곳에 사는 어부 한 사람이 어느 날 고기를 잡으러 갔다. 그물로 고기를 끌어 올리는데 그날따라 무척 무거웠다. 끌어 올려보니 그물에는 고기는 한 마리도 없고 "둥글고 자줏빛의 고기 살로 덮여있는 커다란 공"(肉球)이 하나 담겨져 있었다. 어부는 며칠째 고기가 잡히지 않아 배고픈 터에 살로 된 이 커다란 둥근 공을 삶아 먹으려고 가마솥에 물을 붓고 삶기 시작했다. 솥이 끓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가마솥 안에서 뇌성이 진동하면서 집이 흔들렸다. 깜짝 놀란 어.. 2023. 3. 14.
장생불노 음장생(陰長生) 명문 집안에서 부귀를 누리다 음장생(陰長生)은 "신야"(新野)사람이다. 동한(東漢)시대 음 황후(陰 皇后)의 친척으로서 문벌이 높은 집안 출신이라고 전해 온다. 음장생은 어려서부터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렸으나 오히려 이러한 생활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일심으로 신선을 추구하고 도를 배우기만을 갈망했다고 한다. 일찍이 마명생(馬明生)이라는 선인이 장생불로술(長生不老術)에 달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 가르침을 구했다. 마명생은 음장생을 받아들이고 그를 제자로 삼았다. 음장생은 마명생을 위해 여러 모로 애를 쓰면서 성실히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루 종일 뛰어갔다 뛰어왔다 하며, 하는 일이라고는 하인들이 하는 막노동과 같았으나 이에 구애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부지런히 하였다. 이런 일을 한 지도 한참이 지났으나 .. 2023. 3. 11.
八仙 노래 보르는 신선 남채화(藍采和) *** 八仙 노래 보르는 신선 남채화(藍采和) *** 남채화 이름의 유래 팔선도(八仙圖)에서 석자 길이의 긴 박자판(拍板)을 손에 들고 있는 사람이 남채화(藍采和)이다. 박자판(拍板)은 옛날 사람들이 노래를 부를 때 박자를 맞추기 위해 두드리는 악기이다. 남채화는, 원래 그의 이름이 아니며 그가 노래를 부를 때, 후렴처럼 화음을 맞추는 뜻이 없는 소리였다. 그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답답가 남채화'(踏踏歌 藍采和)라고 외치며 장단을 맞추었으므로 그 당시 사람들이 그를 남채화(藍采和)라고 불렀다. 여름에 두꺼운 솜옷을 입고 남채화의 진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당나라 말기, 오대의 사람들은 그가 헤져서 너덜너덜한 남색 긴 장삼을 걸치고 성안과 사람들이 모이는 시장에 출몰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고 한다. 남색장.. 2023. 3. 10.
진시황의 불노초를 찾아서, 서복 (徐福) 죽은 사람을 살리는 불사초 ​ 서복(徐福)은 일명 서불(徐市)이라고도 하며 전국시대 제나라 출신의 술사(術士)였다. 최근 학자들의 고증에 따르면 강소성 연운항시(連雲港市) 감유현이 바로 서복의 고향이라고 한다. 그곳에는 지금도 서복의 유적지와 서씨 가족의 족보가 있다. ​ 진시황이 천하를 통치하고 있을 때 서역지역 대완국(大宛國)에 억울한 죄로 죽은 많은 시체가 도로가에 즐비하였다. 그때 까마귀가 이름모를 풀을 물고 와서 죽은 사람의 얼굴에 덮어주자 곧 살아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 신기한 일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진나라에까지 전해져 진시황도 보고를 받았다. 진시황은 이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사람을 파견해서 이 풀을 가져오게 하였다. ​ 그러나 진나라 조정에서는 이 풀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없.. 2023.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