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전42 주역 참동계를 남긴 신선 위백양(魏伯陽) 신선이 과연 존재하는가? 스승 *갈홍(葛洪)을 따라 "등승"이라는 도가수련자가 나부산(羅浮山)에서 연단(煉丹)을 제조한 지 이미 여러 해가 지났다. 어느 날 등승은 마침내 스승 갈홍에게 마음속의 의문을 토해냈다. "스승님이시여! 도대체 신선(仙人)은 존재하는 것입니까?" 그 말에 갈홍은 가볍게 두 눈을 치켜뜨더니 멀리 끝없이 펼쳐진 산등성이를 휘감아 도는 흰 구름을 바라보면서 얼굴에 엷은 미소를 한번 짓는다. 그리고 제자 등승에게 선인 위백양(魏伯陽)의 고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위백양의 신단 이야기 위백양은 동한(東漢)시대 "오현"(吳縣)사람이고 명문귀족 출신이다. 위백양은 타고난 성품이 청정을 좋아하고 도가의 연단(煉丹)과 술류(術類)를 좋아했다. 그는 때가 되자 속세를 버리고 제자 3명을 데.. 2023. 3. 19. 한고조 유방 漢高祖 劉邦을 도운 장자방 장량 張子房 張良 진시황을 암살하려 하였으나 장량은 세상에 익히 알려진 경세가이며 전략가이다. 일찍이 한나라 고조 유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하는데 기여한 일등공신이다. 자(字)는 "자방"(子房)이고 원래 전국시대 "한"(韓)나라 사람이다. 용모가 수려하여 여자 같았으며, 젊어서 공부에 전념하여 다섯 수레의 서책을 읽은 박학한 선비였다. 그의 조부와 부친은 일찍이 벼슬로 나아가 한나라의 재상을 지냈다. 진나라의 진시황이 장량의 조국인 한나라를 멸망시키자 망국의 슬픔을 맛보면서 복수를 위해 절치부심하였다. 장량은 진시황을 죽여 조국의 원수를 갚기 위해 만금의 재산을 털어 용사를 백방으로 모집하였다. 마침내 120근 무게의 철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용사 한 사람을 찾았다. 이 용사가 바로 창해 역사였다. 장량과 그 용사가.. 2023. 3. 17. 선인 좌자(左慈) 조조 앞에서 세숫대야에서 젖가락 낚시로 농어를 낚다. 동굴에서 우연히 얻은 구단금액경 좌자(左慈)는 자가 "원방"(元放)이고 동한(東漢) 말기(후한이 망해가고 위·오·촉 삼국이 일어나 천하쟁패를 하던 시기) 여강(廬江) 사람이다. 좌자는 유교경전을 공부한 선비였으며 천문까지 통달하였다. 그는 당시 시대상황이 혼란하고 난잡한 것을 보면서 "유"(劉)씨 왕조가 곧 망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이러한 시대상을 보고 "세상은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관리가 된다는 것도 위험하고, 재산이 많아도 생명조차 보존하기 어렵다. 눈앞의 부귀영화를 탐내서는 더욱 안된다."고 스스로 탄식했다. 그리고 배움의 길을 접어버리고 천주산(天住山)으로 들어가 은거했다. 천주산 속에서 동굴을 발견하여 수련하다가 동굴 속의 작은 석실에서 도가경전인 "구단금액경"(九丹金液經) 한 권을 우연히 얻.. 2023. 3. 16. 노자로부터 도덕경을 전수받은 윤희(尹喜) 태어날 때 마당에서 연꽃이 피어 무상진인(無上眞人) 윤희(尹喜)는 자(字)가 공문(公文)이다. 윤희가 태어나기 전 그의 모친은 푸른 공중에서 붉은 구름(紅雲)이 내려오더니 그녀의 온몸을 휘감는 꿈을 꾸었다. 윤희가 세상에 막 태어났을 때는 정원 가운데 맨땅에서 갑자기 연(蓮)이 솟아올랐으며 막 피어난 연꽃이 특별히 맑고 아름다웠다. 그는 자라면서 옛날 고전들을 특히 좋아하였으며 천문(天文)과 길흉화복에 대한 예언서인 참위학(讖緯學) 등에 능하였다. 천문을 보고 지리를 살펴서 통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설사 귀신이라도 그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성년이 되자 벼슬길로 나아갔다. 주 강왕(周 康王) 때 대부(大夫)벼슬을 맡았다. 공직 중에도 집안 한 곳에 화려하지 않고 아담한 누각을 지어 천상을 관찰하고 도.. 2023. 3. 15.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